작년 10월 69기 왕초 속성반이 되어 등업신청글에 비엘쌤께서는 드물게 두번의 댓글을 달아주셨지요~ 그로부터 4일이 지난 10월18일 목욜 홍대2주차 비엘쌤 쉅후 목니따이벤트로 뒷풀이 무료가 당첨되어 비엘쌤과 에버라틴에서 뒷풀이란것을 처음 가게된 곳도 횟집(이자까야)이었어요~~
사실 그땐 비엘쌤이 뭐하시는 분(에버라틴 조상님?)인지도 잘 모를때였고~~동기들과 함께 회를 먹다 낚시얘기가 나와서 기회가 되면 꼭 가보자며 기약없는 약속을 한채 한참의 시간이 지나~~~~
비엘쌤과 촘챙님,송송님이 이미 쭈꾸미 낚시벙도 다녀오신걸 알게 되었고~~ 저도 낚시벙에 함께할 기회를 엿보고 있던차에~~~ 촘챙님이 휴가에 낚시를 가자고 제안하셔서 급 가게된 낚시였지요~~
수요일에 하필 비가 많이 와서 목요일로 날짜를 바꿨지만, 바람도 많이불고 수온도 차가워서 큰 조황을 기대하긴 힘들었어요~~
여타 조사님들은 오로지 손맛이 목표다보니 출조를 포기할법한 날씨지만~ 촘챙님께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은 구워먹을수 있냐고 물으셔서 제가 몇번 가본 영종도 정성레져낚시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던 경험이 있어 어느정도 맘을 비우고 가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저도 마침 휴무가 가능하게 되었어요~
라면과 냄비까지 추가해서 캠핑인지 낚시인지 모르겠는 준비를 하게 되고~~ 촘챙님두 부르스타와 부탄가스, 양면구이팬,집게,가위까지 갖고 와주셨어요~~
저도 수욜 퇴근후 장을 보고 미리 야채도 씻어두고 초보수준의 3명이 가는것보다 경력자 조사님의 케어가 필요할것 같아 양해를 구해 게스트 조사님까지 섭외가 완료되었지요~~
(중간과정은 촘챙님의 첫번째 후기에 다~~써있어욤~~)
예상했던것과 달리 오전11쯤부터 갑자기 해가 나기시작합니다~~ 이때까진 출발 느낌은 좋았어요^^;
낚시터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기전 잘나오는 곳을 확인했지만...이미 선수 조사님들이 포진해 계셔서 포인트 어집 주변에 캐스팅을 하기엔 줄이 엉키게 되니 먼저 사람이 없는쪽으로 가서 스탭분께 스피닝릴 사용법 및 캐스팅과 미꾸라지를 바늘에 끼우는 법을 배우고 연습인듯 실전인듯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엘쌤은 캐스팅에 점점 자신이 붙으셔서 스탭분이 가르쳐주신데로 곧잘 하시며 폼이 좀 나셨구여~~ 촘챙님은 미꾸라지를 잡는것과 끼우는것에 익숙해지기까지 몇번의 비명과 미꾸라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으시곤 점점 익숙해지신 자신을 발견하셨죠~~
갯지렁이를 비엘쌤 낚싯바늘에 꼽아드리는데 순간 저혼자 민망해졌어요....보통의 여자들은 못만지거나 꿈틀대면 소리를 지를텐데요^^;
저도 예전엔 지렁이가 들어있는 박스를 들고 있다가 꿈틀거림에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다 쏟았던 경험도 있지만~~지금은 낚시를~ 손맛을~ 위해서라면~~~ 여러마리 막 꼽아야겠져~~??
(결과도 촘챙님의 첫번째 후기에~~)
한놈만 패는 정신으로 나온자리만 계속 공략했던 게스트조사님과 달리 너무 안나오는 곳만 집중했던걸까요? 방류타임빨도 받지 못하고 남들 잡는것만 갤러리 하다가 아쉽게도 끝이 나고....
완젼 선수 of the 선수 조사님인 재야의 낚시고수 모모님도 퇴근 후에 오셔서 함께 회와 고기도 구워 먹고 남은 2마리 알배기 우럭은 직접 셀프 손질하셔서 알은 따로 챙기시는 신공을 보여주셨어요~~
모모님 장비들이래요~~심지어 보트도 보유중이시고 회도 직접 뜨신다는 모모님^^;
비엘쌤과 촘챙님도 무사히 데려다주시고 조명도 지원해주신 모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여~ 다음엔 모모님이 이끄시는곳으로 가보려구여~~!!
기회가 되면 저는 제 주전공인 선상낚시로 가서 그땐 꼭 광순이 손맛보게 해드릴께요(라고 또 한번 낚아봅니다~~ㅎㅎ)~~~
도시어부 송민호편에 나왔던 인천 대광어가 5월시즌에 있다고 말씀드리니 오늘의 꽝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다음차수 개강전 방학 일정에 다음 낚시에 대해 계획 세우시는 비엘쌤과 촘챙님 두분 꼭 손맛 쯴~~~하게 보시는 그날이 조만간 오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남자 입장료 1인-₩70,000×3=₩210,000
여자 입장료 1인-₩50,000
장비 대여료-₩5,000×3=₩15,000
미끼(미꾸라지,지렁이)-₩10,000
밧데리-₩2,000×3=₩6,000
회손질(3.2kg)-₩12,000
바늘-₩1,000☞응구
김밥3줄-₩9,000☞응구
응구 장보기-₩14,250☞응구
홈플러스 장보기-₩매우많음☞비엘쌤
카풀차량+톨게이트비☞게스트조사님
안전귀가차량+톨게이트비☞모모님
(저도 남은 돼지고기 2팩과 남은 햇반과 야채 등등 모두 몰아주셔서 결과적으로 그닥 부담한게 없어요^^;)
※ 최 종 정 산 ※
-비엘쌤☞₩82,500
-촘챙님☞₩82,500
-게스트조사님☞₩82,500
(입장료70,000+장비대여5,000+밧데리2,000+회손질3,000+미끼2,500)
-응구☞₩79,750
(입장료50,000+바늘1,000+김밥9,000+회손질3,000+미끼2,500+장보기14,250)
계좌번호는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댓글 1빠
선상낚시라니 엄청나다리
대댓글을 하나도 안쓴지 몰랐넹^^;
선상은 나의 주전공~??ㅋㅋ
크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곧 함께 할날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당~~!! 그땐 꼭 손맛 보시자구연~~~
대박 정리의 여왕이네~~^^
요정과 여왕 그 사이 어디쯤일까요?ㅋㅋ
(아무말 대잔치~~)
대박.....
방울님 요즘 발표회준비로 바쁘시져^^;
대박... 저도 일정만 맞으면 같이 낚시 가고싶네요
언제든 같이 가요~~쌤~~^^
짱입니다 응구님ㅎ 완전잼났겠어요ㅎㅎ
못잡음 재미 드릅게 없는게 낚신데~~뭔가 엄청 힘들지만 중독되는 매력이 있는게 낚시인것 같아요~~
낚시 믓찌다
우럭이놔줘
타로님도 한 낚시하시는것 같아요~~
@응구(섹시69기) 낚시 좋아해요 ㅎ.ㅎ
@응구(섹시69기) 낚시 좋아해요 ㅎ.ㅎ
@케빈(GO71) 죽어서 버렸어 ㅜ.ㅜ 회 떠먹을껄
두근두근 재미있어보이는 낚시터 후기+_+ 기회가 맞으면 저도 꼭 한번....
겨울에 민속촌에서도 빙어낚시체험 하던데 아마 안잡힐꺼에요~~ㅋ
끙구야~~~
헐
대박
멋지다~~~
츄릅 갑자기 회땡긴당~~~
나 이번엔 회를 1도 못먹었드아ㅠ
오와 낚시벙까지 유터가신건가요?
유터 맞아요~~ㅋ
이제 날씨 따숴지고 수온 올라오면 배타야죠~~!!
@응구(섹시69기) 반갑습니다 선배님 저는 서해 갯바위파 입니다!
@케빈(GO71) 갯바위 고수님이시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