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고 친절해진 코스메틱 매장 서비스 페이퍼 카트 쇼핑이 이제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그것도 화장품 매장에서! 얼마 전 명동에 오픈한 마몽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제품을 들고 다니며 쇼핑할 필요가 없다. 비치된 페이퍼 카드를 가져가면 계산이 가능하고, 7만원 이상 구입하면 집까지 배송해 준다고 하니 굳이 무겁게 들고 갈 필요도 없다. 인터넷과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만 모은 쇼핑의 신세계인 셈. 또 작년 크리니크 잠실점에서는 ‘서비스 애즈 유 라이크 잇’을 실시했는데, 말 그대로 원하는 서비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 것. 초이스 바에서 팔찌 컬러로 풀 서비스를 원하는지, 홀로 매장을 둘러보기 원하는지를 선택하고 후자라면 점원의 간섭 없이 프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 도입되었다가 금방 사라지긴 했지만 해외에서는 자판기에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스메틱 밴딩 머신도 성행 중. 점점 까다로워지고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쇼핑 역시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간편해지고 있다.
엄은진코스메틱 브랜드, 펫 시장에 주목 무엇보다 반가운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펫 제품 론칭 소식. 국내 출시 예정이었지만 불발된 키엘의 클렌징 스프릿츠는 물로 헹굴 필요 없는 클렌징 스프레이로 출장길에 꼭 구입하는 아이템이다. 러쉬의 채러티 팟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해 학대당하는 동물을 구조하고 도울 수 있는 아이템.
엄은진날씨와 뷰티 쇼핑 패턴의 상관관계 산업의 약 80%가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는 통계에 따르면 요즘처럼 오락가락하는 날씨엔 사람들이 외출하지 않아 백화점 매출이 뚝 떨어진다. 하지만 이 틈새 시즌이 요즘엔 브랜드의 마케팅 공략 대상. 폭염을 고려해 ‘선글라스 메이크업’을 콘셉트로 원 포인트 립스틱을 출시한 로라 메르시에와 장마철에 보송한 향으로 어필하는 데메테르의 세탁 건조기 향수가 그 예. 상쾌한 시트러스 계열의 갭 1969 우먼 향수는 여름에만 판매량이 4배 증가한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역으로 이용하는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박정인세계 여성들이 ‘집착’하는 뷰티 아이템은? 맨얼굴에도 립스틱은 꼭 바른다는 한국 여성들처럼 각국의 여성들이 편애하는 뷰티 아이템이 있으니! 프랑스에서는 마스카라를, 스페인에서는 얼굴 전체에 모두 바를 정도로 브론저에 열을 올린다. 아프리카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지만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찾기에 집착한다. 또 두바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눈만 내놓는 문화 탓에 아이라인에 공을 들인다. 클레오파트라 때부터 사용했다는 ‘카잘’ 아이라이너는 아랍권의 베스트셀러 아이템!
오지은가장 따라 하고 싶은 F/W 메이크업은? 뷰티쁠러들이 올가을 가장 따라 하고 싶은 런웨이 메이크업은 잡티 하나 없이 매끈한 광채 피부. 커버도 중요하지만 자연스런 광채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두 번째로 꼽힌 것은 올해도 여전히 레드 립. 하지만 라인을 채워 바르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들이듯이 발라야 한다. 쨍한 토마토 레드에서 짙은 버건디 레드로 컬러 키워드도 변했으니 참고할 것.
홍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