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회복에 좋은 다슬기 손질법부터 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시댁인 전북 무주를 다녀왔는데요.
물가 좋아하는 아이들과 냇가에 가서 다슬기를 왕창 잡아 왔네요.
다슬기국을 끓이는 방법은 제가 아는 것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된장을 넣지 않고 부추만 넣어 초록빛이 나게 맑게 끓이는 방법과 된장을 넣고 끓이는 방법이 있지요.
저는 둘 다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된장을 풀고 다슬기국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슬기 손질법부터 다슬기국 끓이는 방법 소개합니다.
식당에서 먹는 다슬기국은 이 정도로 초록빛이 띠지 않지요.
아는 지인이 다슬기 해장국집을 운영하는데 식당에 들어가는 다슬기는 90%가 중국산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직접 잡은 다슬기라 국물이 매우 진하게 우러나왔어요.
그럼 먼저 잡은 다슬기를 손질해 볼게요.
시장에서 다슬기를 사 오면 이미 많이 해감되고 깨끗한 상태라 씻어서 3~4시간 물에 담가두었다가 또다시 2~3번 씻어서 삶을 준비를 하면 되는데요.
잡은 다슬기는 그 날 바로 먹을 수가 없어요.
잡고 와서 깨끗한 물에 3~4번을 씻어낸 후 맑은 물에 하룻밤 담가 해감시켜주세요.
그리고 다음 날 박박 문질러 3~4번을 씻어낸 후 소쿠리에 받혀 1시간을 놔두세요.
소쿠리에 받혀서 한 시간을 놔두면 다슬기가 머리를 내밀고 나오는데요.
그때 재빨리 끓는 물에 넣고 삶아야 이쑤시개로 뺄 때 편하게 빼 먹을수가 있지요.
손질한 다슬기 삶는 방법 시금치 삶는 시간보다 살짝만 조금 더~
맛소금을 반 티 정도 넣고 물을 끓여요.
팔팔 물이 끓어 오르면 재빨리 다슬기를 넣어주세요.
물이 끓을 때 다슬기를 넣는 이유는?
찬물에서 다슬기를 넣으면 다슬기가 머리를 쑥 안으로 집어넣게되어 빼 먹기 힘들어요.
시금치를 삶는다 생각하시고 데치는 시금치가 약간 무르익게 삶아졌다 싶을 정도로 다슬기를 삶아주세요.
다슬기가 익었다면 다슬기만 체로 건져내고 다슬기 삶은 물은 국을 끓일 것임으로 버리지 않습니다.
건진 다슬기는 따뜻할때 이쑤시개로 빼 먹어야 잘 빠져요.
빼 먹을건 빼 먹고...
국에 넣을 다슬기도 따로 그릇에 빼 주었어요.
그럼 국을 끓여볼게요.
다슬기국에는 마늘을 넣으면 다슬기 향이 죽기 때문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어요.
깨끗이 씻은 부추를 썰어 다슬기 삶았던 물에 넣고 된장 1~2스푼을 넣은 후 간을 맞추면 금세 다슬기국이 완성되지요.
간 회복을 돕고 시력과 신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다슬기!!
이맘때인 5~6월이 제철이니 다슬기국 끓여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