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道 건설공사 4조2300억 발주
도 설계용역 발주 설명회
전년비 2배 늘어나 건설경기 활성 ‘기대’

올해 도내지역에 풀리는 건설공사 발주금액이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4조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건설단체연합회(회장 정동기)는 20일 오후 2시 원주 아모르컨벤션 웨딩홀에서 도내 지자체 및 공공기관, 건설·건축·설계용역·건설자재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건설공사 및 설계용역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도와 시군을 비롯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 강원도교육청, 한국농업촌공사 강원지역본부,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LH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 올해 발주되는 건설공사의 세부적인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지역업체들의 수주활동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도 및 시군, 유관기관 등 59개 기관에서 발주할 사업물량은 총 4123개 사업에 4조 2309억원으로 지난 해(2조 8573억원) 보다 1조 3736억원(48%)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설공사는 3649건에 4조 1268억원, 설계용역은 474건에 1041억원으로 건설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95%로 높게 나타났다.
기관·단체별로는 도와 18개 시군이 1조 8468억원(24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물량의 4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193억원(16건),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 3336억원(681건), LH 강원지역본부 3177억원(39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3086억원(205건),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 2319억원(116건), 강원도교육청 1792억원(427건) 순이었다.
사업비 규모로는 100억원 이상 공사가 2조 545억원(54건), 50억원이상∼100억원미만 4019억원(61건), 10억원 이상∼50억 미만 8115억원(371건), 10억원 미만 공사 8599억원(3635건)으로 집계됐다.
공사발주 시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만 전체의 89.5%인 3조 7880억원(3904건)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각종 공사 발주시 지역건설자재 구매목표비율을 도와 시군은 85%이상으로, 유관기관은 70%이상으로 설정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건설관련 인·허가시 지역건설자재 의무사항 명기, 지역건설자재 사용 설계단계에서부터 반영, 지역건설자재 사용 우수기관 및 업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정동기 회장은 “도와 시군의 건설산업활성화 지원조례에 권장사항으로 돼 있는 공동도급비율 49%이상, 하도급 비율 50%이상, 지역내 자재·장비·인력의 우선사용 등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강원지방중소기업청과 강원지방조달청의 지원시책 소개와 함께 발주자와 사업자, 자재생산자와 소비자간 만남의 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강원도민일보 2014.2.20 박현철 lawtopia@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