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진찰~~ 선생님 반절제만 하면 안되나요?
안됩니다. 오른쪽에 0.8 왼쪽으로도 결절이 보이고 갑상선염증 증세도 있고 석회질도 발견이 되었기에
전절제 하셔야 합니다. 수술부위은 피부상태로 보아 거의 없을듯하니 전절제를 권합니다.(다른 대학병원(2곳)에서는
염증도 왼쪽결절도 석회질도 얘기하지 않았슴(소견소만보고 초음파 보고 수술날짜만 잡음)...이대목동병원-초음파, ct, pat
검사했슴- 결과 자세히 알려주고 -담당코디샘 따로 있슴 )
**** 전절제 결정. 수술병원 이대목동여성전문암병원으로 결정 *****
7월 4일 입원 (6인실 원했으나 5인실 배정) - 여성전문 암 병원 답게 쾌적하고 시설이 좋았슴.
7월 5일 아침 금식
1시 수술실 들어감 (아무생각없이 주기도문 만 중얼거림)
5시 넘어 입원실로 들어왔다 얼마있다 문병인선생님 회진오셔서 수술은 잘됐는데 어떠시냐고~
너무좋다고 했더니 오늘 밤 넘겨봐야 한다고 부갑상선말씀을 하신다.
심호흡 많이 해주고 6시간후에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드시라고 말씀하신다. (밤10시까지 소변보라고 하신다)
그때까지만해도 내가 수술을 한것이 맞나 싶을정도로 거뜬했다.
왠걸~~ 소변은 보고싶은데 화장실 세번 왔다갔다 ..... 결국 실패
배는 빵빵하게 아파오면서 현기증이 나면서 그냥 주저앉았다 (보호자랑 간호사에 부축하에 자리에 누움)
그때부터 손발저림증세가 나더니 손발이 꼬이면서 마비증세가 심하게 와서 급하게 소변줄 꼽고 간호사님들 당황하게
하고 의사샘연럭하고~~~~ 한바탕 뒤집어짐
칼슘저하증 온듯하다고 급하게 약먹이고 얼마후 손발마비증상 가라앉고 저림증상도 없어졌다.
7월 6일 엇저녁 한바탕소란이 어디로 갔을까 아무렇지 않고 몸도 거뜬하다. (비뇨기과 약 2알 먹고 화장실 일 시원하게 해결)
군대간 녀석 엄마 수술하는데 못와봐서 죄송하다고 꽃배달 써비스 (꽃바구니 받는순간 황홀함이 이루말할수 없이
기쁘고 흐뭇 나만 아들 둔것 같은 착각에~~~) 병실이 환해졌다.
7월 7일 약이 독한 탓인지 가슴이 답답해 진다. 계속 트름만 나온다.
때론 숨을 쉬기조차 거북할 정도로 답답하다.
언제쯤 퇴원하냐 물으니 피주머니가 30 cc 이하 이어야 퇴원할수 있다한다.
7월 8일 평소에 위가 않좋은데 겨우 고쳐서 몇년 편하게 지내던 위가 다시 고장이 난듯하다.
계속답답하고 죽 먹는것도 고통이다. 요플레 체리등으로 겨우 유지~~
의사 샘~ 역류성 실도염 이라 하신다.
다행히 피주머니가 20 씨씨로 줄어 내일 퇴원해도 된다 하신다.
7월 9일 오전에 피주머니 빼고 외래전문 담당 간호사님 오셔서 수술부위 소독해주시고 메디폼 주시고 사용요령이랑 퇴원후
관리방법 알려주신다. 시간이 되어 퇴원수속을 하고 약을 한아름 안고 집으로~~
일주일 후에 수술결과 보러 병원 외래~~
5%의 희망 (암이 아니길) 을 안고 아침 혈액검사하고 한시간후 문병인 선생님을 뵈었다
문병인선생님 참 친절하고 자상하시다...... 수술하느라 고생하셨고 이제부터 마음 다잡고 건강에 신경쓰라하시면서
암이고... 다행이 다른데 전이는 없다 하신다..... 그런데 혈액검사결과가 좀 안좋다고 2주후에 다시한번 혈액검사 해보고
동위치료 는 그때 알려주신다고 하신다.... 유~~~ 전이가 없다면서 피가 않좋은가 보다
갱년기 증세까지 겹쳐서 여성호르몬도 지금은 자제해야하니 음식으로 골고루 섭취해주고 즐거운 생활로 건강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같이 간 신랑한테 방법등을 상세히 알려주신다.
(갱년기에 ~~ 역류성식도염에 ~~ 가슴답답하고 주먹만한것이 내 목을 조이고 가슴을 조이는 것 같아 숨을 쉴수가 없는 고통이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차리면 나을수 있으니 힘 내시라면서 다독거려 주신다
약을 한보따리 타오니.... 아침 식전에 먹는약 3알. 아침식후에 먹는약 3종류,점심에 먹는약 2종류, 저녁에 먹는약 2종류.
약에 치여 2주일을 보낼생각을 하니 깜깜~~~~ 약만봐도 신물이~~~
조금만(십분정도)걸어도 숨이 차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
악몽의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이제 병원 30일 예약일이 며칠 남지 않았나
하루전에 (29일) 8시간 금식후 피검사 미리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환우님들 투병일기 보면 거뜬거뜬 하시던데 왜 나만 이런걸까 ????
내가 의지가 약한것일까??? 하는 의아심이 든다.... 나는 많이 힘이 든데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고 일상생활에 접할수 있을까
부럽기도 하고 약한 내모습에 한번더 우울해 진다.
수술한지 22일이 지난 지금에도 나는 햇볕에 나가면 어지러워 주져앉아야 하고.. 걷기운동도 30분을 넘기면 입덧하는것처럼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증상이 일어난다.... 그래도 체력을 단련시키려고 꾸준히 움직이며 노력하고 있다.
인생을 즐기기 위하여.... 건강을 찾아야 하기에...... 우리 환우님들 다행히 전절제한 목 부위는 아주 이쁘답니다.
딱 머리카락 두줄 합쳐놓은것 같이 선이 이쁘게 나왔어요 약은 바르는것 없이 메디폼만 붙이고 있답니다.
목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6일 입원에 5인식 병원비는 180만원 조금 안나왔고 (병실차액 26만원포함)
지난번 타온 약값이 123,000원 비급여 약이 랍니다.. 비싸지요
다른사람 그냥 지나가는 것을 저는 치루고 가네요......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그대신 건강을 한번더 짚고 넘어가라는 하느님의 말씀인지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우리 환우님들 ~~~~~ 우리 다함께 이 무더위에 화이팅 하자구요 ~~~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7월 28일 8시간 금식후 혈액검사
7월 30일 검사결과 동위원소 안받아도 된답니다.
문병인 선생님 왈 ..... 나쁜것은 생각도 하지말고 나는 완치되었다고 마법을 걸고 기쁘게 살라 하십니다. 3개월 후
괜찮으면 6개월씩 약 주신다고 합니다. 오늘은 3개월분 신지 타가지고 왔습니다 .... 약값 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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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흉터가 이쁘게 아물었나 보군요 ..수술 받으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처음엔 호흡도 가빴고 조금만 걸으면 숨이차서 멈췄다가 가기도 하고 했답니다 시간이 약이더군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조금씩의 차도가 있을겁니다 운동량도 처음엔 무리 하지 마시고 조금씩 양을 늘려 가세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아주 천천히 좋아지고 있네요~~~ 꾸준히 목운동이랑 걷기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흉터가 별로 없으시다니 축하드립니다. 처음엔 숨가빠요..저도 퇴원하고 집앞에 밥먹으러 나갔다가도 힘들어서 쩔쩔매고 밥만먹고 들어와서 누웠었는데요뭐..힘 닿는 정도로 산책정도 해주시다 보면 체력 좋아지실 꺼예요...고생 많으셨습니다..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가슴은 여전히 답답하지만 시간이 약이라 하니~~~ 운동은 꾸준히 하는 덕인지 천천히 좋아지고 있는것을 느낀답니다..... 하늘을 보며 주기도문 함께하면 답답함이 사라지곤 할때가 있지요.....집중을 다른곳으로 분산하니~~~ 감사합니다. 환상특급님도 주님의 은혜 함께 하시길~
고생많으셨네요. 혈액검사결과가 좋게 나오길 바랍니다. 역류성식도염증세도 좋아져서 맛있는 음식~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오늘 병원 다녀왔는데 검사결과가 좋아서 동위원소는 생략하신다네요.... 전이된곳없이 깨끗해서~~~ 약 3달치 약값 천원내고 왔습니다.... 기분 짱 ~~날아갈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ㅎㅎ 저두 여포종양 판정받았는데 그냥 맘 편안히 지낼려구요 어짜피 생명을 주관하는 이는 그분이니깐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동위치료 안 받으실 정도이면 아주 좋으신 정도입니다 다만 갱년기와 겹쳐 증상이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저도 아직 갱년기 증상은 안 겪어 봤지만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상태로 수술을 하셨으니... 현재 보이는 증상들은 차츰 나아지실것이니 용기 가지시고 활기차게 생활하세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 ^
신감나는 투병일기 도움이 되었습니다...함께 화이팅!!! 할 수 있어 의지도 되구요
다음주 수요일 수술을 앞둔 딸아이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