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9월 미국 평균 판가 사상 2번째로 높아 - 한국증권 서성문
9월 미국 평균 판가 사상 2번째로 높아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 2개월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9월 2번째로 높은 미국 평균 판매가격을 달성했다. TrueCar.com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의 9월 평균 판매가격은 22,345달러로 8월 22,378달러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양사의 9월 상승폭은 전년동월대비 5.8%로 지속적으로 산업 평균(0.8%)을 훨씬 상회했다. Toyota와 Honda는 각각 1.9%와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1) 제품 믹스 개선, 2) 밸류 프라이싱, 3) 산업 최저의 인센티브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양사의 미국판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 이유는 미국공장의 생산능력 확장과 지속적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때문이다. 9월 초 현대 알라바마공장은 3교대를 도입했고, 신형 Santa Fe(DM) 판매가 9월부터 시작됐다.
제품 믹스 개선 및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
9월 현대와 기아의 미국판매 강세(+23.4% YoY)는 Elantra(18,305대, +27.2% YoY), Veloster(3,020대, +262.1% YoY), Santa Fe(7,378대, +18.8% YoY), Azera(891대, +1,027.8% YoY), K5(14,304대, +131% YoY), Rio(3,171대, +1,568.9% YoY) 등의 신차들이 견인했다. 또한 사상 최저 수준의 미국재고(9월 말 기준 현대 1.4개월분, 기아 1.2개월분)와 빠른 브랜드 가치 증가로 인해 양사의 견고한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9월 현대와 기아의 판매가격 중 인센티브 비중은 5.8%로 전년동월 5.7%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산업 평균(8.2%), Toyota(7%), Honda(8.5%)보다 훨씬 낮다.
Valuation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20,000원(12MF PER 10배 적용, 역사적 평균치에 10% 할증)과 105,000원(12MF PER 10배, 업종 평균 PER)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