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는 장난감이 아니예요...

[팔팔칠칠(홍식)]

어릴적 작은 자동차가 큰 엔진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것을 보며...

작은 헬기와 비행기가 창공을 나는걸 보며... 불현듯 나도 해봤으면

하는 작은 꿈들을 다들 꿔보았을 것이다.

4년전인가? 처음 RC카를 사게 되었다.

모든 취미가 그렇듯 처음 입문하는 순간이었다. 조종기포함 70여만정도에

풀셋을 구입할 수 있었고

이내 조립하여 공설운동장으로 달려갔다. 일반휘발유 보다 더 비싼

기름을 넣고 시동을 키고

스크롤을 당기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달려나간다. 5-60킬로의 속도라 한다.

하지만 이내 경계석에 충돌하여 반파가 되고 견적은 10여만원에 이른다.

이렇게 서너번...장난감 자동차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옵션을 준비하다보면

 계속 추가가 된다.

애들 장난감이 아니란걸 깨달으며... 그때만해도 서산에도 그래도 RC모임이

조금 이루워지기는 했었는데...

그후 1년이 지난후 경비행기를 해보러 가게에 들렀다. 하지만 활공난이도보다는 넓은

활주로가 문제였다. 문득 헬기가 눈에 띄었다. 무작정 입문용으로 조종기까지

200만원 안팍에서 장비를 준비했다. 중저가이며, 고급풀셋은 5백만원대이다.

다시 공설운동장으로 출발... 생각했던것보다 10배는 어렵다...시동거는것조차 어렵다.

헬기는 정말 독학이 어렵다고 하더니... 헬기조립후 10번정도 추락한 것 같다. 줄잡아 견적은

200만원을 넘는다.

그후 다시 업그레이드로 100만원정도 소요된듯하다. 그래서 시뮬레이션을 30여만원주고 샀다.

 10분도 못하고 지겹다. 화면으로 연습하는건데 정말 귀찮고...

제일 문제는 같은 취미를 하는 사람들이 가까이 없다는 거다. 대산3사에 다섯명정도 있고,

시내권에 다섯명정도 있는 듯한데 거의 장식용으로 보관하고 있다. 헬기 입문한지 3년이

지났는데 고작 호버링과 정면보기정도이다. 지상에서 10미터 이상 위로 날려보지도 못했다.

3D는 커녕 플라잉도 해보지 못했다. 추락해서 반파되면 보통 2-30만원정도 견적나온다.

기름2리터정도가 5만원 정도 했던가?

아무튼 제대로 하려면 소형차 유지비정도 든다고 한다. 근데 모르는 사람들은 헬기나

몬스터차량을 보면 장난감이라고 한다. 무조건 비싼 놀이감으로 생각한다. 중고는 차이는

있겠지만 상당히 저렴한것도 많다. 가끔 카페에서 동영상보는데 3D하는것보면 환상 그자체이다.

당장 팔고 싶지만 똥값이다. 전부다해서 50만원도 못 받을듯 싶다. 그냥 나도 장식만 해놓는다...

그래도 취미생활 한번 해봤다구... 혹시라도 RC에 관심있다면 좀 말리고 싶다. 자동차에

몬스터 200만원선에서 조종기까지 구입해서 관리잘하면 오래 즐기겠지만 헬기나 경비행기는

절대 비추다...

물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그냥 어릴때 꿈이다 정도면 좋을듯

싶다................... 사람이 날 수 없기에 대신 날아준다는.....

스커디30 에블루션의 활공모습

스커디에 보조연료통(옵션)

자이로라는 기계로 헬기의 꼬리가 원심력으로 돌지 않게 동서남북을

기억하여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스나였던가? 아무튼 멋진 활공을 보여준 경비행기...

글로우엔진의 경주용차량...트랙에서만 가능하다고...

번개할때 나오는 몬스터들...요즘 하는지도 모르겠군...

몬스터의 스타터와 엔진부분

카울 벗은 몬스터 내부모습

[挑戰者(옥광식)]

멋지네요

[matiz/문성]

멋집니당^^...

[강물처럼]

부럽네요.. 빠져드는 거 그 거 멋진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