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십여년전 이야기 입니다. 청년부 전임전도사가 새로 부임해 왔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앞으로 내 뒤를 이을 만한 훌륭한 전도사라며 키도 훤칠하고 아주 멋진분이라며 부임 전도사님 소개를 하였습니다. 여태 교역자부임시 그토록 목사님이 칭송하며 소개하였던 분이 없던 터라 정말 얼마나 대단하시길래 저렇게 칭찬하실까하며 내심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항상 자신감 넘치고 거침없으신 전도사님, 눈은 당당함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도사님이 청년부모임에서 참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하셨습니다.
" 왜 목사나 전도사가 윤리적이어야 하냐?
왜 목회자가 도덕적이어야만 한다고 요구를 하냐?"
그 말을 듣고 한대 맞은것처럼 멍멍했습니다. 그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목사도 전도사도 사람이고 실수할 수도 있고 죄지을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는데 왜 윤리나 도덕적 기준을 목회자의 자질로 삼아서 높은 윤리수준을 요구하냐는 것입니다. 목사가 도덕선생님도 아니고 착하게 살면 훌륭한 목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목사에게 완벽한 인격과 성인군자같은 모습을 요구하는것은 곤란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목사 스스로가 목사가 도덕적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것은 매우 심각한 사고방식입니다. 윤리가 신앙을 대변하는것은 아니지만 윤리를 지키도록 하는것은 양심입니다. 양심이 화인받아 도덕성을 상실하게 되면 신앙은 저절로 무너질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패망으로 내달릴 수 있습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나라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요일 3:3~9)
그 전도사님이 부임해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상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젊은 여자집사님들에게 전도사님이 돈을 꿔러다니는데 보통 이상한게 아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부임한지 몇개월만에 전도사를 사임하였습니다.
윤리는 성직자나 공직자에게만 해당되는것은 아닙니다. 회사에서도 관리자 승진시에 능력과 회사에대한 충성도 뿐만아니라 중요하게 보는 요소중 하나가 도덕성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판과 인격과 태도를 필수요소로 고려합니다.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은 언젠가 대형사고를 쳐서 회사를 위태롭게할 잠재적 폭탄을 안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윤창준씨 사건을 보면서 그의 이해불가한 행태에 대해 손가락질 하며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있는 부도덕성이 결국 자신에게 올무가 되고 덫이 되어 스스로 낭떠러지로 내몰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기독교인에게 윤리적 잣대는 빛과 소금입니다. 빛가운데 비춰서 부끄러운 어두움이 없고 예수의 맛을 내는것이 곧 기독교인들의 삶속에 필요한 생활윤리입니다. 저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끄러움을 버리고 빛을 좇아야 함을 새삼 다짐해봅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
합당한. 말씀 입니다
교역자에게서 그런사항이 발생하면 나도 뒤를 돌아보며 타산지석으로 삼는게 중요할 것입니다~~샬롬!
전병욱 목사의 설교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들의 죄를 용서해주셨으니 우리는 이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촛점을 맞추라는 겁니다
분명히 맞는 말이지만 여기에는 교묘한 함정이 있습니다 죄에 둔감해도 문제될게 없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셨지만 죄에 둔감하면 천국에 이르지 못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전병욱목사의 사건을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바로알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스스로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제 교만해질 수 없는 성추행목사라는 오명속에서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목회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때나마 전목사의 말씀으로 위로받았던 사람으로서 말이지요
시궁창은 더러울수록 구더기는 더 많이 들끓습니다.
곧 그의 아름다움을 사모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의 가르침을 존경하며 따를 것입니다.
전목사를 비방하는 분들이 시궁창이라는 뜻인가요? 지금은 그분이 시궁창 같넹요
저도 한때 빠르고 거침없는 전목사의 설교가 기독티비에 인기가 있었고 뭔가 시원함을
주었던 걸 느낀적 있습니다
그러나 취한 유명성악가의 찬송가보다는 신앙심 좋은 거룩한 목소리가 마음에 와닿고
은혜스럽지 않던가요 지금의 전목사는 시궁창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전목사, 그리고 그를 따르는 자들을 두고 한 말입니다.
구더기는 더러움이 곧 아름다움이니까요.
자신의 안고 일어섬을 모르는 지도자는 자신의배만 불릴뿐입니다 그들은 구두닦기 같아서 구두닦기 예수 통속에서 헝겊 솔 구두약 기름과 물을 다 내어놓고 구두닦아 자신의 호주머니를 채우는 바리세인과 같은 소경들이지요 구두통되신 예수는 항상 저들을 위하여 기도하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하늘의 평강이 저들에게도 임히시기를 기도합니다.
뺀질이 전빙욱의 자기 합리화는 일면 귀여워보이기까지 합니다만 그같은 도덕적해이가 지도자 클래스에서 가져야할 덕목이라고 우긴다면 대,략,난,감
전병욱 목사를 따르는 이들은 전병욱과 함께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 거짓 목자인 전병욱이를 따랐기 때문이다.
성경 예레미야서를 보면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뿐만 아니라 그를 따르는 이들도 모두 징벌하실 거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자격증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육신의 정옥을 채우기 위해서 온갖 사탕발림과 간교한 혀놀림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헌금을 강요하는 실정이다.
이제는 성도들이 정신 차리고 성경을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 예수리스도만을 온전히 믿고 따라야 할 것이다.
오직 주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된 목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