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조미선기자] 전남학생교육원(원장 김찬중)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간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4기 중학생 민주시민성 키움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과정은 ‘청소년과 디지털 미디어’라는 주제로 올바른 마음과 행동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디지털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4기 과정은 청소년과 민주시민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팩트체크로 민주시민 역량 기르기 △디지털 사회 참여 △생산자와 소비자로서의 윤리 △미디어의 두 얼굴 △표현의 자유와 공공성 △청소년의 사회 참여 △미래 유권자 교육 △토론과 글쓰기 △민주시민 선언으로 끝맺었다.
교육과정은 강의식이 아닌 다양한 참여형 활동으로 진행돼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경청하며 민주시민의식을 내재화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전남선거관리위원회의 민주시민교육이 개설돼 청소년의 사회 참여 및 미래 유권자 교육을 통해 선거·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학생들은 Chat GPT를 활용해 실제로 가짜뉴스를 작성해보고 서로의 뉴스 기사를 읽어 보면서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후 출처 확인, 팩트체크 등 가짜뉴스를 식별하는 방법과 다양한 대응방안에 대해 배웠다.
또 2박 3일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민주시민 선언에서 △가짜뉴스를 정확히 가려내고 구별해내는 능력 기르기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기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 시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불법 미디어 이용 및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기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찬중 원장은 “민주시민은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손을 잡고 연대해야 한다. 건강한 사회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타인을 존중하며 소통해야 한다. 2박 3일 간 학생교육원에서 배운 내용을 학교에 있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학생 민주시민성 키움 과정은 ‘기후 행동과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