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새 모습(1)...물총새
양해의 말씀
아래 1679번 글 ‘꽃피는 봄을 기다리며'에 실린 새들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니랍니다(우째 배경과 새가 어울린다더니만요). 물론 우리나라 새(鳥) 친구들이 찍은 사진도 아닙니다. 이 사진은 일본 쪽 인터넷을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이쁜 사진이 보이길래 퍼온 것입니다. 물론 저작자에게 허락을 받으려 했습니다만 제가 외국어 능력이 안되어 영어나 일본어로 이메일을 적을 수도 없고, 한글로 적어서 허락 여부를 문의하려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상대방 컴퓨터에 한글이 깨져 나올 것같아서, 좋은 게 좋다고 허락 절차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변명 깁니다). -_-
퍼 온 사진은 여러 군데가 되서 딱히 어느 홈페이지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니콘온라이앨범이라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는 각 분야 별로 아마추어들의 여러 사진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새 사진은 아마추어들이 본인이 거주하는 지방에서 주로 찍은 장면인데 죽 보니 흥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붉은머리오목눈이, 까치 사진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까치가 일본에 많이 서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졌으나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일본에서 드물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 일본의 야조 590을 보니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일본에서 극히 희귀한 새로 기재되어 있고 게재 사진도 한국 서울에서 촬영했다고 되어 있군요.
2.우리나라에서 드물게 보이는 진홍가슴, 검은딱새, 동박새, 유리딱새, 유리새 등이 많이 보입다. 특히 유리새류는 많이 서식하는 것같군요.
이번에는 이같이 퍼 온 사진에서 멋진 물총새 모습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물총새는 이웃 일본의 아마추어탐조가들에겐 대단히 인기가 있는 새입니다. 어떤 탐조가는 물총새만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내년 봄이 되면 물총새를 잘 찍어 볼 계획입니다.
겨울입니다. 추운 겨울에 눈이 오는데서 물총새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걱정입니다.
봄 물총새. 봄이 되니 꽃들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봄이 되니 물총새도 4월은 잔인한 달이로세.
기지개 펴는 물총새. 기지개를 펴는 순간 물총새 날개 숫자를 세어보니 대략 20~22개로 추정됩니다.
뒤로 배출물을 발사! 완전 직사포 타입이군요.
아기 물총새. 어미가 준 가재를 서로 빼앗아 먹습니다.
나부터 먼저 날아 볼거다. 빠따도 먼저 맞는 놈이 덕 보는거제.
여름 물총새.
견우와 직녀 물총새
가을에 단풍 놀이간 물총새. 아~ 단풍이 물드니 올 겨울에도 먹고 살 일이 걱정이구나.
첫댓글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전에 병우님이 올린 글 보니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새 1위가 물총새던데.. 역시 이쁜 사진들이 올라와 있네요..
까치나 뱁새는 일본까정 날아가려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겠지요..제주도에도 없는 까치니(도민들은 50쌍 방사해서 죽을맛이라던데..)일본에는 대타로 까마귀가 판을 치더군요..현실감 높은 물총새 사진보고 놀라 자빠질뻔 했네요..다미학생집에서 철조망?에 가로막혀 찍힌 물총이는 보았지만..ㅎ
햐...대단합니다...물총새 팬이 많긴 많나봅니다......
물총새... 찍기만 하면 자세가 이상해서 별로던데, 이렇게 찍을 수도 있군요. 잘 보았습니다.
아~~ 예술이군요... 사진의 질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뭔가가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뭔가 느낌을 듬뿍 받고 갑니다.
멋진 사진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