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독일어책에 독일철도에 대해 나와있길래 한번 올려봅니다...
독일 연방철도 Deutsche Bundesbahn(DB)는 약 30000km의 철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차운행 시간의 정확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철도는 가장 빠른 ICE(InterCity Express), 특급열차인 IC(InterCity)와 EC(EuroCity)가 운행중이다. 그밖에 D-Zug, Schnellzug, E-Zug(Eilzug)등이 운행되며 대도시와 그 외곽을 연결하는 전철 개념의 S-Bahn이 있다.
ICE(InterCity Express 인터시티 엑스프레스)
이 열차는 1991년부터 운행되는 초고속열차로서 그 특성상 정차 횟수가 아주 적으며 정거장 사이의 길이가 매우 길다. 주요 거점은 Berlin, Hamburg, Hannover, Köln, Frankfurt, Kassel, Stuttgart, München, Nürnberg 등의 대도시이다. 일반적으로 운행시간은 대략 1시간 간격이며 심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최고속도는 250km/h(?)정도이지만 승차감이나 안정성 그리고 쾌적함과 좌석 공간 등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뛰어나다.
IC(InterCity 인터시티)
IC는 1971년부터 운행을 시작하였는데 그 운행 시스템은 ICE와 거의 비슷하며 운행하는 주 거점 도시들이 ICE보다 훨씬 많다. 보통 1시간마다 한 편씩 운행한다.
EC(EuroCity 오이로시티)
EC는 IC와 동일 기종에 똑같은 성능의 열차이지만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을 연결하고 있어서 다른 나라의 EC도 독일의 주요 역에 도착한다. 그래서 열차의 외형, 즉 독일열차와 구별되는 마크, 모양 또는 색깔등으로 쉽게 파악을 할 수 있다. 독일의 EC는 IC와 똑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으므로 IC와 EC는 선로에 명시된 표시로 구분한다.
IR(Inter Regio 인터레기오)
IR은 독일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IC보다 한 단계 아래 기종으로 운행하는 열차이다. 주로 ICE와 IC가 대도시를 기점으로 운행을 하는 반면에 IR은 비교적 작은 도시들에까지 운행을 하여 그 연결정도가 매우 세밀하다. 게다가 IR은 신연방주에서도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시스템과 청결성 역시 고급열차 수준이다. 그러나 이용비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D-Zug(Durchgangszug=Schnellzug)
급행열차로서 현재는 ICE나 IC, IR에 비햐여 운행 회수는 많지 않다. 속도는 IC나 IR에 비해 크게 뒤지는 편은 아니며 심야운행을 주로 한다.
보통열차들(Nahrverkehrszüge)
RB(RegionalBahn), RE(RegionalExpress), SE(StadtExpress), S-Bahn(StadtBahn)을 이렇게 부른다. 이 열차들은 독일의 거의 모든 지역을 연결해준다. 보통열차들은 짧은 구간만을 연결한다. 그러므로 대도시 주변의 작은 도시들로 이동할때는 이러한 보통열차들로 갈아타게 된다.
독일의 기차 이용료는 매우 비싸지만 철도카드(BahnCard)를 사용하면 최고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이 카드의 이용자들이 매우 많다. 그밖에 1주일, 1개월에서 1년 기간까지 쓸 수 있는 정기권(DieMonatsnetzkarte), 평일 19시부터 다음날 새벽 02시까지, 그리고 토요일 14시부터 다음날 새벽 02시까지 유효한 Guten-Abend-Ticket은 기차의 종류와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IC이상을 탈 때는 추가요금을 낸다. 그밖에 German-Rail Pass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독일을 여행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으로써 요금이 비싼 독일철도를 일정기간 동안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티켓이다. 이 티겠을 이용하면 특히 추가요금이 붙는 ICE나 IC도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진짜 ICE의 최고속도가 250인가요?
첫댓글 예전에 슈튜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할때 신선구간을 234Km로 주파했습니다(2001년, 신선에 한해서) 물론 재래선 구간을 그대로 이용할 경우에는 속도는 엇비슷합니다.
ICE 1,2 차량의 경우 평상시 영업최고속도는 250km/h고, 회복운전시 280km/h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이책으로 공부했습니다 -_-;
그렇습니까?주황색독일어책...독일어 무진장어렵더군요...일본어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_-;;
Inter Regio는 이미 폐지된지 10년 가까이 되는데... 아주 약간의 참고용으로 본 게시판 1357번 글을 소개합니다. 그것 역시 최신 정보는 아니라서 Metropolitan의 폐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만. ;;;
제가 고1인 2002년에도 메트로폴리탄이라는 특별열차가 운행중에 있었습니다만, 수요감소와 ICE 운행 확대등으로 폐지되고, 객차는 IC로 격하되어 운행중에 있습니다.
IC나 IR같은 등급은 유럽 공용이기 때문에 독일 밖에서는 살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볼로냐를 거쳐 바리까지 가는 D를 탄 적이 있군요.
오타지적- Nümberg(뉨베르크)가 아니라 Nürnberg(뉘른베르크)입니다. 바이에른 주 제2의 도시.
수정했습니다..지적 감사합니다...^^
^^ 잘봤습니다. 유럽철도도 확실히 역사가 오래된만큼 여러 맛을 가지고 있는것같습니다. ^^ 문제는.. 조금 접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겠지요.. ^^
Guten-Abend-Ticket은 폐지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철도 홈페이지에서도 이 티켓에 대한 안내는 없습니다. IR도 200km 정도되는 단거리에 단거리 고급열차 성격으로 운행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