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두 개씩 들고 다닙니다.
작은 가방에는 수첩과 화장품 그리고 잡다한 것들이 들어 있고,
큰 가방에는 책들과 원고 뭉치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갖고 다니는 가방....참 멋없어요.
별 장식도 없고, 기발한 디자인도 아니고, 환상적인 색깔도 아니고...
참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도 할 수 없이 들고 다니죠.
그러다 발견한 쇼핑백들...
기발함에 혀를 차게 만드는,
상상력에 눈을 동그랗게 뜨게 만드는,
그 메시지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멋진 쇼핑백들, 웃음이 절로 나는 쇼핑백들....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쳐주는 어느 회사 제품의 쇼핑백.
필리핀의 가전제품 브랜드의 쇼핑백.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아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YKM 휘트니스 센터의 쇼핑백.
손잡이가 줄넘기 모양이에요.
유명 자동차 폭스바겐의 쇼핑백
헌혈 지원자를 찾는 쇼핑백.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아이의 손을 꼭 잡아주세요.
자폐증을 겪는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라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담긴 쇼핑백이에요.
마치 거위의 목을 움켜 잡은것처럼 보이는 충격적인 쇼핑백.
해외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만드는 잡지책의 패키지 봉투입니다.
"진짜 거위말고, 이 거위를 괴롭히세요"
거위간 요리, 프와그라를 먹지 말자는 동물권리보호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앗, 머리가 너무 아파요.
콜롬비아의 한 해열제 회사의 쇼핑백이에요.
손잡이 끈의 재질에 따라 각양각색의 예쁜 목걸이로 변신하는 쇼핑백.
벨기에의 쇼핑백.
어느 범죄작가가 쓴 책을 사면 얻을 수 있어요.
마치 엑스레이처럼 여성의 몸을 투시해 보는 것 같은 쇼킹한 장면....
Blush 라는 속옷 회사의 쇼핑백이에요.
첫댓글 ㅎㅎㅎ. !
산모퉁이도 산모퉁이만의 특색이 담신 백 하나 만들어볼까요? 재미있게 나올 듯......
바로 윗사진이 제일 맘에 드는데... ㅋㅋㅋ
줄넘기랑 권총 재미있네요
모두 다 기발해서 좋은데 아이의 손을 꼭 잡아달라는 (자폐아를 위한) 쇼핑백이 마음에 들어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우리나라에선 아직 기발한 쇼핑백을 못 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