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니커즈를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이 이틀간의 파업을 끝냈지만 몸싸움이 발생해 작업장이 폐쇄됐다고 3일 노조 대변인이 밝혔다.
나이키 칭루 신발공장 직원 2만1000명 중 1만7000명은 대만인 소유의 회사 경영진과 노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물가를 반영해 근로자의 월급을 10만 동(약 58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전 작업장에 복귀했다.
회사측은 베트남 메콩 삼각주 남부 롱안주(州)에 위치한 나이키 공장에서 충돌이 발생하자 경찰의 출동을 요청했다고 팜 티 랩 노조위원장이 전했다.
그녀는 충돌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러 명의 근로자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랩은 “성난 근로자들이 경찰과 경비원을 코너로 몰았다”며 “사태가 심각해지는 것 같아 질서회복을 위해 경찰에 추가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 노총 관계자인 응구옌 반 투아는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회사인 나이키의 신발을 생산하는 칭루 공장은 앞으로 3일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칭루 나이키 공장 경영진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조지 린 칭루 나이키 공장 대표는 2일 “노조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해 근로자들의 임금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근로자들은 임금협상에 불만을 품은 일부 직원들이 일터에 복귀하려는 동료들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중 1명은 “일부 직원들이 전기를 끊은 채 이를 막으려는 동료에게 의자를 던지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키 칭루 공장은 지난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BEN LUC, Vietnam(CNN)/권성근(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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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단]
베트남, 나이키 공장 폭력사태 운영 중단
마을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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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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