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엄마, 아빠랑 1947 보스톤이라는 영화를 봤다. 마라톤선수 서윤복이야기인데 손기정이 나온다. 책에서 본 손기정은 착하고 멋진 사람이었는데 이 손기정은 등장부터 술 먹고 엎어져 있다. 그리고 손기정을 기려 만든 대회 시상식에 늦고 1등인 서윤복에게 악수하고 바로 내려온다. 그리고 손기정이 준 신발로 외국선수가 우승을 해서 이 기회로 보스톤마라톤에 참여하려고 육상부를 키우는데 달리기 신동 서윤복이 좀 자만하듯 굴어서 손기정이 팩폭 날리고 서윤복이 받아치면서 둘 다 마음이 상한다. 뭐 근데 서윤복 어머니는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있으시다. 서윤복은 악착같이 돈만 벌기로 결심한다. 손기정은 베를린 마라톤 동메달에 빛나는 남승용의 설득으로 서윤복을 찾으러 다니다 서윤복 어머니 병원에 갔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서윤복도 소식 듣고 온다. 그리고 서윤복은 다시 육상부에 참가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 가게 될뻔했지만 국민들의 기부로 가게 됐는데 미국국기를 달고 뛰라 그래서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태극기 들고 경기에 나가는데 1등으로 오고 있던 순간 어떤 여자가 강아지... 가아니라 개를 놓쳐서 서윤복이 넘어지고 페이스가 완전히 깨져버린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 전력으로 뛰어서 우승한다.
이영화는 너무 영화같은 전개지만 실화라는 것에 너무 놀랐다. 하정우, 임시완, 박은빈, 배성재 아나운서의 형인 배성우가 나온다. 2020년에 개봉이었는데 코로나와 하정우, 배성우의 논란으로 2023년에 개봉했다.
우리 엄마는 울었고 어린 동생도 재미있게 본 감동적이고 재밌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