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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업가들의 활동과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경영혁신과 기업가정신에 대해 그 실천방법, 즉 실제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원칙을 설명한다. 몇몇 성공사례들을 소개하고 그것을 통해 핵심, 법칙, 주의할 점등을 설명하였다. 또 실천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언제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취급하고, 정책과 의사결정과 같은 구체적인 과제를 다루고, 기회와 위험을 분석하고, 구조와 전략을 검토하고, 배치와 보상과 포상등에 대해 기술한다.
저자소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피터 드러커는 지식사회의 도래와 지식근로자의 역할을 언급함으로써 현대 경영의 본질과 방향을 제시하였고,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수많은 비즈니스맨의 멘토가 되어 왔다. 그 속에서 기업의 본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관리의 방법을 전개하였으며, 스스로를 "사회생태학자(social ecologist)"라고 불렀다. 경영학의 전문내용을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식 노동자'라는 개념을 고안하는 등 미래 사회의 변화와 인간이 사업과 정부기관과 비영리단체를 통하여 조직화되는가에 대한 탐구에 관한 내용을 주로 연구하였다.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경영자문가,교육자,작가이다. 그의 보수적인 저서는 현대 기업의 철학적·실제적 토대를 제시하고 있다.
1909년 11월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하였다. 빈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1933년 런던에 이주하여 경영평론가가 되었다. 1937년 영국 신문사의 재미통신원으로 도미하여 학자 겸 경영고문으로 활약하였다. 1938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사라로렌스 대학, 베닝턴 대학, 뉴욕 대학에서 강의하는 한편 1942년에 집필한 『산업인의 미래The Future of Industrial Man』(독일에서는 『산업사회의 미래』로 번역)에서 20세기 사회의 발전 과정을 연구했다. 이 저서의 출간으로 드러커는 1943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던 제너럴모터스에서 2년간 경제 분석가로 일하게 되었다. 1946년 이 기간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법인의 개념』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이로써 학문적 분과로서의 경영에 대한 초석을 마련했다. 그 후 드러커는 제너럴일렉트릭, 코카콜라, 시티코프, IBM, 인텔 등의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기업, 정부 부처, 국내외의 비영리 단체를 위해 컨설턴트로서 활동했다.
그는 젊었을 때 법학, 역사, 경제학, 사회학 등을 두루 섭렵했고, 음악은 피아노와 첼로를 오케스트라와 연주할 정도였으며, 일본화에 대해서 평론집을 저술하고 강의를 했을 정도로 미술에도 높은 식견을 갖고 있었다. 19세기 전통 방식에 의한 학습을 통해 다방면에서 고급지식을 쌓을 수 있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드러커는 사회를 남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았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미리 파악했다. 이런 그가 경영학자가 된 것은 순전히 인간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그는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받으며, 경영학의 체계를 세웠다고 평가받는다. 그 뿐만 아니라 인간의 물질적 삶의 수준을 높이고, 기업과 인간을 보는 눈을 바꾸도록 하였다. 생산과 분배, 생산요소, 지식사회, 변화, 지식근로자, 인간의 수명증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선견력은 일선 경영 자들이 기업을 경영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데 큰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1950년과 1971년 사이에는 뉴욕 대학 비즈니스 스쿨의 경영학 교수를 역임했고, 1969년에 이 대학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총장상을 받았다. 1971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클레어몬트 경영대학원에서 사회학과 경영학을 가르쳤고, 미국과 벨기에, 일본, 스위스, 스페인, 체코 등지의 대학에서 다양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과 1985년 사이에는 클레어몬트 대학의 포모나 칼리지에서 극동 지역 예술을 가르쳤다.
피터 드러커는 사회, 경제, 정치, 경영의 모든 주제를 다룬 뛰어난 저술가로서 30여 권 이상의 저서를 발표했다. 특히 그는 20세기 후반의 많은 변화들을 예측하였는데, 민영화와 분권화, 일본 경제의 발전, 사업에서의 마케팅의 중요성, 정보화 사회의 발현과 평생 교육의 필요성들을 주로 강조하였다. 경영학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한 그의 저서는 2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번역되었고 총판매 부수는 600만 권을 넘어섰다. 2002년에는 미국 시민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았고 2005년 11월 11일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현대를 대량생산원리에 입각한 고도산업사회로 보고, 그 속에서 기업의 본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관리의 방법을 전개하였다. 기업은 영리심의 존재와 관계없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며, 이윤은 손실회피·생산액증대를 위한 2대 지도원리로써 미래의 기업이 존속하기 위한 필요한 비용에 불과하다는 그의 이론은 이윤이나 비용에 대하여 새로운 견해를 보여 주었다. 제도파적 기업관(制度派的企業觀)에서 분권관리(分權管理)나 직장자치를 전개하는 등 미국에서는 크게 체계화된 경영관리론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평론가들은 드러커의 수많은 저서와 기사를 4가지 범주로 분류하는데 『경제적 인간의 최후 The End of Economic Man』(1939), 『새로운 사회 The New Society』(1950) 등과 같은 초기 작품은 산업사회의 특성을 논술한 것이다. 제2기의 작품은 『법인의 개념 The Concept of the Corporation』(1946), 『경영의 실제 The Practice of Management』(1954) 등으로 현대의 기업경영에 대한 일반적 개념을 설명한 것이다. 후기 작품들인 제3기 작품은 『미국의 향후 20년 America's Next Twenty Years』(1957), 『단절의 시대 The Age of Discontimuity』(1969), 『기술·경영·사회 Technology, Management and Society』(1970) 등으로서 기술변화의 발전 등으로 인한 미래의 영향에 대해 예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제적인 회사경영 문제를 다룬 『험난한 시대의 경영 Managing in Turbulent Times』(1980)과 『변화하는 경영진의 세계 The Changing World of the Executive』(1982, 수필 모음집),『위대함의 법칙』『매니지먼트』『창조하는 경영자』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 책
-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 박스세트... - 2015.12
- 하버드 머스트 리드
에센셜 - 2015.12
- 조직의 성과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 -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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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자기경영 - 2015.09
목차
머리말
서문: 기업가정신에 기초한 경제
제1부 경영혁신의 실천
제1장 기업가정신의 체계적 발휘
제2장 목표지향적 경영혁신과 혁신기회의 7가지 원천
제3장 원천 1―예상치 못했던 일
제4장 원천 2―불일치
제5장 원천 3―프로세스상의 필요
제6장 원천 4―산업구조와 시장구조의 변화
제7장 원천 5―인구구조의 변화
제8장 원천 6―개념의 변화
제9장 원천 7―새로운 지식
제10장 멋진 아이디어
제11장 경영혁신의 추진 원칙
제2부 기업가정신의 실천
제12장 기업가적 경영관리
제13장 기업가적 사업
제14장 서비스기관의 기업가정신
제15장 새로운 벤처기업
제3부 기업가적 전략
제16장 총력 전략―“최정예 부대를 동원해 요충지를 선점하라”
제17장 게릴라 전략―“적이 약한 곳을 공격하라”
제18장 틈새 전략―생태학적 틈새
제19장 고객창조 전략―가치관과 개성을 바꾸어라
결론: 기업가적 사회
옮긴이 후기
출판사 서평
피터 드러커는 《넥스트 소사이어티(Managing in the Next Society)》(2002.한국경제신문)에서 기업가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로서 한국을 꼽은 바 있다. 그러나 2004년 우리 사회의 현 모습을 살펴보면 드높은 기업가정신의 발현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굴절된 반(反)기업정서가 팽배한 사회로 변질된 채 끝모를 경제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따라서 다시 기업가정신을 적극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사회, 기업인이 우대받는 사회에 대한 각계의 요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즈음에 세계적 석학 피터 드러커의 《실천하는 기업가정신》이 출간되었다.
드러커는 기업가(entrepreneur)에 대해 “변화를 탐구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변화를 기회로 이용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기업가정신이란 일종의 과학도, 기예(art)도 아닌 오직 ‘실천’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같은 드러커의 견해에 따르면, 기업가정신은 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본질적으로 갖고 있어야 할 자기혁신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기업가정신은 경제에서 필요한 만큼 사회 각 분야에서도 필요하고, 기업에서 필요한 만큼 공공서비스 기관에서도 필요하다.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 나갈 수 있을 때 비로소 한 사회가 ‘다음 사회’로 진보해 나갈 수 있다. 혁신과 기업가정신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다양한 기회와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매순간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따라서 혁신과 기업가정신은 원리적이라기보다는 실용적이고, 거창하기보다는 매우 간단하다.
이 같은 점에서 혁신과 기업가정신은 ‘혁명’과 대별된다. 드러커는 “혁명이란 오래된 부패에서, 아이디어와 조직의 파탄에서, 자기혁신의 실패에서 비롯된 결과다”라고 비판한다. 따라서 혁명은 해결책이 아니다. 혁명은 예측할 수도 없고, 방향을 종잡을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다. 혁명의 결과는 틀림없이 혁명을 일으킨 사람들이 내세운 공약과는 정반대의 입장에서 진행된다. 우리는 프랑스 혁명과 러시아 혁명, 그리고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에서 그와 같은 프로세스를 경험한 바 있다. 그러므로 혁명은 19세기에 널리 퍼진 ‘환상’일 뿐, 그것은 한 사회를 다음 사회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추동력을 결코 갖지 못한다. 하지만 혁신과 기업가정신은 유혈사태, 내전, 강제수용소도 필요 없는, 즉 어떤 파국도 일으키지 않으면서 일정한 목적과 방향을 갖고 통제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각각의 세대가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실현 가능하게 이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정말 그 무엇보다 혁신과 기업가정신이 정상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기업가 사회(entrepreneurial society)’가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기업가 사회를 구현할 것인가
그렇다면 기업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이른바 혁신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혁신은 목적지향적이다. 혁신은 자율적,구체적, 미시경제적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혁신의 기회는 계획된 프로젝트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탈’에서 발견된다. 혁신의 기회는 예상치 못한, 불일치하는, 그리고 인식의 차이에서 얻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일탈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해지는 순간, 즉 계획자의 눈에 띄는 순간 혁신은 진부해지고 만다. 이처럼 혁신의 기회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거대한 폭풍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속삭이는 듯한 미풍처럼 온다. 따라서 기업가 사회의 구현을 위해서는 한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이 같은 혁신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촉진’해야 한다. 즉 기업은 끊임없이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공공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부는 기업이 첨단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첨단기술 자체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첨단기술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혁신의 비전과 가치를 지닌 정력적인 혁신가와 기업가로 가득 찬 경제가 먼저 존재해야만 한다. 이와 같은 기업가적 경제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국가도 혁신의 기회를 얻을 수 없으며 기업가 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 또한 개인은 계속학습(continuous learning)과 재학습(relearning)을 통해 자기혁신이 진부해지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처럼 경제주체들 간 상호 촉진 노력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21세기 ‘다음사회’의 본령이라 할 수 있는 기업가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
기업가 사회를 위한 새로운 과제
바야흐로 세계경제는 ‘관리 경제’에서 ‘기업가 경제’로 뚜렷하게 이동하고 있다. 몇몇 선진국은 이미 기업가 경제로의 전환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여전히 ‘관리’와 ‘규제’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드러커는 이 책에서 한국경제의 회생과 혁신을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정부는 ‘굴뚝산업’의 쇠퇴에 따른 잉여노동력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첨단기술 벤처산업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때까지 각종 규제를 혁신하고 세금감면과 같은 기업가 경제를 위한 조세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비첨단기술 벤처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업’의 위기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이미 효력이 다한 사회경제 정책과 진부한 공공서비스 기관을 체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이로써 통제를 지향하는 관리 경제에서 자율을 존중하는 기업가 경제로 하루 빨리 이동해야 한다.
둘째, 기업은 결코 혁신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혁신의 기회를 상실한다는 것은 곧 ‘진부’해지고 만다는 것을 의미한다. 첨단기술의 개발은 모든 기업의 당면과제이지만, 이 첨단기술을 어떻게 혁신의 기회와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프로세스상에서 혁신의 기회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고리들을 끊어내고, 생생한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날마다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셋째, 각 개인은 자기혁신에 실패해서는 안 된다. 기업가 경제에 바탕한 기업가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수행하지 않으면 뒤지고 만다. 각 개인은 변화를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것으로, 그리고 혁신의 기회로 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계속학습과 재학습을 통해 평생에 걸쳐 자기혁신에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가 사회의 등장은 어쩌면 21세기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 1873년 세계 대공황 속에서 태어난 ‘복지국가’는 현재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그 수명을 다했다. 물론 고령화 사회와 출산율 저하라는 인구통계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복지국가가 다소나마 연명할 수는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복지국가는 미래라기보다는 과거라는 사실이다. 이는 나이 많은 진보주의자들도 이미 알고 있다. 기업가 사회가 복지국가의 유력한 대안으로서 떠오르고 있는 2004년, 정녕 우리 사회는 기업가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