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니클로 매장마저…명동, 두 집 건너 ‘폐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449&aid=0000201290
기사입력 2020.12.05. 오후 7:45 최종수정 2020.12.05. 오후 8:26 동영상 뉴스 명동 금싸라기 땅에 있는 일본 글로벌 패션 매장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발 디딜 틈이 없었죠.
불매운동, 코로나19까지 겹치며 9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데뷔는 화려했고 퇴장은 썰렁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 유니클로 매장에 내년 1월에 폐점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지난 2011년 세계에서 두 번째 큰 규모로 개장한 이곳은 개장 당일에만 20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명동 상권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에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고 결국 문을 닫기로 한겁니다.
[안정현 / 경기 시흥시] "지난해 노재팬이 커지며 원래 힘들었는데, 이번에 코로나19 터지면서 (유니클로란) 큰 기업도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한때는 긴 줄을 서야했던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의 국내 1호 명동 매장도 개점 10년만인 지난달 말 철수했습니다.
연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던 명동은 주말인데도 한산할 정도입니다.
[김재우/서울 도봉구] "연말 분위기가 작년엔 많이 났는데, 지금은 느끼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거의 없다 생각하고요."
한 곳 건너 한 곳 꼴로 가게가 비어있을 정도로 작은 점포들의 상황은 더 나쁩니다.
[안건우 기자] 올해 6월까지만해도 명동의 이런 작은 점포의 공실률은 0%였는데요.
하반기 들어서자마자 빈 점포가 늘기 시작해 3분기 공실률은 29%로 확 뛰었습니다.
3곳 중 1곳이 매출 감소를 버티지 못해 쓰러졌단 얘깁니다.
[서울 명동상인] "5월까지는 유지하다 차츰차츰 다 닫게 된 거예요. 재고 처리 때문에 가끔 여는 거지 매출은 아녜요."
서울 전체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최근 석 달 사이에 2배 넘게 급등했습니다.
영업 시간제한으로 연말 특수까지 사라지면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상가들마저 휘청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안건우입니다. |
첫댓글 공실률 0%에서 29%로 오른 것이 코로나 상황에 따른 매장들의 매출감소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에 언제쯤 끝날까 생각도 해 보게 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불매운동의 영향도 크겠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매장의 매출 감소와 폐업이 끊이질 않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코로나의 피해로 인해 명동의 가게들이 폐점되며 한산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현재 부산 남포동 거리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기상황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의 추세로 이 같은 현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 역시도 앞으로 소상공인들이 버틸 수 있는 방안을 빨리 찾는 것이 시급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