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찾는 일에 대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을 축제를 기회로 해본다는 마음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주제를 정하면 많은 선배들이 조언을 아끼지 않을테니, 일단은 대충이라도 주제가 정해지면 게시판을 통해서 진행상황 등을 알려주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축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바램은 하나의 연구결과가 잘 정리된 형태였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축제에서의 발표라면 흥미로운 주제가 좋을 것 같은데, 예를 들어, 학교에 야구부도 있고 하니까, 타격의 중심(sweet spot)을 주제로 정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제일 먼저 야구부에 아는 친구(가능하면 4번 타자)와 타격 자세라던가, 타격 위치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는 겁니다. (요즘 학생들이라면 비디오 녹화, 편집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대충 우리가 원하는 답, 공을 제일 멀리 날아가게 하는 야구방망이의 특정 부분이 있는가가 인터뷰 중간에 꼭 있어야 할 겁니다. (위치와 자세, 특히 손 잡는 위치와의 관계 등)
그것을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실제로 실험을 해봅니다. 야구부 학생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실험도 있으면 좋겠고, 실험실에서 다른 변인들을 제거한 이상화한 실험은 꼭 해야할 겁니다.
실험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결론을 내리고 토론을 합니다. 방망이 모양은 왜 그런 모양인가 라든가, 다른 구기 종목의 라켓 등도 같은 방법으로 적용을 해본다던가 말이죠.
공통과학 시간에 나오는 과학 탐구 방법을 따라서 직접 해보는 겁니다.
혹시 조가줍기 멤버들 중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친구가 있다면, Sweet Spot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일반물리학 책에 나온 것을 보고 전자 기타 비슷한 것을 만든 일이 있는데 지금도 물리실에 있는지 모르겠군요. 지금 또 나에게 비슷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금속탐지기를 만들어 보고 싶군요. (역시 일반물리책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관심만 있다면, 김홍빈 군이나 차길환 군, 기타 훌륭한 선배들이 이론에 대해서 간단한 강의를 해줄 수도 있을 겁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발명품이나, 축제 전에 간단한 대회를 열어서 축제 기간중에 시상을 한다거나,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많이 있을 겁니다. (김홍빈이 잘 하는 물리 詩 백일장 같은 것, 이벤트로는 딱이군요.)
다른 동아리와 연합해서 하는 쪽으로도 아이디어를 내보기 바랍니다.(역시 또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음악하는 동아리와 연합을 해보고 싶군요. 소리를 녹음해서 음파의 특성을 분석해 본다던가, 악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한 새로운 악기를 만든 후에, 음악 관련 동아리의 학생이 나와서 연주를 하게 한다던가.)
CF가 좋을 것 같은데, TV 영상물 중에 무심코 지나가는 과학적 오류를 파고든다거나... (단순히 이거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이건 이래서 잘못된 거니까, 이렇게 고쳐야 된다 까지는 해야겠죠.)
아무튼 아이디어는 굉장히 많으니까, 기존에 틀에 갖혀서 생각을 제한하지만 않으면 훌륭한 발표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음... 최종 기획서를 담주 화요일까지 내야 하는데, 좀 더 생각해보고 훌륭한 실험을 계획해야 겠습니다.
와~ 역시 김정대 답군! 멋진걸.~~ sweet spot.. 금속탐지기도 굳! 새로운 악기^^(우리 고등학교때 만단 일렉아쟁 이 생각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