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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안 화청궁에서 직접 찍은 사진
玉容寂寞淚欄干
(옥용적막누난간)
옥 같은 얼굴은 쓸쓸히 눈물로 난간을 적시니
梨花一枝春帶雨
(이화일지춘대우)
배꽃이 활짝 핀 나뭇가지가 봄비에 젖은 듯하구나.
백거이(白居易)는 당나라 중기의 위대한 시인이며
자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향산거사(香山居士)이다.
원문출처=●長恨歌 / 白居易
총840字( 7言×120행 )
漢皇重色思傾國 御宇多年求不得
楊家有女初長成 養在深閨人未識
天生麗質難自棄 一朝選在君王側
回眸一笑百媚生 六宮粉黛無顔色
春寒賜浴華淸池 溫泉水滑洗凝脂
侍兒扶起嬌無力 始是新承恩澤時
雲鬢花顔金步搖 芙蓉帳溫度春宵
春宵苦短日高起 從此君王不早朝
承歡侍宴無閑暇 春從春游夜專夜
後宮佳麗三千人 三千寵愛在一身
金屋粧成嬌侍夜 玉樓宴罷醉和春
姉妹弟兄皆列土 可憐光彩生門戶
遂令天下父母心 不重生男重生女
驪宮高處入靑雲 仙樂風飄處處聞
緩歌慢舞凝絲竹 盡日君王看不足
漁陽鼙鼓動地來 驚破霓裳羽衣曲
九中城闕煙塵生 千乘萬騎西南行
翠華搖搖行復止 西出都門百餘里
六軍不發無奈何 宛轉蛾眉馬前死
花鈿委地無人收 翠翹金雀玉搔頭
君王掩面救不得 回看血淚相和流
黃埃散漫風蕭索 雲棧縈紆登劍閣
峨嵋山下少人行 旌旗無光日色薄
蜀江水碧蜀山靑 聖主朝朝暮暮情
行宮見月傷心色 夜雨聞鈴斷腸聲
天旋地轉回龍馭 到此躊躇不能去
馬嵬坡下泥土中 不見玉顔空死處
君臣相顧盡沾衣 東望都門信馬歸
歸來池苑皆依舊 太液芙蓉未央柳
芙蓉如面柳如眉 對此如何不淚垂
春風桃李花開日 秋雨梧桐葉落時
西宮南內多秋草 落葉滿階紅不掃
李園弟子白髮新 椒房阿監靑娥老
夕殿螢飛思憔然 孤燈挑盡未成眠
遲遲鐘鼓初長夜 耿耿星河欲曙天
鴛鴦瓦冷霜華重 翡翠衾寒誰與共
悠悠生死別經年 魂魄不曾來入夢
臨邛道士鴻都客 能以精誠致魂魄
爲感君王輾轉思 遂敎方士殷勤覓
排空馭氣奔如電 升天入地求之遍
上窮碧落下黃泉 兩處茫茫皆不見
忽門海上有仙山 山在虛無縹渺間
樓閣玲瓏五雲起 其中綽約多仙子
中有一人字太眞 雪膚花貌參差是
金闕西廂叩玉扃 轉敎小玉報雙成
聞道漢家天子使 九華帳裡夢魂驚
攬衣推枕起徘徊 珠箔銀屛迤邐開
雲鬢半偏新睡覺 花冠不整下堂來
風吹仙袂飄飄擧 猶似霓裳羽衣舞
玉容寂寞淚欄干 梨花一枝春帶雨
含情凝睇謝君王 一別音容兩渺茫
昭陽殿裡恩愛絶 蓬萊宮中日月長
回頭下望人寰處 不見長安見塵霧
唯將舊物表深情 鈿合金釵寄將去
釵留一股合一扇 釵擘黃金合分鈿
但敎心似金鈿堅 天上人間會相見
臨別殷勤重寄詞 詞中有誓兩心知
七月七日長生殿 夜半無人私語時
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장한가( 장구한 한의 노래 )
한나라 황제가 색을 밝혀 미인을 찾아 보았지만
다스리는 오랜동안에 얻지 못했지
양씨 가문에 갓 성숙한 여인이 있었으나
규방 깊숙이서 자라나 누구도 알지 못했다
하늘이 내린 미모를 그대로 내버려 둘리 없지
하루 아침에 간택되어 왕 곁에 있게되었네
한 번 눈웃음 돌면 갖은 요염 솟아나고
여섯 궁궐의 단장한 후궁들 얼굴 빛을 가렸지
쌀쌀한 봄에 화청지에 목욕을 하니
온천물에 고운 피부가 미끄러지듯 씻겨진다네
시녀가 부축하여 일으키니 아름다우나 힘이 없어 보인다
새롭게 황제의 사랑을 받은 때라
구름같은 머리며 꽂같은 얼굴, 흔들리는 금장식
연꽃 침실 안에서 봄날 밤은 가도다
봄날 밤이 짧아 당 현종이 해가 높이 뜬 후에 일어나
이 때문에 아침 조회에 못나갔다네
총애를 받아 잔치 시중에 한가할 겨를 없고
봄이면 봄놀이에 밤이면 밤시중을 독차지했네
후궁은 빼어난 미모가 3천명이나 되나
그들에게 줄 총애가 한 사람에게 머물고
금빛 방에서 화장하고 밤엔 교태로 시중들어
옥루에서 연회가 파하면 취기가 봄기운에 어른거린다네
자매와 형제에게 토지를 분봉하니
부럽구나 가문에 아리따운 광채가 나오더라
비로소 세상 부모들이
아들 보다 딸 낳기를 중하게 여기게 됐네
화청궁은 높아 구름 속에 있고
신선의 음악이 바람 타고 곳곳에서 들린다오
완만한 歌舞가 관현 음악에 녹아들어
왕도 종일토록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양 땅에서 전쟁의 북소리가 땅을 울리며 들려오니
갑자기 예상의상곡도 끊기네
구중 성과 궁에 연기, 먼지 피어오르고
수 천만 수레와 말들이 서남으로 떠났지
천자의 깃발이 흔들리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데
도성 문 서쪽으로 백여리 나와
6군이 아니 움직이니 어찌하오리
눈썹 긴 미인도 마외진에서 죽었다네
땅에 떨어진 비녀도 거두는 이 없고
취교, 금작, 옥소두도 마찬가지
왕은 얼굴을 가린채 그 녀를 구할 수 없고
머리를 돌리고 비눈물이 범벅되어 흐르도다
누런 흙먼지 날리고 바람 소슬히 부는데
구름 낀 잔도로 구불구불 검각에 올랐다네
아미산 밑엔 오가는 이 적고
깃발도 빛을 잃고 해마저 저물었구나
촉강 물만 파랗고 촉산만 푸르른데
성군은 아침 저녁마다 그리워 했다네
행궁에서 보는 달은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밤비에 들리는 방울 소리 애간장을 끊는구나
하늘이 돌고 땅도 바뀌어 천자 수레 돌아오는 길
여기 이르자 머뭇머뭇 차마 갈 수가 없구나
마외 언덕 아래 진흙엔
고운 얼굴 보이지 않고 죽은 자리만 공허하네
왕과 신하들 마주 보며 하염없이 눈물 옷깃을 적시고
동녁 도성 문 바라보며 말에 의지해 돌아온다
돌아와 본 황궁의 연못과 정원은 옛 그대로이고
태액지의 연꽃도 미앙궁에 버들도 마찬가지
부용은 그 녀의 얼굴이요 버들잎은 그 녀의 눈썹이라
이들 보니 어찌 눈물 아니 흘리겠는가
봄 바람에 복숭아 살구꽃 피는 날이나
가을 비에 오동잎 떨어지는 때
서궁과 남원에 가을 잡초 우거져도
궁내 낙엽이 계단을 붉게 가득해도 쓸어내질 않네
이원의 제자들도 늙어 백발이 성성하고
초방의 젊은 시녀들도 늙었갔지
밤마다 궁엔 나는 반딧불로 처량한 생각에
외로움만 더하는 등불 심지 다 타도록 잠이 오질않고
종소리 북소리 지루한 밤은 긴데
반짝이는 은하수 새벽을 알리려 하네
원앙 기와 차가워 서리 꽃 두껍게 피는데
싸늘한 비취 금침 누구와 덮을꼬
아득하구나 생사를 달리한 지 여러 해
혼백마저 꿈속에 조차 나타나질 않네
사천지방 도사가 낙양에 머무는데
정성이 있으면 혼백을 불러 올 수 있다하니
그리워서 잠 못드는 군왕을 위해
방사로 하여금 몰래 찾게 해 보았지
공중 공기를 몰아 번개처럼 달려
하늘에 오르고 땅속까지 두루 찾아
위로는 하늘 끝까지 아래로 황천까지
두 곳 모두 망망할 뿐 찾을 방도가 없었네
문득 바다에 신산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산은 속세를 떠난 아득히 먼 곳이었지
누각엔 영롱한 오색 구름이 일고
거기에 아름다운 선녀들이 많다던데
그 중 태진이라는 선녀가 있어
눈같은 피부며 꽃같은 얼굴을 거의 닮았더라
황금 궁궐 서쪽 방 옥문을 두드리고
소옥에게 일러 쌍성에게 말 전하니
한나라 황제의 사자가 왔다는 말을 듣고
화려한 장막에서 놀라 깨어난 양귀비의 혼백
손엔 옷을 들고 베개는 밀어 일어나 서성이니
주렴과 은병풍이 연이어 열렸다
구름같은 머리 반 정도가 기운 채 잠에서 깬듯
머리 장식도 못고친 채 집에서 내려오는데
소매자락이 바람 불어 펄럭여 나부끼고
예상우의곡에 따라 춤추는듯
옥같은 얼굴 수심 가득해 눈물 범벅인데
배꽃 한 가지가 봄비에 젖은 듯
정 깊은 그윽한 눈길로 군왕에게 아뢰길
'이별한 후로 황제의 목소리와 용안이 이득히 흐려졌습니다
소양전에서 받던 은총도 끊기고
봉래궁에 보낸 날이 길기도 허네요
고개 돌려 사람 사는 세상 내려 보아도
장안성은 보이질 않고 안개 속 티끌 뿐
오로지 옛날 쓰던 물건으로 깊은 마음 표하려
자개 상자와 금 비녀를 전하고 가려합니다'
비녀 한 가락에 부채 하나 남기니
비녀는 자르고 금 상자는 나누었다네
오직 두 마음이 나눈 이것처럼 변치않는다면
천상이나 인간 세상에서 다시 만나리
떠날 즈음 간곡히 거듭 말하기를
이 속에 두 마음이 아는 맹서의 말 있었으니
7월 7석 장생전에서
사람없는 야밤에 밀어를 나눌 때
하늘에서 만난다면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 본다면 연리지가 되길 바래요
하늘과 땅이 장구해도 끝이 있지만
이 한스런 사랑은 면면이 이어져 끝날 때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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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 思索하다 *傾國 傾國之色의 준말(史記)
*御宇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麗質 아름다움 *醉眸 취한 눈
*粉黛 분 바른 얼굴과 먹 그린 눈썹, 화장한 미인
*華淸池 화청궁의 목욕탕,
왕과 후궁들이 봄 가을에 머물며 사용한 전용 욕탕
*滑 물 흐를 골
*凝脂 기름기 흐르는 살결
*侍兒 시녀 *恩澤 恩寵
*承 받다 승 承恩 / 承歡
*咲 웃음 소=笑의 古字
*鬢 귀밑털 빈 綠鬢紅顔 雲鬢花顔
*步搖 머리 장식, 걸을 때 늘어진 장식이 흔들리니 보요라 함
*搖=摇 장식품 요 招搖過市
*苦短 심히, 매우
*姉=(본)姊 姉兄=姊兄
*姉妹 양귀비 3 언니 *弟兄 양국충과 양기
*列土 왕이 땅을 분봉함
*可憐 부럽다
*驪宮 여산(驪山)의 離宮인 華淸宮
*絲竹 현악기과 관악기
*漁陽 하북 평곡 계현 일대
*鼙鼓 말 탄채로 치는 작은 북
전쟁이 일어남을 의미(안록산의 난) *鼙 마상고 비
*瞽 소경고 瞽馬聞鈴
*霓裳羽衣曲 唐의 악곡, 원래 婆羅門의 곡으로
河西절도사 양경술이 이 곡을 玄宗에게 바쳤고,
현종이 가사를 윤색(潤色)했다하며 이 곡을 매우 좋아하였음
*翠華 천자의 깃발
*六軍 천자의 친위대, 禁軍
*宛轉 미인의 모습 *宛 뚜렸할 완
*蛾眉 미인, 누에나방의 눈썹
*馬前死 마외파 지역에서 양귀비 죽음을 간청하여 自盡케 하였음.
군사의 말 앞에서 죽음
마외파 관련 김병연 시 贈某女 중에서~
"昭君玉骨胡地土
貴妃花容馬嵬塵
소군옥골호지토
귀비화용마외진"
중국4대 미인 왕소군의 귀한 몸도 오랑캐 땅 흙이 되었고
천하 미색 양귀비도 마외파의 먼지로 되었구나
*委(地) 버려지다
*花鈿 비녀
*翠翹, 金雀, 玉搔頭머리 장식
*翹 뛰어날 교 連翹 巖連翹
翹秀 매우 뛰어남 翹望
*雲棧縈紆 구름이 잔도를 둘러친 모습
*縈 굽을 영,얽을 영
두를 영 縈廻 =縈旋
*紆 굽을 우
*塵埃 涓埃 작은 것(물방울과 티끌)
*漫=散 散漫 / 방종할 만 放漫 가득찰 만
柳塘春水漫花塢夕陽遲
*索 쓸쓸할 삭 索寞/ 노 삭 枯魚銜索
*梨園 당 현종이 樂士를 키우던 곳. 옛터가 섬서성 장안현에 있음
*梨園弟子 음율에 통달하여 당상에서 연주한 사람
*椒房 황후의 어전
*阿監 궁중의 女監
*靑娥 젊고 예쁜 궁녀
*沾=霑
*挑 드러낼 도 挑戰 挑發
*初 비로소
*耿潔 *曙 밝을 서 曙光 曙鐘
*魂魄 魂은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넋, 魄은 죽어 지상에 남는다는 넋
*臨邛 촉 땅이름. 사천
*邛 수고할 공
*鴻都 낙양 도성 *客 머물
*遂 마침내 수 ***逐 축 嫉逐
*方士 *殷勤 *按排 排斥
*碧落=碧空 *上~~벽락 下~~황천
*縹 아득할 표, 나부낄 표
縹渺 알 수 없을 정도로 넓고 멀어
*神韻縹渺 *玲瓏
*綽約 가냘프고 아리따움 아름다울 작
*雪膚花容
*參差是 그인 것 같다, 거의 그랬다
參差(참치) 대략 / 들쑥날쑥 參差不齊
參 헤아릴 참, 살필 差 구분 치
*叩 叩頭謝恩 叩頭謝罪=叩謝
*扃 문 경 圄扃어경, 扃堂
문빗장 경(=扄 **문귀 상)
扃鎖자물쇠 扃關 中扃外閉
*小玉,雙成 시녀 명
*攬 손에 잡을 람 攬髮而拯
*珠箔 주렴
*迤邐 *迤 잇닿을 이, 잇닿을 타=迆 邐迤
委迤 미꾸라지 *邐 이어질 리
*霜鬢 鬢毛 *雲鬢 *凝視
*睇 흘깃 볼 제 睇眄 狗逐鷄屋只睇
*寰 고을 환 俗寰 塵寰 仙寰
*鈿合 자개상자
*股 가지,가닥 고
*擘 나눌 벽, 엄지 벽 擘指 巨擘
*比翼鳥 암컷과 수컷이 눈과 날개가 하나씩이라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새.
서로 의지하는 琴瑟의 모습
*連理枝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 결이 서로 通한다는 뜻으로,
和睦한 부부 또는 남녀 사이를 譬喩하는 말
■당 현종(685 ~ 762)
본명 이융기(李隆基)
시호 明皇, 武皇
출생지 낙양
재위기간 712년 ~ 756년
당 6대 황제
예종(睿宗)의 제3자
어머니 소성황후 두씨
배우자 폐황후 왕씨(사사됨), 혜비 정순황후 武씨, 귀빈 원헌황후 楊씨
종교 불교
조모 측천무후(則天武后) 시대에 낙양에서 출생했고
9세에 임치왕(臨淄王)으로 봉해졌다. 26세 때 위황후(韋皇后)가
딸 안락공주(安樂公主)와 짜고 중종(中宗:현종의 백부)을 암살하였고,
중종의 아들 온왕(溫王)을 帝位에 앉히고 정권을 壟斷하기 위해
현종 아버지 상왕(相王)까지도 해치려 하였다.
그는 심복 장병을 인솔, 위황후와 안락공주 일당을 제거한 뒤
아버지 예종을 옹립하고 자신은 황태자가 되었다.
28세에 예종의 양위로 즉위. 당시 그와 대등한 권세를 가졌던
太平公主 일파를 타도하여, 측천무후 이래 반 세기에 걸친 부인의
정권 개입을 근절시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현종의 치세는 요숭(姚崇) ·송경(宋璟) ·장열(張說) ·장구령(張九齡) 등
명상의 도움을 얻어, 안으로는 민생안정을 꾀하고 조운(漕運) 개량과
둔전(屯田) 개발 등으로 경제를 충실히 하였으며, 부병제(府兵制)의
붕괴에 대처하여 신병제를 정비하였다.
밖으로는 동돌궐(東突厥) ·토번(吐蕃) ·거란(契丹) 등의 국경지대 방비를
튼튼히 하여, 개원(開元) ·천보(天寶) 시대 수십 년의 태평천하를 구가하였다.
그러나 노년에 접어들자 정치를 등한히 하고,
도교(道敎)에 빠져 막대한 국비를 소비하였다.
특히 자신의 며느리이자 35세나 연하인 양귀비(楊貴妃)를
궁내로 끌어들인 뒤 정사를 포기하다시피 하였고
국정은 권신 이임보(李林甫)가 대신 맡아보게 하였다.
740년대 후반에 이임보의 후원을 받은 안녹산(安祿山) 등
일부 절도사들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정치에 관여하게 되었고
치세말기에 현종은 애첩 양귀비(杨貴妃)에게 빠져
6촌 오빠인 양국충(杨国忠) 등의 친인척들을 중용하였다.
752년 이임보가 죽고 양국충이 권력을 잡자 안녹산은
양국충의 노골적인 적대에 755년 말 반란을 일으켜
동북의 여러 성(省)을 격파하고 756년 여름에는 장안(长安)에 이르게 되었다.
현종은 소수의 대신과 양귀비, 그리고 소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양국충의 세력기반인 사천으로 피난을 떠났으나 수행군이
반란을 일으켜 양국충을 살해하고, 양귀비를 자진케 하였다.
이듬해 아들 숙종(肅宗)에게 양위하고 상황(上皇)으로 은거,
장안으로 돌아온 뒤 죽었다.
다재다능하였으며, 특히 음악에 뛰어나 스스로 작곡까지 하고,
이원(梨園)의 자제 남녀를 양성하였다.
서도에도 능하여 명필이라는 칭호를 들었다.
<두산백과,중국 국가급풍경명승구총람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