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어느 날 정글에 떨어진 물고기,
정글 피쉬
<정글 피쉬 2> 1-1
전학 가게 된 학교에 첫 등교 하게 된 호수
근데 첫 날 부터 걸림 ㅠ
"너 몇 반이야"
"머리가 이 지경이 되도록 어떻게 피해다녔어"
말로 하면 될 것이지 배도 찌르는 남선생
"전학 왔는데요."
"니가 가화고에서 온 민호수구나?
내가 니 담임이다. 교실로 가 있어."
호수를 교실로 보낸 남담임.
표정이 심상치 않음...
.
.
.
"전학생이다. 이름은 민호수.
가화고에서 왔다."
반 아이들에게 호수를 소개하는 담임
"오~"
가화고에서 왔다고 하니 술렁이는 아이들
"우리 학교 그린 마일리지 벌점 규칙이다.
소리 내서 읽어봐."
"복장 위반 5점,
껌 씹는 행위 5점"
잘 읽다가 쪼개는 호수
"교사 지시 불이행 5점.
계속 읽어야 돼요?"
"오~"
.
.
.
자소 끝내고 자리에 짐 푸는 호수
그리고 달라붙는 옆에 빨간 스카프 한
캡처본으로만 봐도 말 많아보이는 애
"야아아~ 너 완전 쩐다!! 계속 읽어야 돼요?
이거 쉽지 않은데... 그 때 담임 얼굴 봤냐? 완전 똥 씹은 얼굴..
뭐 하긴... 일단 공부 잘 하니까 팰 수도 없고 전학생이니까 벌점도 팍팍 매길 수도 없고
야~ 반갑다~ 야 난 배태랑."
"뭐 궁금한 거 없어?
너 우리 반 계급부터 가르쳐줄까?
일단, 우리 반 짱은"
"누구야!!"
별안간 날라온 물병에 머리맞는 배태랑
"어이! 전학생! 너 깡 좀 있더라!
싸움은 좀 하냐?"
이런 게 귀족이라니
" 너 몇 등급이었어?
우리가 내신 깔아준단 착각은 마라~"
호수- "그럼, 넌?"
태랑- "나?"
"야, 빵!!"
아이고...
.
.
.
가화고에선,
공개된 성적 등수를 보려고 게시판에 나와있는 율
항상 1등이던 효안을 제치고 드디어 1등을 하게 된 율.
그런데,
"백효안 뭐야?"
"야 백효안 미쳤나봐"
1등을 놓치지 않던 효안 이었는데 50등을 해 버림
.
.
.
"그 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마침내 누군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우리 중 한 사람이 이기면 나머지 예순 두 명은
모두 져아합니다. 그런 것이 재미있나요.'"
운동장에서 책을 읽고 있는 효안
율- "너 약 먹었어?"
효안- "아니?"
율- "그럼? 밀려 썼어?"
"축하해. 1등이지?"
"축하? 나 지금 기분 드럽거든?
그래. 나 처음으로 너 제치고 1등했어. 근데 넌 뭐야?
50등?"
"내가 2등을 하건 50등을 하건 네가 1등인데
내 등수가 뭐가 중요해."
"중요해! 나한텐 너를 제대로 이기는 거, 그게 중요해!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네 등만 보고 달려 왔어. 그런데..!"
"나, 그 시험 일부러 망친 거 아니야.
최선을 다 했는데도 그거밖에 못 했어.
너 나 제대로 이긴 거 맞아. 갈게."
"너 그거밖에 안 돼?"
가려는 효안을 붙잡아세운 율
"뭐가?"
"너 진짜 실망이다."
"실망?
친구로서? 아님 경쟁자로서?"
"..."
.
.
.
풍림고에선,
"영광스럽게도 꼴찌다.
니들한테는 내신에도 안 들어가는 별 볼일 없는
시험일지 몰라도 니들 덕분에 우리 학교는 또 꼴통 쓰레기
학교가 됐다. 부끄럽지도 않아?!
고교 선택제에서도 미달이고 사람들마다 막장 인문계라고
손가락질 해대고"
"이번에도 꼴찌하면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다들 기억나지.
나와."
28등 한 배태랑과
17등 한 라이
그리고 9등 한 공지.
의외로 공부를 잘 하나 봄
그리고 공부 못 하는 것도 아니고
전학 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숫자 적힌 안쓰러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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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50개까지밖에 안 올라가서
나눠서 올려야하기 때문에 다음 편은 1-2 편으로 올릴게!
첫댓글 존잼 ㅠ
고딩때봣던건데..재밋엇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