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잠원동에 살고 있는 조용현 입니다.
제가 지금 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경찰서 다녀온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시는 분들은 많이 바쁘시더라도..밑에 있는 제 아이디
글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2의 저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그래야 합니다.
어제(2003년11월20일목) 아침부터 약간의 비가 오더니..저희가 경찰서에
가기로 한 10시부터는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경찰관께서 말씀하시길...증거를 위해서 차를 되도록이면..내부에
주차하고 내일 출석하라 하셨거든요..
어찌됐건..저희는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 분(발렛파킹 해주신분)이 먼저 조사과 앞에 계시더라구요..
하여튼 경찰관님과 함께 두 사람(황도에서는 여사장, 우리는 남자)이
앉아서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경찰관께서 한 사람씩 말씀하시라구..
했더니..
그 여사장 " 저희 가게가 장사가 잘되니까..딴 곳에서 긁히고 와서는
저희에게 배상하라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럼 도대체 파킹을
어떻게 해주길래??
그랬더니 경찰관 아저씨, " 어제 전화 왜 안 받으셨어요? 가게에 갔더
니 여자분 한 분만이 혼자서 일하고 계시던데요? 그리고 어제 벽에 긁
힌 곳도 사진을 찍어 놨습니다."
황도 여사장 " 경찰관님 이쪽(우리)한티 돈 받으셨어요? 아님 음료수
라도 얻어 드셨나?" =====> 반말로 마무리 하며..
경찰관님 " 어제 차량에 묻은 시멘트 가루를 봤더니..거의 확실하
던데요.."
황도 여사장 " 어머..어머...(꺄르르륵...) 경찰관 아저씨 점쟁이신가
보네.." ---------> 살살 비웃으며... 비꼬기 시작....
황도 여사장 " 지금 하신 말 법정에서 그대로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냐
구요?? " ---------> 지금껏 고상한 척 하다가 이내..조사실에서 소리를
지름...
황도 여사장 " 그럼 어제 바로 연락을 주시던가 하지..어디서 긁혀놓고
이제와서 변상하라면..난 맨날 다~~ 변상해야 하나요? 그럼 장사한 돈
다...차만 수리해 주다가 볼일 다 보겠네요...(호호호)"
우리측 " 어제 바로 파출소 직원분들 하고 이야기 끝나면서 경찰서 간
다고 그분(파킹해주시는 분)한테 말씀 드렸습니다"
황도 여사장 " 그건 그쪽 사정이구요.. 우린 못 들었다는데요..어떡할
껀가요?"====> 이 부분에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조건 자기네
한테 불리한 것은 못 들었다..잘 모르겠다..아니다..모른다..이렇게만
말 하더라구요..
당연히 그렇죠..그 여사장은 자리에 없었으니까..우기기만 하더라구요..
경찰관 " 그럼 왜 한 분만 계시고 다들 퇴근을 그렇게 하셨습니까?"
=====> 저희가 경찰서 조사실 다녀온 시간이 한 30분 정도 였을 겁니다..
그 사이에 전부다 퇴근 한거죠...
황도 여사장 " 그럼 누구한테 허락받고 퇴근 시키나요? 그냥 시간 됐으
니까 퇴근한거지..." ====> 더 이상 말이 안 통했습니다.
경찰관님께서 저희를 부르시더니...내가 경찰관 몇년 해봤지만..저렇게
안아무인격인 여자분은 처음 본다..도통 말이 안 통한다..그냥 조심하고..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다음부터 친구들이랑 그곳은 절대 가지말라..
이러시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여사장이랑 경찰관 아저씨 없이 맨투맨으로 저희 차
앞에서 이야기를 할때, 그 여사장 하는 말.." 나도 가게 이미지도 있으니..
법정까지 가겠어요, 장사가 잘되니까 그쪽분들 같으신 사람들이 많아요,,"
==> 참...어이가 없어서요.... 저요?? 우리 언니요??
자랑은 아니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겠네요..그쪽은 무슨 우릴 사기단
취급하는데..
저요?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원 준비중이고요..회사..그냥 저냥 월급은
남들 버는 것보다 쬐끔은 더 많이 법니다..
우리 언니요? 리모델링 회사 하나 운영하고 있구요..그깟 차 문짝 망가
지면..차 타는데 별로 지장없으니까...그냥 정중하게 사과만 받고 가려
고 했습니다.
우리 식구중 남자요? 회사 하나 하고 있습니다.
아니...사람을 어떻게 보고..그깟 문짝 하나땜에 바쁜 저희가 시간 쪼개
경찰서 가고...그랬겠습니까?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들은 저희처럼 더이상의 피해가 없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나가는 생각으로 '우리차가 외제차라면 저 사람들 아주 도망갔겠네..'
싶더라구요..ㅋㅋㅋ
발렛파킹 조심하시고요.. 외식을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는데..
이젠 배달시켜 먹으려구요..저희 언니가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요..
안녕히 계십시오..
저의 글이 추호도 거짓이 없음을 밝힘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어제 내린 비가 알고, 긁혔던 벽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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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황도바지락칼국수 여사장과의 경찰서 만남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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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14:1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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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올리시길 잘하셨네여..그런 못되먹은 주인이 운영하는 집.. 널리 알려져 아주 혼쭐이 나야 합니다. 결국 배상은 못받으신 건가본데 글 읽는제가 화납니다.
진짜 많이 화나셨겠네요....그집 이용하지 말아야겠네요...장사좀 된다고 눈에 뵈는게 없나보네요...
그 사람들 됨됨이가 아주 못댔네요....미친것들... 불매운동 합시다!!!!
정말 질이 안 좋은 사람 이네요. 그 집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되겠네요. 널리 알려서 거기 가는 사람 없도록 합시다.
그 음식점 가지 말라고 말하고 다녀야 겠어요! 뭐 그런인간이 다 있데요!!!!!!
아쉽다.. 그동네서 일했다면 동네방네 소문내서 매상에 타격을 줄텐데... 내 주변은 다 강북파라서... -_-+
아니 그런 급쌀벼락 염병맞을 짐승들을 보았나 가서 소금이나 왕창 뿌려야겠네요 그런 집은 아주 아작을 내놔야는데 말이죠~ 제가 나중에 가서 홀라당 뒤집어 놔야겠군요
너무하군요. 음식점은 친절이 먼저인것을... 저도 가지 말라고 말해야겠어여!!
고맙습니다. '저희만의 피해' 라고 외면하지 않아주시고...이렇게 답글 써주셔서...뭐라고..감사해야할지..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어차피 차야 망가졌지만..사람 마음 다치는게 전 더 무섭더라구요..하여간 저희 경우 같은 피해가 회원님들께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