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초손(滿招損)
만초손(滿招損)이란 가득차면
손해를 부른다는 뜻입니다.🥀
집을 멀리 떠나 있던
어느 부잣집 아들이
오랜만에 돌아와 집을 둘러보니
사랑채 서까래 하나가 썩어 있어서,
아버지께 집을 수리해야겠다 하니
아버지께서 “얘야, 지금 우리집은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니?
서까래 하나 썩는 정도의
근심거리는 남겨 두어야
액을 막을 수 있단다" 하고는
집수리를 못하게 했다는 얘기입니다.
달도 차면 기울고 언덕도 비바람에
깎여 낮아지고 귀신도 가득 찬
사람에게 마를 주어
호사다마(好事多魔)이고
사람들도
가득 찬 사람을 싫어합니다.🥀
이것이 ‘가득 차면 손해를
부른다’는 만초손(滿招損)의
이치입니다.
아버지는 이러한 만초손의
이치를 알기에 행복이 가득 참이
오히려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썩은 서까래를 걱정거리로
남겨두어 집안의 액을 막는
액막이로 삼으려 한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어느 가정이나
한두 가지 이상의
걱정거리를 안고 삽니다.🥀
문제는 걱정거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며,
걱정거리를 걱정으로만 몰아가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라는 것입니다.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아이쿠 큰일 났네!’ 하고
절망적 조급함으로 여기지 말고
‘이것도 무슨 뜻이 있겠지’하고
희망적 여유로움으
로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희망적으로 그 일을 되돌아보게 되고
수습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 아들의 아버지가 썩은 서까래
걱정거리를 걱정으로 여기지 않고
집안 액막이의
여유로움으로 받아들인 것!
이것이 걱정의 여유가 아니겠는지요?🥀
걱정의 여유를 가지고
걱정거리를 희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게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