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에는 또 하나의 K-리그가 있다. "Kundae's league (군대스리가)"라고 불리는 이조직은 한국 전역에 약 5만개 정도가 클럽처럼 운영되고 있다.
군대스리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초고밀도의 압박축구: 공 주위에 선수 절반이 집중적으로 몰려 다니는 이른바 "개떼축구"는 압박축구의 백미.
2. 단순 명쾌한 작전지시: 씹쌔꺄! 빨리뛰어! 죽인다?
3. 탁월한 체력강화 프로그램: 전후반에 연장전까지 뛰고도 경기결과에 따라 "선착순" "얼차려"등 즉각적인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4. 저렴한 클럽 운영비: 선수 전원의 연봉을 합쳐도 정부가 정한 최저 임금에 못 미친다. 승리에 대한 인센티브 또한 똘똘이 소시지, 만두, 콜라등 일이천원 정도의 실비로 해결된다. 시합도중 찢어지거나 헤지는 용품은 대개 선수들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5. 막강한 스폰서: 군대스리가의 모든 용품은 독점스폰서(국방, 보훈, 브레이브맨)에 의해 공급된다. 한편 시합 유니폼은 런닝셔츠의 착용여부(벗은팀 vs 입은팀)로 결정한다.
6. 멀티플레이어의 산실: 100명이 모인 운동장에 공 4개만 주어지는 일이 일반적. 멀티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할 일이 별로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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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스리가(Kundae's league) 를 아십니까.(펌)
이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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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
04.11.27 14:5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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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잘 모르겠는뎁쇼!!!... 군대에서 하는 축구란 말인가요? 그래도 모든 남자들이 추억 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