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just a poor boy, 난 불쌍한 소년에 불과해 though my story’s seldom told.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좀처럼 하지는 않지만 말야 I have squandered my resistance, 난 / 버틸 수 있는 힘이 /사라져 버렸어 for a pocketful of mumbles. Such are promises. 잔뜩 들어 놓는 잠꼬대 같은 약속들을 믿다가 말야 All lies and jest. 온갖 거짓말에다 농담이라도 Still a man hears what he wants to hear and disregards the rest.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법이지 When I left my home and my family 고향과 가족을 떠나 올 때 I was no more than a boy, 난 소년에 불과했어 In the company of strangers, 낯선 사람들 틈에 끼여 In the quiet of a railway station, runnin’ scared. 너무나 적막한 기차역에 내리니 / 겁이 나더군 Laying low, seeking out the poorer quarters, 그래서 기운없이 한 참 있다가, 허름한 숙소를 찾아냈어 Where the ragged people go, lookin’ for the places only they would know. . 그 곳은 누더기를 걸친 사람들이/자기들만 통하는 곳을 찾다가/ 들르는 곳이야. Asking only workman’s wages I come lookin’ for a job, 난/막노동꾼이 받는 품삯만 달라고 하면서/ 일자리를 찾는 신세가 되었지 But I get no offers, 하지만 / 일자리를 주는 데가 없더군 Just a "come-on" from the whores on seventh avenue. 7번가의 창녀들의 유혹 밖에는 말야. I do declare there were times when I was so lonesome, 사실 /나는 너무나 외로워 I took some comfort there. 거기에서 위안을 좀 찾았던 때가 있었어 Then I’m laying out my winter clothes and 난 /겨울옷을 펼쳐 놓으며 wishing I was gone, going home, 이 곳을 떠나 집으로 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 where the new york city winters aren’t bleedin’ me. 내 고향엔 내게 피 흘리게 하는 뉴욕시의 겨울이 없으니까 말야 Leaving me, going home. 이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고 싶어 In the clear ring stands a boxer and a fighter by his trade, 휑한 링 위에 /직업이 프로 권투선수인 선수가 서 있네 And he carries the reminders of every glove 그에게는 글러브 하나 하나의 흔적들이 있네 that laid him down, or cut him ’til he cried out in his anger and his shame, 그 글러브 들은/ 분노하고 창피하여 소리지를 때 까지 /그를 때려 눞히기도 했고, 피 흘리게도 했던 글러브들이네 “I am leaving, I am leaving.” “난, 떠날 거야 , 난 떠날거야”라고 소리지를 때 까지 ! But the fighter still remains. 하지만 그 권투선수는 여전히 남아있네 ------------------------------------------------------------ 쓰리핑거 주법이 간지나는 기타연주와 감미로운 선율에 입혀지는 고운 가창으로 널리 사랑받는 노래다 우선 이 노래의 핵심어들을 끄집어 내보자 고향과 가족을 떠나 올 때 난 소년에 불과했어 일자리를 주는 데가 없더군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법이지 이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고 싶어 “난, 떠날 거야 , 난 떠날거야” 요약하자면 배고픈 촌놈이 무작정 상경해서 출사표를 던졌다만 되는 일 없어 마지못해 복서로 나섰는데 더 춥고 굶주려서 낙향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노래가 나온 때가 60년대말이다 세계최강 미국이 흥청망청거리며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시절이건만 이런 울적한 노래가 히트한 것이다 아직도 현재진행형 스테디 셀러다 아~삶이 팍팍하다는 반증이런가 흥미롭게 읽었던 “록킹 소사이어티”책처럼 사회학적 분석을 들이밀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여건상 노래에만 집중한다 아쉽게도 이 노래는 커버버전이 많지 않은데 이들의 스튜디오 버전이 가장 좋다 굳이 보태자면 Sophie Howes의 커버버전을 추천한다 마치 시낭송하듯 부르는데 가사전달력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가슴이 아려오는 느낌은 스튜디오 버전외엔 맛볼 수 없다 팝 역사상 최고의 듀엣이라 불리는 이들의 라이브 공연도 좋긴 하지만 벅찬 감동이 밀려오지는 않는다 이 노래를 지구상에서 이 듀엤보다 더 잘 부르는 이가 없음을 감안할 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을 줄려면 단순히 가창력이 아닌 다른 요소가 있다는 숨은 뜻을 찾아보기로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여러 악기의 힘이다 스튜디오판에서는 현악기, 취악기, 타악기가 합세를 한다 특히 타앙~하며 울려대는 타악기!! 이는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악기를 동원했으리란 단순한 생각을 넘어서 가사를 음미하며 감흥에 젖어들 무렵에 터져나오는 타악기의 울림은 울고 싶은데 빰을 때려준 격으로 안성마춤이란 이럴 때 쓰는 용어다 달랑 기타 하나만으로는 눈물주머니를 터뜨릴 수 없음은 여러버전을 비교해 들어보면 즉각 감이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하나로 연주하며 불러야 할 경우는? 기타는 줄만 연주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면 대충 답이 나올 듯 싶다만 혹은 주변의 사물을 여러악기로 변용할 수도 있을테고 비록 변칙이지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은 강구해볼 필요 있다 추천했던 Sophie Howes의 커버버전은 수준이하가 아니냐는 반론이 당연히 나올만 하다 분명 손볼 것이 많긴 하지만 어떻게 해야 가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인지 연구용으로 쓸 만하다 일단 이 노래는 가사가 길다 즉 호흡조절을 잘 그것도 아주 잘해야 한다는 것인데 외국인인 우리네에게는 끝까지 따라 부르기도 벅차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쓰리핑거 리듬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주인공은 나인데 주체성 없이 노래에 끌려 다닌 꼴이 되버린다 차라리 한국어로 염불외 듯 정확하게 가사전달만 하는 게 오히려 낮지 않을까 자신 충만한 모국어와 연주기법도 대충 자기에 맞춘다면 내가 노래를 맘데로 가지고 놀 수 있겠다는 해법아닌 해법 폴 사이먼은 여러버전에서 이 노래를 자기 입맛데로 주물럭거린다 마찬가지로 각자 자기식으로 부르는 게 최고다 단 기본은 알고 있어야겠지 모든게 “룰” 이란게 있으니까 룰은 속박이 아니라 긴장을 통한 재미의 확충이다 (가끔씩 내입에서 이런 명귀가 튀어나올 때 마다 나부터 놀란다는..) 말이 난김에 핵심어는 방점을 확실하게 찍어주는 게 노래 맛을 살리는 길이다 가사 모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따라쟁이처럼 가사를 읽는 식은 무미건조해 진다 선율이나 박자를 무시하고라도 핵심어는 반드시 강조를 해줘야 감흥이 온다 노래가 밋밋해지는 이유는 강조부분을 모르는 탓이다 이를 우리는 주제파악이라고 한다 특히 이 부분 “I am leaving, I am leaving.” “난, 떠날 거야 , 난 떠날거야” 여기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도록 해야 하는데.... 기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연주를 딱 멈추는 것! 즉 갑자기 일시적인 정적상태를 만들어서 진공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관중의 집중력을 100%로 만들 수 있으리 또는 음의 고저를 살짝 비트는 것이다 이런 기법들은 모든 노래에 적용시킬 수 있다 잔재주와 큰 재주는 부단한 연구와 연습에 달렸다 이 듀오의 노래는 가슴 먹먹한 게 참 많다 “복서”의 어두운 이면을 부각시켜 신선함을 안겨준 노래 이제 마무리를 어떻게 해석하며 끝내야 할까 이 복서는 승리자인가, 패배자인가? 마지막 가사에 답이 있으니 얼핏 해피엔딩으로 마칠 수도 있으렷다 근데~ 인생이란 슬픈 것도 기쁜 것도 아니라는 구절과 함께 세상은 긍정적인 이가 이끌어간다는 두가지 명제 궁구해 볼 일이다 오랜만에 일필휘지로 숨도 안쉬고 써내려 갔는데 읽는데 호흡이 가쁘지 않았을는지 부족함 많지만 이데로 퇴고없이 올립니다 될데로 되라 이거 긍정문인가 부정문인가 나도 모르겠다는 무개념체인지 아님 편하게 여기라는 배려체일지 오래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플테니 게시노래로 평안하시길 -합장-
첫댓글 덕분에 이 곡 오랜만에 잘 들었습니다. <무하마드 알리>를 노래한 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가요에 비해 팝송은, 이처럼 개인적인 story-telling 류의 가사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첫댓글 덕분에 이 곡 오랜만에 잘 들었습니다. <무하마드 알리>를 노래한 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가요에 비해 팝송은, 이처럼 개인적인 story-telling 류의 가사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