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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DTC아트센터, '은유의 시학_이미지, 사유, 신체'
유형 : 대전 전시회
날짜 : 2026년 8월 27일~11월 15일
관람시간 : 09:00~17:00
장소 : 대전복합터미널 DTC아트센터 d1,d2갤러리
관람료 : 무료
문의처 : DTC아트센터 dtcartcenter.com 042-620-0512
기타 : 김선두, 유근택, 이세현, 채효진, 허주혜
[전시회소개]
대전터미널시티 DTC아트센터는 인간과 AI가 새로운 창작의 시대를 열어가는 오늘, 예술의 고유한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묻는 <은유의 시학> 기획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김선두, 유근택, 이세현 작가와 새로운 감각을 추구하는 채효진, 허주혜 작가의 작품에는 삶의 경험과 기억, 상상력과 감성, 그리고 인간적 지혜가 깊은 은유적 언어로 스며들어 있습니다. 예술의 깊은 울림을 함께 생각하는 <은유의 시학>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작가소개]
김선두, On the way in midnight , 장지에 먹 분채, 133 x 192cm, 2026
김선두(Kim Sun Doo, b.1958~)
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동대학원 졸업. 전남도립미술관(2025), <푸르른 날>(학고재, 2024), <하나씨와 봄>(오느른갤러리, 2021), <김선두의 먹그림>(포스코미술관, 2018), <느린 풍경>(갤러리희, 2013) 등 20여회 개인전을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아 아! 동양화전>(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2023 ), <무릉도원보다 지금 삶이 더 다정하도다>(제주도립미술관, 2023), <음풍영월>(주홍콩한국문화원 홍콩, 2022),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전남도립미술관, 2021), <디엠지>(문화역서울284 서울) 등이 있다. 1994년부터 2024년까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작품세계 노트
전통 장지 기법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김선두는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화가로 평가받는다. 바람에 날리듯 역동적인 필치와 간결하고 대담한 획, 그리고 깊이 있는 색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근간이다. 수묵과 채색의 균형을 모색하며 전통 회화의 본질을 파고든 작가는 선과 색을 밀도 있게 쌓아 올린 장지 기법에 천착해왔다.
김선두는 〈낮별〉에서 현실에서 은폐된 가치를 찾아 이야기한다. 별이란 밤에 빛나는 보석과 같은 것이므로 별이 된다. 별을 별이라고 여기는 것은 그것을 특별하다고 여기는 분별 의식 때문이다. 별이 보석이 될 수 있는 것, 존재가 존재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밤이라는 조건 때문에 가능하다. 실상 별은 낮에도 있다. 다만 밤이라는 조건의 미충족에 의해 보이지 않을 뿐이다. 참새나 꿀벌, 곤줄박이, 딱새, 개개비들과 같은 우리가 '낮별'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명시적 세계, 혹은 이해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만약 시선을 비유와 상징의 세계, 총체의 시각으로 전환시킨다면 우리는 삶의 매 순간마다 별을 보는 깨달음의 희열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 글: 김백균(중앙대학교 한국화학과 교수)
AWARDS
2019 제68회 서울특별시 문화상(미술 부문),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서울
2009 제2회 김흥수 우리미술상, 한국미술협회, 서울
2004 제3회 부일미술대상, 부산일보, 부산
1992 제12회 석남미술상, 석남미술문화재단, 서울
1984 제7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중앙일보사, 서울
유근택, 분수, 한지에 수묵채색, 206 x 145cm, 2023
유근택(Yoo Geun Tack, b.1965~)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동대학원을 졸업. 1995년, 6명의 개인전을 하나로 묶은 '일상의 힘, 체험이 옮겨질 때'전(관훈갤러리)을 기획하여 동양화에서의 일상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숨>(겸재정선미술관 서울, 2025), <오직 한 사람>(성북구립미술관, 2024), <유근택: 대화>(대구시립미술관, 2022), 시간의 피부(갤러리현대, 2021), <어떤 산책>(갤러리현대, 2017) 등 30여회 개인전 개최 및 주요단체전으로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소마미술관, 2024), <화가의 자화상>(고양어울림미술관, 2020), <코리아 투모로우 2017전>(성곡미술관, 2017), <정원>(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14) 등 참여하였다.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 이다
작품세계 노트
하나만 예로 작품을 다뤄보겠다. 2007년 이후 이따금 제작된 「자라는 실내」 시리즈. 사람이 사는 넓은 서양식 거실과 그 거실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공간을 다 채운 채로 부유하는 다양한 종류의 자잘한 나뭇가지. 살아있는 인간의 의지나 감정을 무시하고 끝없이 자라나는 식물의 거대한 군집과 평온한 거실 공간 사이에 기묘한 휴전 상태가 성립한다. 두 개의 공간 표상과 생명 원리가 명료하게 이층으로 나뉘어 서로가 서로의 생존 원리를 위협하면서 어느 한쪽에게 일방적인 지배권을 내맡기지 않는다. 그림을 보는 사람은 어디에 자리 잡으면 좋은가. 어느 쪽으로 리얼리티를 느껴야 하는 것인가. 무언가 보인다는 것의 이중성, 의미를 지닌 공간의 비결정성.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잠재된 양가적 애매함을 이토록 명확하게 제시해 보인 회화가 일찍이 있었던가. 이와 같은 회화를 앞에 두고 우리는 일원적으로 말하는 것의 무의미함을 깨달으며 세계의 깊은 다양성과 초월성으로 이끌리는 게 아닐까.
글: 미네무라 도시아키 / 번역: 김정복
AWARDS
2021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 대구시립미술관
2017 제1회 광주화루 작가상, 광주은행,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09 제9회 하종현 미술상, 하종현 미술상운영위원회, 서울
200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2000 제19회 석남미술상, 석남미술문화재단, 서울
이세현, Beyound Red-025MAY01, Oil on Linene, 130cm x 130cm, 2025
이세현(Lee Sea Hyun, b.196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 졸업, 영국 첼시 미술 디자인대학 석사 졸업.
영국 유학시절, 낯선 땅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며 국가 간의 문화적 차이를 직접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름을 인정하는 동시에 고향인 한국의 소중함을 깨닫고 작품세계를 펼치기 시작했다. 영국 유학시절 작업을 하면서 ‘가장 본인다운 것’의 표현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탄생한 것이 ‘붉은 산수화’다. <Red Romance>(피츠 카츠만 갤러리 스위스, 2025), <빛나고 흐르고 영원한 것>(사비나미술관, 2024), <Red Sansu A Nandscope within>(미하엘 호어바흐 재단 쾰른 독일, 2024), <Red Sansu A Nandscope within>(Bermel von Luxburg Galley 베를린 독일, 2023), <Red Sansu : The Moments>(신세계 갤러리 서울, 2023), 등 20여회 주요 개인전 개최 및 여수국제미술제(2022), 부산비엔날레(2016), 광주비엔날레(2014), 베스트포센 뮤지엄 노르웨이(2016) 등 주요 단체전을 개최하였다.
작품세계 노트
붉은 산수는 그렇게 태어났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같은 산수는 푸른빛으로도 번역되기 시작했다. 하나의 풍경이, 하나의 하늘이 두 개의 색을 입었다. 어느 쪽이 진짜 달의 색인가, 어느 쪽이 진짜 별의 색인가. 질문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색이란, 현대사회에서 실상 인간의 인식과 생각 그 자체다. 같은 사건과 같은 사실은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색으로, 누군가에게는 경계와 불안의 색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이 모든 인식은 더 이상 우리의 두 눈이 아니라, 알고리즘이라는 또 하나의 '투시경'을 통해 걸러진 채 도달한다. 우리는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보여진 것을 본다. 그리고 그렇게 본 것을 '사실'이라 부른다. 이세현이 투시경을 통해 마주했던 붉은 달처럼,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 역시 누군가의, 혹은 무언가의 필터를 거친 단색의 풍경일지 모른다.
이세현의 붉은 산수와 푸른 산수는 둘 중 하나가 진실이고 다른 하나가 거짓이라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같은 풍경, 같은 사실이 어떤 필터를 거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진실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는 정치적 진영 논리를 벗어나 예술을 통해 우리가 무언가를 '본다'고 믿는 행위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함이다.
AWARDS
2014 제11회 하종현 미술상 수상
채효진, 새벽의 오리온1, 장지에 채색, 116 x 80.3cm, 2024
채효진(Chae Hyo Jin, b.1987~)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박사과정수료.
<텅 빈 풍경>(화봉갤러리, 서울, 2013)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채효진개인전>(유중갤러리 서울, 2020), <밤, 두 시선>(2/W 서울, 2018), <시간의 그림자>(갤러리담 서울, 2017), <보이지 않는...>(아트스페이스이드 청주 2014) 등 개인전 5회 개최 및 주요단체전 <더 드로잉>소마미술관 서울(2025), <땅은 잠든 적 없이> 아트스페이스광교(2021), <일상과 비일상, 그 사이>(경기평화광장갤러리, 경기문화재단), <한중 서화교류전>강릉아트센터(2018), <광주 신세계 미술제 선정>(광주신세계갤러리, 2012) 등 참여하였다.
작품세계 노트
나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풍경이 언제나 동일한 방식으로 경험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한다. 같은 장소라도 어느 날은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또 어느 날은 설명하기 어려운 낯섦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정서의 변화는 대상 자체보다 몸에 축적된 기억과 감각에서 비롯된다.
나의 작업은 외부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각인된 감각과 기억을 회화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마주한 풍경과 사진은 작업의 출발점이지만, 화면에서는 중첩된 기억과 감각의 흐름을 따라 형태를 해체하고 다시 엮는다. 먹의 스밈과 반복되는 붓질은 단순한 재료적 효과가 아니라 신체적 경험이 남긴 정서의 흔적을 드러내는 회화적 언어로 작동한다. / 글: 채효진
Awards and Grants
2018 서울문화재단<2018문래 창작촌 지원사업MEET>,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서울
2018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뉴 드로잉 프로젝트 장려상, 양주
2017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시각예술-개인전, 서울문화재단, 서울
Residence
2020~21 수원푸른지대창작샘터, 수원문화재단, 수원
허주혜, 나지막한시선1, 130.3x193.9cm, 한지에 수묵, 2023
허주혜(Heo Ju Hye, b.1991~)
충북대학교 미술과 및 동대학원 졸업.
<뫼>(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7)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머금은 채로, 그곳에>(학고재, 2021), <오롯이>(공간시은 전주, 2022), <그 언젠가>(OCI미술관, 2025), <Ouiet attitude>(연동문화발전소 세종, 2026) 등 개인전 5회 및 주요단체전 <Under the same sky> (Bademler art village, izmir, 2026), <모든 드로잉: All Drawings> (청문당, 대구 2025), <파편화된 알고리즘>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5), <A piece of cake> (JY갤러리, 서울, 2024), <서사적회화> (토포하우스, 서울, 2023), <생생화화; 사이의언어> (김홍도미술관, 안산,2022) 등 참여하였다.
작품세계 노트
도시는 끊임없이 변한다. 새로운 건물이 세워지고 오래된 건물은 사라지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을 지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들이 있다. 오래된 건축물과 길가의 석상, 석탑, 토기와 같은 유물들은 너무 익숙해 지나치기 쉽지만, 도시를 이루는 또 다른 풍경이기도 하다. 건축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이자 도시의 변화를 품고 있으며, 유물 또한 각기 다른 시대를 지나 오늘까지 남아 있다. 나는 도시를 걸으며 그런 대상들을 오래 바라본다.
사진을 찍고, 답사하고, 드로잉을 하며 마주한 건축과 유물은 화면 안에서 서로 이어지며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서로 다른 도시에서 만난 건축물은 산처럼 겹쳐지며 공간을 이루고, 시대를 달리하는 유물은 그 사이에 놓여 풍경의 일부가 된다. 현실의 특정 장소를 재현하기보다, 서로 다른 장소와 시대의 대상들이 화면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이루어간다. / 글: 허주혜
Grants
2024 2025 OCI YOUNG CREATIVES 선정, OCI미술관, 서울
2022 기초예술 창작지원 선정, 경기문화재단, 수원
2021 충북미술가 서울 전시회 지원사업 선정, 충북문화재단, 청주
Residence
2026 연동문화발전소
2024 대구예술발전소
2022 수원푸른지대창작샘터
2017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