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연합예배’ 뒤 대구‧인천서도 동성애 반대 집회
‘10.27 연합예배’에 이어 대구와 인천에서 동성애법 법제화와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예장합동 대구중노회 남전도회연합회(회장 권종식 장로)는 지난 10월 29일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반대’를 주제로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화요집회를 진행했다.
집회는 10.27 연합예배에 참여했던 교인들과 그들의 교회 및 기독단체가 연합해 개최했다.
집회는 이날 오후 7시 꿈꾸는음악학교 학생들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박경환 목사(대성교회)는 ‘동성애와 하나님의 공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동성애 문제와 하나님의 공의를 강조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위해, 나라와 한국 교회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동성애자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다.
집회는 박경환 목사(대성교회교회) 축도로 마무리 됐다.
주최 측은 “화요집회가 대구 동성로를 넘어 대한민국 곳곳에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기도하고 행동하는 기독교인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예배의 자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인기총·총회장 주승중 목사)는 지난 2일 인천시 부평역 광장에서 ‘2024년 인천퀴어반대집회’를 개최했다.
집회는 1천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기도회, 시가행진, 전문가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주승중 목사는 대회사에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반하는 비정상적 성문화와 사회의 건강한 윤리질서를 훼손하는 동성애 퀴어축제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다”며 “대법원의 동성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은 헌법을 위배한 판결”이라고 했다.
이어 “인권 보호라는 미명 아래 국민 대다수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며 “동성애와 성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는 사회의 도덕과 질서 안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동성 커플의 법적 인정 철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비윤리적 동성애 퀴어 축제 저지 등을 위해 기도했다.
곽두희 인기총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부평광장은 시민들이 행복하게 누려야 할 공간이다”며 “성소수자를 혐오하지 않지만 공공장소에서 퀴어집회가 열리는 것은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음란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인기총은 인천 시민과 단체들이 협력해 건강하고 질서 있는 지역사회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