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반에서 교육을 한대서 순천 월등에 있는 농장에 다녀 왔어요.
청도나 경산에 복숭아 재배하는곳이 많은데 이곳 월등도 복숭아 재배하는곳이 엄청 많아요.
울 동네는 눈이 오다 말다 해서 다 녹았는데 이곳은 눈이 쌓였어요.
교육받는 내내 함박눈이 펑펑 오고 바람이 불어 얼마나 추운지 얼어 죽는줄 알았어요.
농장주께서 가지치기하는 방법,수형잡는 방법등 여러가지 도움 되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시고,
궁금한거 여쭤보면 답변도 잘 해 주십니다.
우리는 과수를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무에 대해서 조금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계속 새로운 방법들이 많이 나오네요.배움에는 끝이 없다는게 맞나 봐요.
교육을 마치고 동네 아래 국밥집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회의도 하고 담소도 나누면서 회원들과 좀 더 가까운 시간을 가졌어요.
이제 나무도 다 심었고 어떤식으로 키울지도 대충 진로를 잡았는데,
바닥에 깔 풀을 생각중입니다.
가급적 제초를 하지 않고 키우려고 하는데 울 밭에는 바래기가 넘 많아 고민입니다.
뿌리가 너무 깊게 들어가도 않되고... 키가 너무 커도 안되고... 다년생이면 좋겠고...
문득 오다가다 들판에 있는 빼뿌제이를 보니 이건 어떨까 싶긴한데
좀 더 연구 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