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포 더 레인'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스포 없음)

[hello.hi]

거의 1주일에 한번씩 상업 영화를 보러 다니는데

간만에, 부산에 시네마테크 라는 곳에 가서 예술영화(라고해야되나?)를 봤습니다.

검색해보시면, 대충 어떤 주제의 영화인지 아시겠지만,

정말 지독한 현실을 다룬 종교간의 대립 또는 그 둘레안에 엮이는 사건들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다루는 영화네요.

3개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다 보고난 후에는 충분히 감독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었고요.

특별하게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봤던지라,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그 영화를 본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숨 죽인 상태에서 볼수 밖에 없었고요, 영화광은 아니지만..

아주 충격적이었고, 제 기억 속에 많이 남을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

대충 검색해보니까 94년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 7개 부문 수상을 한 영화였군요!

아마 보신분들도 있으실것 같습니다.

자극적이거나 정말 영화같은 느낌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충족시켜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