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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오리엔탈리즘
힘차게 셋째날!!!
드디어 2016년 1월 1일을 맞이하여 아침부터 공복의 상태로 이화원으로 갔지~
난 참 멍청하게도 고궁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했었는데 이화원에서는 구입해서 들어가지 않았어ㅜㅠ 여시들은 이용해보길!!
이화원은 자금성입장료보다 비싸! 흥!
50위안이였어....투어팁스에서 알려준대로 지하철로 이동하니깐 역에서 하차 후 도보5분이면 바로 도착하던것!
입구로 들어서자 꽁꽁 얼어서 썰매를 타는 것!
자! 이제 이화원을 입장해보자구~
여길 올라가야 한다네... 계단이 엄청났던 것! 경사가 심했던 것! 나 여시 고소공포증이 있던 것!
벽을 붙잡아가면서 등반!!!
둘째날보다 날씨가 안 좋더다구~
미리 챙겨간 N95마스크 쓰고 돌아당겼어!!!
여기로 들어가니....
또 경사 계단이 맞이해주던것...ㄸㄹㄹ
난 용띠니껜 용한컷!ㅎㅎㅎ
계단이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아서 가는 도중에 계속해서 중도포기를 해야 하나?심하게 생각이 들었던 곳!ㅠㅠ 그래도 입장료를 생각해보니 억울해. 이런 것 쯤이야. 혼자서 겪어보자! 마음을 다지고 끝까지 갔지!
여기 또 불상있었어... 사진찍기는 금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끝까지 올라온 나에게 대단하다고 칭찬해줌.
근데 내려오는게 더 무섭!ㅜㅠ
암튼 구경하고 나와서 다시 지하철역으로 걸어갔지~
맡은편에 KFC가 보이던걸~
거기에서 또우장이랑 에그타르트, 단팔파이를 시켜서 먹었지~
이제 간단하게 먹었으니까
이화원에서 가까운 원명원에 갈꺼야~
원명원은 입장료가 25위안이야~
호수가 다 얼었어! 안 얼었으면 여기에서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보트를 타고 구경할 수 있대~
설탕으로 만든 것이래~
저 새싹헤어핀을 사고 싶었지만...
집에서 밖에 착용할 수 없겠지.... 과감히 포기.
양귀비초상화도 있던걸~
십이지신중 원숭이띠인 내 동생에게 '병신년새해복많이받거라~'라고 보내줌...
묘하게 욕인 것 처럼 들린 다는 것! 껄껄!!
오홋! 사람들이 많아서 가보았지~
난 해석불가야~암튼 이 곳에 가니깐...
사람들이 미로찾기길을 통해 저 성(?)으로 들어가더라구~
나도 참가해보았지~
나 여기서 15분간 헤매이다가 겨우 성공했어!ㅋㅋㅋ
얼굴이 안나온 성공인증!
원명원의 대표적인 이 곳!
청나라 시대에 중영전쟁으로 인해가 잔해만 남았대ㅜㅠ
이 곳을 돌아보고 지하철 원명원역에서 중관촌역의 까르푸가 가깝다고 네이버블로그검색을 통해 알아냈지!
까르푸에서 장으로 봐왔지~
총 비용은 227.3위안이야~
특히 난 중화권 나라를 갈 때마다 달리치약을 많이 사오는 편이야. 근데 때마침 까르푸에서 세일을 해서 7.5위안인 것! 원래는 11~13위안정도 하는데 싼거야!!! 그래서 향별로 다 사옴~ 친구들 주기도 좋고 울엄마가 저번에 칭다오에서 마트털 때 사온 달리치약 써보더니 이번에 사오라고 주문하심 ㅎㅎㅎ
숙소에 도착하여 여행용가방에 집어넣으려고 쏟아냈는데 이정도... 정말 지하철역에서 무겁게 들고 온 결과물이야...휴~
짐정리를 마치고 난 다시 왕푸징으로 가서 오늘 고생한 나에게 맛있는 것을 먹여주려고~
왕푸징역에서 내려서 또 APM쇼핑몰 5층으로 갔어~ 벨라지오에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지!
옆에 커플이 앉았는데 남자가 존잘! 피부도 뽀얗고 눈에서 꿀떨어짐 ㅜㅠ똥싼바지가 부털이였지만 그 패션조차 용서가 되는 존잘이였어!!! 무심한 척 부럽게 커플들을 보았지!
메뉴판을 통해 이 2메뉴를 시켰어. 그림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시킬 수 있어!
가격도 그냥 무난해~ 깔끔한 음식에 종업원이 외국인으로 파악하고 샹차이빼줄까? 물어보길래. 어 부야오샹차이.를 외쳤지~ 엄청 맛있어!!! 근데 함정은 난 베이징을 여행하면서 쌀한톨을 먹을 수가 없었어... 계속 밀전병에 싸먹음ㅋㅋㅋ
배부르게 먹었으니까~소화시킬겸 십찰해(스치하이)로 갔지요~
투어팁스에서 설명한 대로 가니까 바로 나오던 걸~
야경이 멋있더라~ 연인과 함께 밤에 산책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
스치하이를 거닐다가 이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반가운 장이씽!!!
중국에서 반응이 좋은가바~ 사진에는 없지만 지하철역에도 다른 광고로 거의 도배수준으로 보이던 걸~
지하철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면서 찍은 것!
베이징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라고 생각됨.
난 다음날 아침 일찍 공항에 갈려구!
상하이에 갔다가 비행기 놓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일찍가서 대기하자!라고 생각했거든~
퇴실하기 전날에 카운터에 '나 내일 오전5시 15분에 퇴실가능해?'물어보니껜 가능하다고 하더라구!
보증금100위안을 돌려받아야 했기 땜시롱 나에겐 중요했어!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무거운 여행짐을 들고 내 숙소에서 둥즈먼역까지 최대한 환승을 덜 하는 장즈중루역에 갔어!
근데 또 대박사건이 일어났어!!!
환승할 때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한단말이야ㅜㅠ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무게를 달아보니껜...캐리어만 딱 23kg였거든 ㅜㅠ
근데 베이징 정말 감동적인 도시야!!
여자애가 혼자서 낑낑거리면서 캐리어 끌고 가기껜
먼저 다가와서 남자들이 들어줬어ㅜㅠ
한손으로 번쩍들고 끝까지 도와줌 ㅠㅠ
나 완전 감동했어ㅜㅠ
베이징남자들 왜케 스윗하고 다정한 건데ㅜㅠ
어디가면 문열어주고 기다려주고 더듬더움 중국어도 끝까지 들어주고 수준에 맞춰서 대화해주고 ㅜㅠ
나 정말 혼자 베이징여행왔다가 감동해서 집에 돌아왔어ㅜㅠ
진짜 중국어 열심히 해서 중국남자랑 결혼하고파!!!
아래는 공항 화장실에서 찍은 뚱뚱이 캐리어 ㅋㅋㅋ
아래는 공항 내 있었던 서점에 크게 걸려 있던 구크현우씨...
잘생기긴 진짜 잘생겼드라... 넋놓고 구경했어....
여기는 미피로 아이들 놀이방 같은 것을 꾸몄더라구~
시간때울겸 스타벅스에 가서 중국한정메뉴를 먹었어!
저 인위적인 분홍색은 북숭아맛을 나게 해주는 듯~
한정메뉴라서 걍 시도해보는 것이지... 또 먹고 싶다고 생각되는 맛은 아니야. 가격도 38위안에 사악한 가격이였어!
드디어 김포로 가는 비행기를 탓는데 옆에 고려항공기가 보여서 신기해서 찍었어!
베이징에 더 있고 싶지만 야속하게 김포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나 미리 기내식을 선택해 놓아서 다른승객들보다 또 먼저 기내식을 천천히 먹으면서 돌아왔어!
저 하얀내용물은 생선찜이야. 가시는 없고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은 맛이 였어~
후기는...
나도 날씨걱정을 엄청 많이 했어!
ㅁ미세먼지로 인해 맨날 뉴스로 보도되고 있고 앞이 안보일지경이라고 하길래ㅜㅠ
근데 미세먼지가 생각보다 안 심하던데... 혹시 기관지가 약한 여시들은 마스크구입해서 가요!
저녁에 코풀때 시커먼 내용물들이 나오더라~ 서울하고 비슷하던데..
그리고 날씨는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숙소도 춥지 않았구요! 혹시 추위를 많이 타는 여시들은 손난로나 전기난로를 가져가면 요긴할듯! 단 공항에 짐부칠때 수화물처리하면 안되요!
난 여유있게 잡는다고 3박4일로 한 것이 였는데 못간곳이 많아요ㅠㅠ
천단공원, 공왕부, 더플레이스, 싼리툰빌리지에서 스테이크먹기, 대호에서 마라롱샤먹기, 용경협, 팔달령, 만리장성, 오도구역에서 대추빵사먹기, 85도씨에서 소금커피랑 펑리수사먹기.
중학교때 가족여행을 갔었을때보다 정말 중국 많이 발전했더라...
가족여행으로 갔었을 때는 화장실도 돈내고 들어가야 했고 냄새도 엄청 냈었는데...
냄새는 조금 났지만 길거리마다 공중화장실도 많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질서도 잘 지키는 편이였고 친절했어!
내 기억에는 또 오고 싶은 여행지로 기억될 것 같아!
근데 베이징은 엄청 걷고 또 걸을 일이 많이 생겨...
칭다오나 상하이는 걸을 일이 거의 짧았던 것 같은데 베이징은 서울보다 12배 큰 도시라는 것을 이번 자유여행을 다녀오면서 철저하게 느끼게 해주었지!
난 이번여행에서 많은 용기를 얻었어!
지난 7월에 부모님 몰래 상하이에 패키지로 간다고 뻥치고 자유여행갔었거든... 이때는 정말 중국어가 거의 안되는 수준이였는데 이번 베이징여행을 통해서 내가 다른 나라언어를 조금이나마 사용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편리함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어. 여시들이 생각하기에는 HSK3급이 굉장이 기본단계의 간단한 시험이겠지만 나는 퇴근후에 2시간씩 꾸준히 공부해서 얻은 2015년도의 건실한 취미활동의 결과물이였어~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나에게 공을 치하해주고 싶어서 무모하고 근본없는 이 자유여행을 기획했지~
이번 베이징 자유여행은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주셨어! 갔다온 후기를 말하니 그냥 중국에 시집가버리래ㅋㅋㅋ
원래는 조용히 혼자만의 추억을 간직하면서 블로그에 기록할려구 하다가 여시내에서 늘 좋은 정보도 얻어가는 내 자신이 너무 한 것 같아서 글로 남겨보아~ 주변사람들이 중국에 간다고 하면 장기매매 조심해라~ 북한공작원들이 많아서 위험하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혼자서 충분히 자유여행을 다녀와도 괜찮은 도시인 것 같아.
각 명소들마다 공안도 많고~
어디든 사람사는 곳은 똑같은 것!
나도 완전한 중국어가 되는 사람이 아니야~
특히 이번 베이징에서 느낀 것은 내가 들은 HKS듣기 얼화없는 깔끔한 성우의 중국어가 아니여서 나도 못 알아들은 거 많아!
그냥 모든 문장이 이 사람들은 얼화가 엄청나더라구ㅜㅠ
문제시 수정!
혹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답글로 궁구미한 점은 성실히 글에 추가하거나 댓으로 남길께요!
방학을 맞이하여 반백수니까요 ㅎㅎㅎ
첫댓글 ㅇ와 좋당.. 이번에가는데 꼭가야하는곳추천하는데있오? 그리구 숙소 어디서묵었어? 방만찍은사진이쏘?? 넘나친철해서 도움많이됬어 고마워!!
우와 여시야 멋지다!! 나는 이번주 일요일에 베이징 패키지로 가고든..갔다와서 자유여행 한번 가봐야겠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유여행이다보니 걸을일이 많았어요~저도 부츠신고 가려다 허라취신고 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해요!ㅋㅋㅋ현지인들도 패딩각이였어요! 코드는 넘나 추울듯 ㅠㅜ
나두 1월 26일부터 베이징 2박3일 간당 >.< 여시덕에 좋은 정보 마니 알아가열 ㅎㅎ 까르푸에서 산것중에 차 사진 있는건 모얌??
개인적으로 중국에 가면 아침마다 간단하게 먹었던 또우장이라는 콩음료가 가루로 되어 있어서 뜨꺼운 물에 타먹으면 맛있어요~전 중관촌 까르푸에서 털었어요~하이덴구와 중관촌은 가까워요^^
@오리엔탈리즘 하이덴구... 넘나 정겨운것.. 나두 쟁여와야징 히히 고마워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3박 4일 동안 아마 1500위안정도 쓴 것 같아요(먹는 것에 아끼지 않고 선물거리 엄청 산편이에요, But저는 만리장성과 용경협을 안갔어요!)~ 여시가 하루에 몇끼를 먹을 것인지 문화재를 보러갈 때 입장권 가격을 미리 예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2박3일이니깐.... 교통은 지하철카드(이카퉁)20위안+80위안 충전하면 넉넉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남들 듯 싶어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다녀오시길^^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6 22: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6 23:29
여시 후기 다 잘봤어요! 중국어할줄안다니까 너무 부럽다ㅜㅜㅜ
베이징여행 가려고 찾아보는데 여시글 넘나 힐링되고 정보도 많다!! 여시가 망시가되가지고 이 댓글을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글써줘서 고마워~~
꺄 여시야 나 낼모레가는데 넘나 도움된다ㅠㅠ
정말 고마워!!!!!!! 새해복많이받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