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매력적인 안정적 수익성과 주가 반영- KDB대우증권
LS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09,000원에서 117,000원으로 7.3%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013년 IFRS 연결 실적 기준 EPS 8,917원에 PER(Priceearning ratio) 12.2배(LS 지주 출범 분리 이후인 2009~2011년의 평균 17.5배를 30% 할인. 기존 적용 유지)를 적용하여 산정하였다. 목표주가 상향은 EPS 적용 기준을 2012년에서 2013년으로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21.6%이다.
L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흑자 전환 및 14.0% 감소한 1,406억원으로 추정된다. LS니꼬동 제련과 LS산전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된 반면, LS엠트론과 LS전선은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는 1,456억원이었다.
LS엠트론 실적은 트랙터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었으나, 전지박 수요 감소로 인한 동박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LS전선도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원인은 진도-제주간 해저케이블 관련 추가 비용이 추가로 150억원 내외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4분기 추가적인 비용 반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나, 금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3조 3,265억원 및 1,571억원이다.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LS의 주가는 4월 7일 72,400원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진한 IT 대형주들의 대안 투자로 기관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LS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안정성 회복 때문이다. 2011년 LS전선의 부진은 LS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LS의 장점인 이익 안정성 훼손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2012년 카타르 등 중동지역 고부가 초고압선 매출이 재개되었고,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LTE 투자로 인한 통신선 매출액 증가도 긍정적이다.
전력기기와 시스템의 LS산전, 트랙터 사업의 LS엠트론 및 희귀금속 수익을 확보한 LS니꼬동 제련의 안정적인 실적과 LS전선의 회복은 향후에도 1,5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안정성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된 상태이다. 지금은 추가적인 전선의 회복, LS전선의 상장 가능성을 점검하며 속도 조절을 시작할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