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너하임 생활을 뒤로 하고 새크라멘토로 돌아왔습니다. 생각해보면 꿈처럼 지나간 1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일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1년이었고 가장 큰 은혜로 채워진 1년이었으며 가장 큰 긍휼을 체험했던 1년이었습니다.
오늘은 이곳 시간으로 2007년 12월 31일입니다. 한국은 이미 무자년 정월 초하루가 되었군요. 2006년 12월 18일 미국 땅에 가족과 함께 발을 디딘 이후 2007년 12월 31일까지 꼭 1년 하고도 2주일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말씀에 대한 입맛을 찾게 해주신 것이 무엇보다도 감사드릴 일입니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 저는 말씀을 며칠씩 먹지 않아도 배고픈 줄을 몰랐고 영양실조로 바싹 야위어가는 줄도 몰랐던 중환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말씀에 대한 배고픔을 느낄 정도의 감각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산소 튜브로 연명하다가 이제 조금씩 회복되어 우유와 미음을 찾을 정도의 회복기에 접어든 셈입니다.
또한 지체들의 소중함을 알고 그리스도의 한 몸에 대한 이상을 보게 해주신 것이 두 번째로 감사드릴 일입니다. 저에게 많은 격려와 기도를 해주시고 사랑으로 목양해 주셨던 분들 뿐만 아니라 저에게 시험이 되고 환경이 되었던 지체들까지 누렸다는 것이 진정으로 감사드릴 일이라는 것입니다.
애너하임에서 겨울 훈련집회에 참석했던 저는 전혀 몰랐지만 그 집회 기간 동안 이곳 새크라멘토에서는 줄곧 비가 왔다더군요. 그런데 오늘 비가 개인 하늘은 너무도 청명하고 맑았습니다. crystal clear sky,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비가 온 뒤의 하늘이 더 높고 맑아지듯이, 중병을 앓고 난 뒤의 건강이 더 소중하게 생각되어지듯이, 지금 제게 주어진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 예수여,
당신의 부활 생명 안에서
소생하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매일 당신의 성분으로 주입하소서.
매일 당신의 순전한 말씀의 젖으로 먹이소서.
매일 당신의 사랑으로 목양해 주소서.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똑 같이 닮은
당신의 재생산과 복사판이 될 때까지
변화시켜주소서.
아멘!
-Rocklin 에서 하마 형제-
첫댓글 아멘~~~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똑 같이 닮은 당신의 재생산과 복사판이 될 때까지 변화시켜주소서. "하마형제"님그러기 위해서 교회생활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2008년 한 해동안 우리 모두에게 은혜를 더하소서!
아멘...중년훈련을 졸업하셨나보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형제님과 함께 했던 1년이 저에게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주님!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똑 같이 닮은 당신의 재생산과 복사판이 될 때까지 변화시켜주소서. 아멘!
오 주 예수여!! 당신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십자가에서 함께 이미 끝난 육체도 온전케 하소서!! 당신만이 할 수 있으십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은 당신이십니다!! 몸이 불편한 모든 형제자매들을 온전케 하소서!! 오 주 예수여!! 당신을 부르는 모든 지체들의 육체에도 당신이 생기를 불어넣어 주소서!! 아멘. 할렐루야!!
'물먹는 하마,라는 습기 흡수제가 있지요? 하마 형제님, 더 많은 물(생수)를 마시는 하마가 되셔서 교회에 그 풍성을 공급해주세요
맑게 개인 하늘에 모든것 사라지고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이 말씀이 생각납니다.변함없는 주의 은혜를 매일매일 누리며 하나님의 경륜의 완결을 향하여 개미처럼 나아갑시다..
그날 저녁 짧게나마 형제님의 영을 누리고 만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형제님....훈련졸업하셨네요...축하드려요...오주예수여...우리모두 영적음식에 더욱 충만되길 원합니다... 형제님...연락해요....
1월 말이나 2월 초 저 혼자 귀국하게될 것 같습니다. 직장도 알아봐야하고... 태산 형제님과 김진선 자매님을 다시 뵙고 교통할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