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주멕시코 페루 대사 철수...외교 갈등 깊어져
페루 BBC, Anadolu Agency, Voice of America 2023/03/02
☐ 멕시코 대통령이 페루 대통령에 대하여 모욕적인 발언을 함.
- 멕시코 현지 시각으로 2023년 2월 27일,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공개 기자회견 자리에서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을 소수 정치 독점꾼(oligarch)들의 꼭두각시(puppet)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페루의 일부 국회의원이 페루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자의로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고 주장했음.
- 또한 볼루아르테 현 대통령을 정당하게 지위에 오른 페루의 대표자로 인정하기 힘들다고 덧붙였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잇단 발언에 페루 정부는 주멕시코 페루 대사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음.
-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2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부터 탄핵에 찬성한 볼루아르테 대통령(탄핵 당시 부통령)을 비판했음.
- 페루 정부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탄핵과 관련하여 강경 발언을 그치지 않자, 멕시코가 페루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음.
- 그럼에도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 이어졌고, 이에 페루 정부는 최근 주멕시코 페루 대사를 추방했음.
☐ 멕시코 정부는 페루 정부의 결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페루 멕시코 외교 기관의 업무를 계속할 방침임.
- 페루 정부는 또한 자국 대사를 멕시코에서 철수시켰음. 그러나 멕시코 정부는 페루 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영사관(consular)과 기타 외교 기관 관계자를 페루에 남겨놓고 관련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음.
-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페루와 멕시코의 마찰이 갈수록 심화되자, 양국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출처
BBC, Anadolu Agency, Voice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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