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한때 전 유럽을 떨게 만든 그야말로 초강대국이었습니다.
그 절정기에는,
슐레이만 1세 대제께서 계셨습니다.
1529년 그 분께서는 사악한 이교도들을 징벌하고자,
유럽 제일의 실력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중심지이자 전 유럽의 심장부인 비엔나로 직접 출정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그 미개한 이교도 녀석들이 비엔나를 성공적으로 수비했고
설상가상으로 날씨마저 우리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1차 빈 포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사실 그것은 총력전도 아니었고 그다지 큰 타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온 힘을 기울였던 1683년의 제2차 빈 포위전마저 실패로 끝나며
제국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제국은 끝을 모를만큼 계속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가 1914년의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가까스로 승전하며 동맹국이었던 우리 제국도 승전국의 지위를 얻긴 했으나
기울어가는 제국의 운명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너무 병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독일의 천하가 15년넘게 이어지긴 했으나 이제 세계는 베를린발 대공황의 혼돈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제 제국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는 놈들도 없습니다.
다시 한번 빈으로 가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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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여름, 세르비아와 그리스 그리고 루마니아 3국 동맹이 결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르비아 의회는 발칸의 국경선이 다시 그어져야한다는 전쟁광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이제는 한낱 약소국이 된 오스트리아는 발칸 문제에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우리 제국은 그런 겁쟁이들과는 다릅니다!
저 멀리 동양에는 이이제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3국동맹에 전력상으로 밀리게된 불가리아를 지지함으로써 세력 균형을 시도합니다.
우리 제국이 빈으로 가는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면 불가리아든 3국 동맹이든 다 적국이 될테지만
아직은 그럴 수가 없으니까요
우리의 위대한 술탄께서는 전지전능하시므로 미래까지 내다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술탄께서는 장차 쿠르드 족이 대규모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 예견하셨습니다.
이참에 그 불경스러운 녀석들을 다 쓸어버리고자, 우선 그들의 반란이 쉽도록 군대를 뒤로 재배치합니다.
그런 뒤에 순식간에 포위망을 좁혀 그들을 몰살시켜버릴 것입니다!
벌써 5번째로 IC 증가 이벤트가 떳습니다.
이 또한 알라신이 우리를 보살펴주시니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교도 녀석들은 제국의 기술력을 하찮게 보는데
비록 독일이 제한적인 수준의 도움만을 줬지만, 그래도 나름 준수한 독일-오스만 합작 테크진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국의 진정한 근대화는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역시 전지전능하신 술탄의 예언이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사악한 쿠르드 인들이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쁨도 그저 잠시뿐입니다.
술탄의 선견지명 덕분에 이미 1년전에 포위망이 만들어졌으니까요!
그러나 비겁하고 비열한 놈들이 이 틈을 틈타서 딴 짓을 꾸미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우리의 괴뢰국이었던 알바니아가 딴 마음을 품었습니다.
일단은 눈 앞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내버려둡니다.
그러나 훗날 꼭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비겁한 녀석들이 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괴뢰국이었던 오만이 제 분수를 모르고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일단은 내버려둡니다.
왜냐하면 더 큰 위협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정말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제국은 여지껏 이집트-페르시아-아라비아 3국 동맹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국이 잠시 흔들리는 그 틈을 노리고 감히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들을 철저히 응징하고 모든 이슬람권 국가를 우리 제국의 깃발아래 하나로 만들겠습니다
.......
적은 외부에만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장난이 아닙니다. 필사적으로 제국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을 치러내야 합니다
빈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번 고비를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첫댓글 저...딱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이 종종 알라신이라고 하는데, 알라 자체가 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알라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신신 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아요(...)
알라신이 좋은 표기는 아니지만 완전히 틀린 표기는 아닙니다. 알라라는 단어에 신이라는 의미가 있는건 아랍권에서의 일이지 한국어의 일이 아니며(쓰시마에서 시마라는 단어가 일본어에서 섬이라는 뜻이지만 한국어에서는 아니므로 쓰시마 섬이라 겹쳐쓰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알라신이라는 단어도 알라의 다른 표기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Decibel de Colorante 그렇긴 한데 원 뜻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신'이 되니 뭔가 어색하더라고요 ㅎㅎ;;
아 그렇군요 하나 알아가네요 ㅎㅎ
알라 후 에크베르!
초반부터 곶통받는 오스만
으어어어.........
드뎌 오토만의연대기가 나왔따
이교도들을 물리치고 세계대전때 트롤짓을하던 오구리를 물리치자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 후 아크바르!
빈으로 가기는 커녕 이스탄불이 함락당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