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이런 문제 매우 유감"
의장국인 태국도 日비판 가세
韓·美·日 외교 3자회동 평행선
강경화 "美, 현 상황 많은 우려"
폼페이오 적극 관여의사 밝혀
FT "글로벌 공급망 혼란 야기"
◆ 韓日 경제 전면전 / ARF서 한일 외교전 ◆
원본보기
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오른쪽)이 서로 시선을 피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기념촬영을 위해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2일 일제히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도 일본 측 조치로 인해 '선'을 넘어버린 한일 갈등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더욱 적극적인 관여 의사를 밝혔다. 이날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태국 방콕에서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등 현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으나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설명하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향해 주요국 장관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회담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아침 일본이 한국을 수출 우대 조치를 받는 교역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자유무역의 근본 원리에 대한 도전"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이 불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나는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우리의 수출관리 조치에 대한 불평을 들은 적이 없다. 일본의 수출 통제는 필요한 것이고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등 자유무역 체제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은 "싱가포르가 일본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은 사실을 처음 알았다"면서 "일본은 화이트리스트를 줄이지 말고 늘려서 신뢰를 쌓아 가는 것이 동아시아 지역 문제와 공동 평화에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아세안+3는 하나의 가족과도 같은데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유감"이라며 "신뢰와 선의로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고노 외무상은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30분간 만남을 가졌다. 강 장관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도 같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런 상황이 된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미국도 이 상황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갖고 있고 앞으로 어렵지만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역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일본 측의 화이트리스트 결정에 대해서 강한 유감 표명을 전달했다"며 "즉각 철회 그리고 협의를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해 대화에 나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회담 이후 방콕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 측 처사에 대해 "한국만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차별 조치"라며 "이번 조치가 수출관리의 일환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노 외무상은 "미국이 염려를 표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러한 발언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강 장관과 의견차를 드러냈다. 고노 외무상은 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서 '한일 양국이 협력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일 장관은 어제 양자 회담에 이어 오늘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회담 후 기념촬영 시간에 폼페이오 장관이 미소를 두 장관에게 양팔을 뻗는 자세를 취했으나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정부는 일본의 2차 무역보복 조치에 대해 향후 있을 유엔 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잇달아 예정된 국제 행사에서 여론전을 펼칠 계획이다.
2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설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취한 이후 아·태 지역 16개국 통상장관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양자회의가 열린 이날 정부는 각국과 접촉해 '우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부는 일본 측 대표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에게 양자회담을 제안해 놓은 상태지만 일본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현재로선 성사 가능성이 낮다.
앞서 WTO 이사회에서 두 차례 국제사회를 향해 여론전을 폈던 정부는 이번 RCEP를 포함해 향후 예정된 다자회의에서 국제사회에 동조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9월 WTO 이사회가 다시 열릴 예정이고, 전략물자 관련 바세나르체제(WA) 기술회의도 예정돼 있다. 일본의 잇따른 무역보복 조치가 전략물자 통제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인 만큼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회원국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도 예정돼 있어 정부는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10월에는 아세안 정상회의,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이 한자리에서 만날지 주목된다.
오는 15일 광복절과 10월 22일 예정된 일왕 즉위식은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中왕이 news.naver.com
첫댓글 어떡하냐ㅠ 니들이 미는 전세계에서 사랑받는bl총수 포지션 다잃엇내 ㅋㅋㅋㅋㅋㅋㅋ
좆찐따 ㅅㅂ ㅋㅋㅋㅋ
나 말레이시아 사는데 여기 애들 나한테 일본 이상하다.. 인간 맞냐 이러믄서 나한테 그러드라 힘내라고.. ㅋㅋㅋㅋㅋㅋ 저 뒤에 일본인 직원도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좆찐따 찌질이!
아 좆찐따 ㅋㅋㅋㅋㅋㅋ 딱 너넬 위한 말이다 좆본^^
민폐새끼 진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좆진따
앞도 못내다보는 멍청한 일본인들 같으니라고
아시아 나라들 다 배제하니까 그렇지 ㅅㅂ 꼴좋다망해버려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