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스蒋介石의 고향 거리는 평화롭습니다.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시안사변西安事变 (1936.12.12)의 장쉐량张学良은 인생을 되살려봅니다. 평생 돌봐주던 자오이디赵一荻 여사나 은밀한 연인이던 쑹메이링宋美龄과의 만남도 생각해봤습니다. 장제스의 부인이 된 쑹메이링은 106세까지 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장쉐량도 103세까지 장수했습니다. 50년이 넘는 구금생활, 담배와 아편에 술까지 마시던 그가 100세를 넘겨 살았다니 신기합니다.
장씨고향 마을 가운데에는 송씨 3자매 (쑹아이링宋霭龄, 쑹칭링宋庆龄, 쑹메이링宋美龄) 조각상이 있습니다. 첫째는 공자 75대손 쿵샹시孔祥熙, 둘째는 쑹칭링은 국부인 쑨원孙文, 막내는 장제스랑 결혼했으니 대단한 집안입니다. 1997년에 방영된 영화 <송가황조宋家皇朝>는 "돈과 나라와 권력을 각각 사랑했던 세 자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남3녀를 둔 그녀들의 아버지 쑹자수宋嘉树는 하이난海南 원창文昌 출신으로 상해와 항주에서 큰 돈을 법니다. 그가 거부가 될 수 있었던 사업은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 출판한 일입니다. 떼돈을 벌 수 있었던 타이밍과 형세를 읽는 눈이 있었고 선교사에 눈에 들어 미국 생활을 했다는 것이 큰 행운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자매가 황후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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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막상 가서 보는 것보다
이렇게 다른 분이 찍은 사진으로 보니 더욱 새롭고 감회가 다릅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분이 사진을 올리면 남다른 시각도 보이니까요~ 감사합니다.
거의 30년 전에 상영된 영화"송가황조"가 바로 쏭씨 3자매 송애령, 송경령, 송미령에 대한 영화로 중국 근현대사를 잘보여주는 영화였지요.
장만옥 생각이 많이 납니다. ^*^
최종명작가님, 잘 보았읍니다. 장제스의 고향 이라면 중국 절강성 봉화 이지요?
그리고 송자수가 성경의 번역으로도 돈을 벌었겠지만 그건 표면적이고,
진짜 어마어마 하게 벌게된 이유는 아편의 밀무역 이였다고 하지요.....
아편으로 돈 벌어 혁명에 후원하는 방식이 중국다운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눈으로 스처갔던 풍광들이 사진으로 새롭게 보이네요.
정성어린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나누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송가황조 비디오테잎으로 본 기억이 나네요, 蒋介石에 대한 박한 평가가 서구에서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고 저도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蒋하고 毛,周恩来,白崇禧,邓小平,彭德怀등은 저승에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을까요? ㅎ
저승에서 사이좋게 지내진 않을 듯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일상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스넵에 눈이 많이 가는군요.
작가님에 좋은사진으로 다시한번 다녀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