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즈가 결국 3루수 애런 분을 방출했다. 분은 이번 오프 시즌에 양키즈 구단과 1년에 57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으나 얼마 뒤 취미삼아 하던 농구 경기 중 얻은 무릎 인대 부상으로 계약까지 파기 당한채 팀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계약 내용 중엔 분이 야구와 관련없는 운동을 하다 다칠 경우, 구단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분이 시즌 아웃이 불가피한 부상을 당하자 양키즈 구단은 텍사스로부터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해 이미 그를 3루에 앉혀 놓은 상태. 이로써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애런 분의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게 되었다.
양키즈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분이나 우리 팀에나 매우 불행한 일이다. 내년에 다시 그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양키즈 구단은 계약을 파기하며 해약금조로 1년 연봉의 30일분에 해당되는 91만 7,553 달러를 분에게 지급하게 된다.
캐시먼 단장은 이번 분의 방출이 너무 가혹한것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 "이번 조치는 계약서상 우리의 권리였다. 1년 동안 출전도 못하는 선수에게 연봉을 지급할 수 는 없는거 아닌가. 사업적인 관점에서 불가피했다." 고 설명했다.
한편 분의 에이전트인 아담 카츠는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회복 할 수 있을것이다." 라고만 말했을 뿐 계약 파기와 관련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신시네티 레즈와 양키즈에서 활약한 분은 양리그를 오가며 타율 .287에 24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7차전에서는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을 쳐내 일약 뉴욕의 영웅이 되기도 했다.
첫댓글 아빠 분도 방출되고 아들 분도 방출되고.......형 분만 활약.
애론 말고도 동생 한명도 야구선수라던데.. 맷 분이라던가. ㅋㅋㅋ 플로리다 였떤거 밖에는 모르겠고.. 어디루 갔는지..
양키즈 분 판돈으로 다른 선수 영입하려고 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