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중국 대도시의 집값 상승의 밑바탕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정책이란 이전까지 주택의 개인 소유를 허용하지 않았으나 90년대부터 개인 소유를 허용했으며, 국영 기업의 주택 분배를 취소하고, 개인이 구입을 하도록 시스템을 전환한 것이다. 또한 현재 지방 정부 재정의 50%가 국유 토지 사용권 판매에서 얻어지는 수입에서 보듯이, 지방 정부가 토지 판매가를 애초부터 크게 높인것이 집값 상승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청도의 경우를 보자. 몇년사이 청도에 높은 빌딩이 많이 들어섰지만, 대부분이 사무실 용도나 상업용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그래도 사무실이 부족하여 주택지로 개발된 단지가 모두 사무용도로 바꾸어 이용되는 현상도 많다.
한마디로 청도 시내는 주거용 주택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거기다 새로 개발된 주거용 아파트는 대부분 상품방이라 하여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지어진 건물이다. 그래서 최근 소형 주거용 서민 아파트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한 원인이다. 6.1부동산 조치이후 영업세와 개인 소득세가 강화된 것도 한 원인이라 할수 있다.
청도 사람들 사이에 우스게 소리가 있다. 시남구 해안가에는 외국어 소리가 들리고, 시 중간에는 표준말 소리가 들리며, 시 북부에는 청도말이 들린다고…
또 산뒤의 여자는 산 앞으로 가서 사는게 목표이고 산 앞의 여자는 해외에 가서 사는게 목표라고 한다.
그 만큼 청도 집값에 외국인의 역할과 외지인의 역할이 크다는 이야기다.
물론 가장 큰 역할은 중국 정부(지방정부포함)의 정책이다. 벌써부터 내년에는 부동산 매매시 부과되는 영업세와 개인소득세가 완화된다는 이야기가 보도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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