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분을 모셔왔습니다.”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하여 가족 상봉 기회 제공
낯선 땅, 물 선 곳에서 그리운 고향 부모와의 만남!
비단 낯선 타향에서 일어난 일이 아닌, 태어난 고국이 아닌 이역만리 타국에서 일어난 감동의 사연이다. 생각만해도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인 가족상봉, 사연의 주인공은 상주시 사벌면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다.
상주시 사벌면(면장 채영준)이 올해 초부터 2011년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왔던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행사가 드디어 결실을 맺어 지난 6월 19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의 친정가족 4명(부모 1가구, 모와여동생 1가구)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여 딸들이 살고 있는 낯선 한국땅을 밟았다. 사벌면에서는 이날 새벽 한국에 입국하는 이들 친정가족과 딸들의 상봉을 위하여 인천공항으로 직접 마중하여 인솔하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초청가족들은 한국에 1개월 정도 머물 예정이며, 오는24일에는 사벌면 기관단체장들과의 환영 간담회에 참석하여 환영식과 함께 식사도 함께하고, 관내 관광지와 산업현장, 농경문화 견학 등 상주의 지역문화 체험일정으로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으며, 이후 본국에 돌아갈 때까지 딸, 사위, 손주 등 가족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벌면의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행사는 작년도 성과관리시스템 성과평가 우수읍면동으로 선정되어 받은 시상금 2백만원을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 이역만리 타국인 한국으로 시집와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소외감 해소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키로 하고, 관내 다문화가정 19가구 중 입국년도, 시부모봉양 여부, 자녀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2가구를 선정하여 초청행사를 추진하여 왔다.
다문화가정의 행복지원 일환으로 2010년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직원들과의 ‘1:1멘토링 결연사업’에 이은 이번 ‘친정가족 초청사업’은 사벌면 자체기금(사벌면 업무추진우수상금 2백만원과 사벌면기관단체후원금 2백만원 총4백만원)으로 추진된 훈훈한 독창적인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채영준 사벌면장은 ˝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초청사업은 현실로 다가온 다문화 사회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기에 그 중요성과 보람을 느끼며 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성장하며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하는데 서로 믿고 지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친정부모 초청행사가 민관이 함께 성사시킨 행사이기에 더 의미가 있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에 찾아온 농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다.
농촌의 반가운 손님, 농활(농촌활동) 대학생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모동면을 찾아 농촌체험을 만끽하고 농민들과 어우름 한마당을 펼쳤다.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백석대학교는 작년 모동면에서 농활을 시작한 인연으로 올해에도 80여명의 대학생들이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모동면을 찾아 마을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농촌일손돕기에 상당한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박중호 이장님의 환영 인사와 포도작업시 주의사항에 열심히 귀 기울이며 바쁜 농사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비닐깔기와 잡초제거 등 기초적인 일에서부터 포도 순따기, 봉지 씌우기 등 수준 높은 농사일까지 경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농활에 참여한 한 학생은 “농활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농사일이 힘들지만 인생 자체를 보다 풍부하게 해주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농활은 갈수록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에 젊은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아직도 농촌에 미래가 있으며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활기를 불어넣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모동면장(권용훈)은 농활 현장에서 “농활에 참여해 준 대학생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고 부족하거나 도움 줄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농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시 찾아오는 농촌,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사는 계림동”
행복한 보금자리만들기 사업 추진
상주시 계림동(동장 황정운)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권태봉)회원들은 지난 6. 21 관내 중덕동 조남덕(남, 82세) 집을 찾아 도배, 장판 등 주택 내/외부를 말끔히 정비해 주고, 자체행사 기금으로 마련한 10만원 상당의 생필품까지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행복한 보금자리 사업 대상자인 조남덕씨는 독거노인이며 차상위세대로 생활형편이 어려워 마을 이웃의 도움으로 살아 왔음.
사업추진단 및 동직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참여하여 도배 및 장판 교체를 직접 실시하였으며, 또한 집주변 청소와 수도꼭지 교체 등을 해주었다.
황정운 계림동장은 무더운 날씨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더불어 사는 계림동 실현을 몸으로 보여준 사업 추진단에게 심심한 위로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하는 계림동 만들기에 동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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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행소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