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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1885년 독일의 카를 벤츠가 세계 최초의 가솔린엔진 자동차를 발명한 이후 세계인의 생활에 ‘자동차 DNA’가 깊숙이 파고들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부(富)의 상징이며 선진국에서는 레저와 일상 생활의 동반자다. 그런데 기세 좋게 세계를 누비던 자동차가 국제 유가 140달러 시대를 맞아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1970년대 있었던 두 차례의 오일쇼크 때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여서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 70년대의 오일 쇼크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것이어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해결됐던 데 비해 최근 전개되는 3차 오일 쇼크는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어서 시간이 해결해줄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123년간 이어온 자동차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시점이란 이야기가 이래서 나오고 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97년 10월 일본 도쿄 인근 지바의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개최된 제32회 도쿄 모터쇼엔 기상천외한 모델이 등장했다. 이 차는 일단 앞부분이 흡사 전국시대 사무라이의 투구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자동차 전문가의 관심사는 디자인이 아니었다. 엔진 룸에 담긴 비기(秘技)였다. 도요타 직원이 보닛을 들어올리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던 전문가들의 입에서는 신음과 함께 탄성이 새어 나왔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가 첫선을 보인 순간이었다. 프리우스는 이해 모터쇼의 돋보이는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사석에서 만난 도요타자동차 관계자는 근심이 많았다. “이렇게 비싼 차를 누가 살까요”라며 기자들에게 물었다. 왜소한 소형차를 대형차 가격을 주고 살 소비자가 드물 것으로 봤던 것이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 대중화 원년 될 것” 미국에선 요즘 프리우스는 없어서 못 파는 자동차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 주문하면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연비가 좋아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조금 지급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기다림에 지친 예약자들이 중고 프리우스로 눈길을 돌리는 바람에 상태가 좋은 모델은 웃돈이 붙어 오히려 새 차보다 비싸게 팔릴 정도다. 뉴욕 타임스의 유명 칼럼리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올 상반기에 쓴 칼럼에서 “도요타 딜러가 ‘당신 중고차가 새 차보다 비싸다’는 말을 전해와 기분이 좋았다”고 쓰기도 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개별 소비세(차값의 5~10%)와 취득·등록세의 감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차 값이 10%가량 싸지게 된다. 이때에 맞춰 도요타자동차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엔 렉서스 3개 모델 이외에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방침이다. 프리우스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보다 시내 주행에서 연비가 20%가량 높아 하이브리드카 중 최고 인기 모델이다. 자동차 칼럼리스트인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은 “내년이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비 높고 친환경적 하이브리드카는 화석연료에서 해방된 차는 아니다. 다만 화석연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다. 그래서 과도기 모델이란 비판도 있다. 그렇지만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차로 당분간 하이브리드카 이외엔 대안을 찾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연비가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훨씬 높고 배기가스 배출량도 확 줄였기 때문이다. 국내 시판 중인 4개 차종 가운데 값이 가장 싼 모델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3390만원). 이 차의 엔진 배기량은 1339㏄로 전기모터 출력까지 합친 최대 출력은 114마력이다. 이 차는 휘발유 1L로 23.2㎞를 달릴 수 있다. 최대 출력이 배기량 1591㏄의 아반떼 1.6VVT(121마력)보다 뒤지지만 연비는 아반떼1.6(L당 13.8㎞)보다 68% 좋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차체와 엔진의 크기를 감안하면 가격은 비싼 편이다. 시빅 하이브리드에 외형과 성능이 근접해 있는 시빅 1.8(연비 13.3㎞)의 판매가는 2590만원. 그러나 연비가 높아 수년간 운행하면 본전을 뽑는다. 2일 현재 서울 시내 평균 휘발유 가격과 자동차세·보험료 등을 감안하면 시빅 하이브리드를 6.5년간 운행할 경우 시빅1.8 모델과의 차값 차이를 보전받을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렉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00h(8000만원)를 일반 차 RX350(7260만원)과 비교해 보니 5년10개월을 타야 본전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하이브리드카는 기름을 적게 소모하는 만큼 배기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렉서스 LS600hL은 1㎞를 주행할 때 190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출력이 비슷한 BMW 760Li는 430g을 내뿜는다. 엔진과 모터 동력원 두 개 일반 차와 달리 가솔린 엔진과 함께 전기 모터와 축전지가 설치돼 있다. 도요타가 만든 하이브리드카는 저속에서는 주로 모터가 구동력을 제공한다. 이때 엔진은 정지된다. 저속이지만 축전지의 용량이 충분치 않으면 엔진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속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지만 축전지가 충분히 충전된 상태에서 많은 힘이 필요하지 않은 평지를 달릴 땐 모터가 엔진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모델은 엔진과 모터가 늘 함께 작동한다. 두 회사 제품 모두 내리막길에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 바퀴가 저절로 굴러갈 때는 엔진과 모터가 작동을 멈추면서 배터리가 공회전 에너지를 이용해 충전된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과 모터가 작동을 멈춰 에너지를 절감한다. 이때 나오는 공회전 에너지는 축전지에 충전된다. |
vv
첫댓글 상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까지 올려 머리에 쏙쏙 기억이 됩니다 제차도 산타페 2007년식 인데 승용차를 팔고 기름값 좀 절약 할려고 그것도 할부로 구입 햇는데 지금은 골치덩어리 차로 바뀌었습니다 팔려 해도 똥값입니다 저도 과감히 정리하고 1500cc급으로 가스차 혹은 소형차로 이젠 주위 의식 않고 바꿀 예정 입니다 어제인가? 그저께 인가요? 이젠 소형차도 옵션이 다양 하여 고급화 한다는데 저도 그 글 대단히 유익하게 잘 보앗고 복사까지 해 두었습니다 언제나 제나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더운 날씨 모든 가족님들과 함께 건강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언제나 제나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