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시티에서 100키로 정도 남쪽 오슬롭.
다이버들이 죽기전에 꼭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고래상어와의 유영.
나도 가본다.
오슬롭 가는 길에 한적한 시골마을의 축제.
화려한 옷을 입은 초등학생들의 퍼레이드,
여너곳에서 벌어지는 닭싸움 구경도 하고,
카지노를 모방한 탁구공 룰렛도 해본다.
20페소 가뿐하게 잃어주시고.
우리와 같다. 야바위에 제일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마을 축제에 외국인은 나와 집사람 둘뿐.
이사람들 울 집사람한테 엄청 모여든다.
이쁜 건 알아가지고. ㅎㅎ
드디어 오슬롭 도착.
고래상어 아이템으로 온 마을사람들이 먹고사는 듯.
시청? 관공서에서 관리한다. 나름 체계적이다.
스노클 입장료 천페소. 왕 비쌈.
조그만 방카에 몸을 실은 후, 거친 파도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간다.
흔들흔들 출렁출렁. 재밌다.
내 뒷자리 아줌마는 출발부터 실신상태.
드디어 고래상어 포인트.
먹이로 주는 새우 비린내가 코를 자극하며
살짝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스노클 장비 착용하고
물속에 뛰어든 내 입이 떡!! 벌어진다.
고래상어의 위용.
엄.
청.
크.
다.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물 위에 보이는 모습은 먹이 달라는 금붕어 주둥이?
물 속 세상은 차원이 다르다.
코키리 귀마냥 펄럭이는 상어의 아가미.
길게 뻗은 몸통과 꼬리.
환상이다.
스노클 입수 전 기본교육받는다.
상어에게 4미터 이내 접근금지.
그런데, 자그마한 새우를 먹는 고래상어가
거대한 입을 벌린 채 나에게 온다.
접근은 커녕 도망치기 바쁘다.
사람하나 삼키지 딱 좋은 커다란 입을 가졌기에.
다행히 이빨이 없었다. ㅎㅎ
오늘 본 고래상어는 8마리 정도였고, 길이는 5~8미터 정도된다.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고래상어.
꼭 경험하시길 바란다.
고래상어 투어후 투말록 폭포로 이동.
폭포구경 및 바닷물 씻어내고자.
여기도 장관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보아온 폭포들은
정원에 꾸며놓은 폭포다.
더구나 울타리 쳐놓고 멀찍이서 구경만 하는 폭포가 아닌, 폭포를 즐길 수 있기에 더욱 좋다.
많은 곳을 더 다녔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








첫댓글 투말록 폭포 전체모습이 안잡혀서 참 아쉬움.
찍을수 있는 방법이 없는거 같음ㅎ
방법을 만들어 보시오,,,,,,,,,,,,,,,,,이봐 해봤어 !!,,,라는 문구가 생각남,,ㅋㅋ
일단 휴대폰은 안되고,
광각렌즈 카메라 필요해요.
고래상어 수중에서 못 찍은거 정말 아쉬움. .
오슬롭 가보고 싶은데, 식구들이 죄 겁쟁이들이라... ㅜㅜ
언젠가 다 떼놓고 가보던가 해야겠어요.
배 위에서 구경만 해도 됩니다.
상어 눈알, 콧구멍, 입 구경. ㅎㅎ
배뒤에 실신한 아줌씨 저아닌감요?ㅋㅋ
좋네요~~
해운대 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가보고싶었으나. 다음기회로 ㅎㅎ 딸기랑 같이가야겠스요~~
지난해 못다이룬 계획
올해는 꼭!!!
멋지네요~
다음 세부행때는 꼭 오슬롭 고고 해야겠어요^^
진짜 좋아요. 강추.강추.
올해 목표가 생겼습니다~^^
도전!
오슬롭!^^
네, 컬쳐님.
꼭 보세요.
북극부터 적도 부근까지 이동하는 고래상어에 대한 생태계 파괴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네요.
좋은 장면 사라지기 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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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느낌 어때요?
난 잡혀 먹힐까봐 도망가기 바뻤는데.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이 싸부님 여기서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