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향백리,
주향천리
인향 만리라 했던가
아름다운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맛이좋은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며
훌륭한 인품의 사람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입니다
만리까지 향기를 그윽하게 풍기는 사람들을 보면
늘 남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합니다
강원도 평창에 있는 생태마을에 2일간 있었습니다
황창연 신부가 운영하고 있는데 부재중이네요. 긱종강연, 생태마을 조성 등 늘바쁘신 분이라...., 최근엔 아프리카에도 생태마을 조성하는것 같습니다.
늘 남을 위해 열심히 일 하시는 분으로 알려져 있어 더 이상 언급은 하지않습니다.
생태마을은 천주교 수원교구청으로 되어있고 많은 신자들이 다녀갑니다만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묵고 갈수 있는 곳입니다
산속에 있는 외딴건물, 속세와는 거리가 먼 조용한 곳, 평창강이 흐르고, 주변의 경치가 너무아름다운 곳, 그래서 휴식이나 요양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음식 또한 별도로 사먹거나 해먹을 필요 없습니다. 이곳 직원들과 일꾼들이 땀을 흘려 재배한 작물로 식단을 꾸미고 있어 건강식으로 그만입니다.
숙박비 하루 33,000원, 식비 1끼당 5,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이고요.
아주 적은 비용으로 힐링할수 있는곳이죠.
무었보다 속세에서 잠시 벋어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도심의 복잡함, 육신의 피로함, 정신건강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꼭 한번 들려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이상은 제각각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삶도 살면서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사는가하면
어떤사람은
내일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떠한 모습이 좋고 나쁘며
옳고 그른지는 하늘이 알 일인가 싶습니다
돈이 지천지인 사람은 그것도 부족해서
온 가족이 나서서 TV 나 신문을 장식하는 것을 보면
참 훌륭한 인품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우러러 보게됩니다
사진 몇 장 올립니다.
평창에서 영월쪽그로 10분정도 가다보면 길옆에 팻말이 보입니다
멀리서 본 전경( 2층은 성당, 돔 모양은 3층에 청소년을 위한 천체 관측소)
오른쪽 방에 머물렀습니다
본관에서 네려다본 전경
평창강이 흐르고 전철공사가 한창인것으로보아
동계올림픽이 얼마남지 않은듯
초기에 생태마을을 지으면서 고생이 많이하신듯
사제관
간장 된장 장독대
이곳에서 자급자족한다고 하네요
성모마리아
찜질방인데 인원이 많을때 운영하는데 지금은 운영 안하네요
태양 전지판으로 전기를 공급하네요. 환경을 많이 생각했네요
황창연 신부님 강의시 입체의 여지가 없을정도로 꽉 차는데 오늘은 출장을 갔네요
뒷편 산책길을 오르다 보니 양지바른곳에 이름모를 꽃이 피었네요
마음이 깨끗해지는 음식. 고추, 나물, 두부 등몇가지 되지 않는 음식이지만 정갈함이 돋보임
모든 재료는 이곳에서 생산(콩도 이곳에서 재배하여 두부를 만듬)
산중의 석양이 아름답네요
산책길
아영정
멀리 아담한 동네가 보이네요. 밭을 임차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동네가 너무나 아름다워 한컷
앞에 보이는산이 절개산이라고 하네요
옛날 일본놈이 군수 부인을 겁탈할려고 하기에
그부인이 도망치다 이곳에서 자살하였다하여 절개산이라 이름붙혀졌다고...
오장폭포
돌아오는길은 정선을거쳐 왕산면, 그리고 횡계 IC 거쳐 춘천으로 왔습니다.
정선시내에서 조금벋어난 아라리 쪽으로 넘어오다 보면 커다란 폭포가 보이는데
노추산의 오장폭포라부릅니다
경사길이 209m, 수직높이127m 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폭포
아직도 눈이 있네요. 비만 오면 장관을 이룬다고...
또한 왕산군 대기리에있는 모정탑에 들렸습니다
모정탑에 대해서는 예전에 올린적이 있습니다만 많이 보완 했네요
요약하면 차옥순 할머니가 23세에 서울서 강릉으로 시집와 4남매를 두었는데
자식 2명을 잃고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는등
집안의 우환이 그치지 않던중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돌탑 3,000개를 쌓으면 나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40대 이곳에 들어와 2011. 8월 29일 죽을 때까지(26년간) 돌탑 3,000개를 쌓았다는 이야기
(예전자료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됨)
모정탑 들어가는 입구에 이율곡 선생의 구도 장원비가 있네요.
율곡선생이 노추산에서 학문을 닦으며 비석에쓴 글씨로 9번 장원급제한 글씨
대기리 주민이 보관하다가 강릉시에 기증하였다고....
글씨가 너무 희미하여 무슨자인지 잘 모르겠음...
돌탑 3,000개를 쌓고 생을 마감. 자식들이 무었인지?
홀로 이곳에서 기거하면서 돌탑을 쌓았다니 지극한 정성
할머니께서 돌탑을 쌓으면서 기거하시던 움막인데 훼손이 심하여 보완하였다고
첫댓글 종교를 떠나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하여 한번쯤 들려보시길...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이젠 머리로 사는 세상은 가고 몸으로 사는 세상이 온다고 황창연 신부는 말하네요
아! "평창동생태마을" 다녀오셨군요. 심신을 잠시 쉬는 피정 등 힐링에 참 좋은곳, 오래전에 성당단체로 2박 다녀온적이 있는데 시간되면 개인적으로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게하는 곳이죠. 주변 풍광 잘 보았습니다.
매번 그곳을 지나면서도 들리지 못했었죠. 쩔쩔 끓는방에서 몇일 더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본지가 꽤나 오래되었네요. 늘 바쁘시게 활동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아주 훌륭한곳 다녀오셨네요. 김동일씨는 그동안 여행기를 집약해서 책으로 출간하셔도 좋은 책이 될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감상 잘 했습니다.
'행복한 죽음은 노후에 가진 재산을 자식들 줄랴 애쓰지 말고 사는 날까지 자기들을 위해 모두 잘 쓰고 어느날 꼴까닥 죽는 것' 이라고 '행복' 강의하는 황신부님이 거기 그렇게 좋은 일 하시며 계시는군요. 자주 김동일 선생님 올리는 여행을 주제로 하는 글속에서 옛 선비들이 죽장망혜단표자로 천리강산 구경다니는 듯한 여유자적하는 풍모가 느껴져서 부러웁고 언젠가 만나 '한잔하세! 꽃 꺾어 산 놓고 또 한잔하세 그녀!....' 하고픈 기분입니다. 좋은 여행 하시고 전해 주심 감사합니다 건강안녕 행복한 나날 되세요!!!
별고 없으시죠. 요즘도 과학관에서 운동도 열심히하시고요 뵌지도 오래되었네요
이곳은 옛날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 영월군으로 가다 이곳에 머물면서 경치가 아름다워 "강가" 라는 시를 지었는데 그 비가 있네요 사진은 못올렸습니다
시 해설하면
뱃 머리에 물고기 뛰어 오르니 은이 석자요
문 앞에 산봉우리 높으니 옥 이 만층이라
창 바로앞에 물흐르니 어린아이는 늘 께끝하고
떨어지는 꽃잎이 방으로 날아드니 늙은 아내까지 향기로와진다.
좋은 장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