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는 하와이 코나까지 이어
졌습니다. 하와이 시간으로 새벽에 경기
가 있었지만 다들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아쉽게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열심
히 경기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Go Asia DTS
DTS가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3개월의 강의를 마치고 이제 Outreach
를 떠납니다.
DTS는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SL은 목적이 언어 훈련이었다면 DTS는 생활 영성 훈련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처럼 새벽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침 QT와 예배로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오전에는 강의가 있고, 오후 시간에는 요일에 따라 성경 읽기와 Small Group모임, Outreach 준비,
전도, Meet & Eat 사역 등으로 모입니다.
일주일 단위로 강의 주제가 바뀝니다. YWAM에 대한 소개와 하나님의 음성 듣는 훈련을 시작으로
가정 사역, 다림줄(The Divine Plumbline), 하나님의 언약,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Original Design 등등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내와 함께 강의를 듣고 훈련 받는 시간들이 좋습니다.
Meet & Eat 사역은 Big Island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들을 위해서 몇몇 단체들이 함께 음식과 옷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사역입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복음에 대해서 설명도 하였습니다.
한 주 한 주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벌써 시간이 다 지나갔습니다.
이제 중국으로 Outreach를 갑니다.
중국 Outreach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리가 갈 수 있는 다롄, 단동, 연변, 베이징, 샤먼 등 15개 도시 중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도시와 관심있는 사역들을 조사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다롄, 단동, 연변, 그리고 북한 사역, 청년 사역, 가정교회 사역 등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디로 이끄실 지 기대가 됩니다.
7월 2일(금) 비행기로 6개월 동안 정들었던 하와이 코나를 떠나서 그리운 고향 한국으로 갑니다.
한국시간으로는 7월 3일(토) 저녁 9시 20분 도착합니다.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머무른 다음 중국으로 들어갑니다.
가족들 소식
DTS가 시작하자마자 제인이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모든 DTS 식구들의 축하 속에 제인이의 첫 번째 생일 파티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DTS 훈련을 받는 동안 보모가 제인이를 돌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제인이가 보모에게 잘 적응을 했습니다.
처음 2주 동안은 보모도 힘들고 제인이도 힘들었었습니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루 종일 우는 제인이를 보면서 저희 부부의 마음도 아팠습니다.
2주 정도 지나자 제인이가 포기(?)를 했는지 보모의 집에 가서 놀기도 하고, 보모 침대에서 낮잠도 잤습니다.
이제는 제인이가 한국인보다 외국인을 더 좋아합니다.
어진이는 영어 Preschool에서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숙제가 없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이유입니다. 이제 한국가면 학교에 어떻게 적응할 지 걱정입니다.
기도제목:
1.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 있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소서.
3. Outreach를 마치고 저와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하소서.
4. 중국(다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5.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데 어려움 없게 하소서.
6. 가족들이 영육간에 건강하게 하소서.
2010년 6월 30일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송준우, 장옥희, 어진, 제인 가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