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분식’은 1984년 오픈, 우옥희 주인아주머니가 198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운영하고 있는 신림동 미림고개 분식 집입니다.
한 평생 떡볶이를 만들어오신, 주인아주머니는 생강과 마늘이 듬뿍 들어간 고추장 소스에 여러 건어물 가루를 넣어 만들고 다시마 육수도 더해 즉석떡볶이를 만들어냅니다.
매콤하고 감칠맛 도는 떡볶이 국물은 갈아낸 건어물 가루가 보이기도 합니다. 추가한 면사리도 함께.
이곳 즉석떡볶이는 필수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볶음밥.
해남배추와 해남 고춧가루로 만들고 제주도산 멸치젓갈까지 들어간 김치로 만든 볶음밥은 광주 시골 집에서 재배한 현미 밥으로 만듭니다.
또 하나의 히든메뉴 쫄면.
여름에는 감식초 파인애플 식초. 겨울에는 레몬식초 사과식초를 기본으로 (계절에 따라 달리) 사용하는 과일 양념장 쫄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탐구생활 유치찬란을 오랫동안 알고 있던 분은 아시겠지만, 선입견을 줄 수 있어 어디가 제일 맛있고 낫다. 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만, ) 감히 “대한민국 최고의 쫄면”이라고 유치찬란이 생각하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건강에 좋은 약식초 뿐만 아니라 양념장 대부분이 과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쫄면 양념장의 1차 발효과정과 2차 숙성과정. 들어가는 재료 양뿐만 아니라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고 어려워서 감히 따라할 수도 없는 쫄면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주인아주머니의 사랑이 담긴 음식입니다.
즉석떡볶이 또한, 마찬가지.
단순히 우리들은 경험에 의한 본인 입맛으로 이곳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곤 하지만, 이곳 미림분식은 허리를 굽히고 마음을 열어야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이곳 미림분식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으셨던 분들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이 아침에 ~~~
카페에 왜 들어와서 이런 고문을 당하는건지..ㅠㅠ
너무 맛있어 보여요.
먹고싶네요~~^^
아 여긴 정말 괜찮은 곳이더라고요~^^
신당동가서 즉석떡볶이 먹었는데 크게 데이고 즉떡은 안먹으리라 다짐했건만.... 아ㅜㅜ 증말 맛있어보이네요ㅠㅜ
앗!! ㅋㅋㅋㅋㅋ 신당동은 197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까지 그 때가 맛의 전성기 인제ㅠㅠㅠ 양배추도 예전에 비해 몇십 분의 1로 줄어들면서 맛도 변했거든요ㅠ
신당동 즉떡은 기억에서 지우시고 나중에 도전해보새요^^.
근데 근데 이곳 즉떡도 즉떡이지만, 쫄면은 정말 대박이에요ㅠㅠㅠ
@유치찬란 90년대초에 딱 초딩 저학년때라 말씀하신 그때의 신당동떡볶이는 못먹어봤어요 이런이런 아쉽네용ㅠㅜ
서울나들이 갈 때 꼭 가볼께요 캡쳐완료☆
@박혜진ㅋ 네~^^ 친구분들 하고 함께 가셔서
고추장떡볶이+ 면사리 + 볶음밥
그리고 쫄면 추천해 드려요🤗
추가로 더 드실 수 있으심 만두도 함께요. ☺️
여기 쫄면 또 먹고싶어 현기증 나요ㅠㅠㅠ
헐;;; 🤭 너무 맛있어서요?? ㅠ
아 미림이네 쫄면 생각하니 침 돌았어요 ..ㅠㅠ
ㅎㅎ 네. 여기 쫄면 정말 대박이죠!! ㅠㅠ
와...저 근처에서 초중고등학교 다 졸업하고..80대부터 99년까지 살았었는데...저기 많이 갔었는데...저가게가 아직도 있을줄이야! 추억 돋네요ㅎㅎ 조만간 가봐야지ㅎ
앗! 정말요? 여기 지금은 미림여고 뿐이지만, 남자 중학교도 있었고 암튼 예전에는 분식집도 많고 대단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떡볶이도 괜찬지만 막상가면 쫄면이 더 땡기조. 쫄면 양념장이 딱 취향인지라.
네 여기 쫄면은 정말 진짜배기더라고요!! ㅠ
저는 항상 소스 반숟가락 더 넣고 먹었는데...
산넘어 가야해서 맘 먹고 가서 배터지도록 맛나게 먹었던 추억의 장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