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2 (화) 방학인데 출근길 참변… 신림동 피해자 사망 “순직 인정돼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등산로에서 성폭행당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가 방학 중 학교로 출근하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8월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7일 오후 2시 교내에서 예정된 연수 업무를 위해 평소 자주 이용하던 등산로로 출근 중이었다. A씨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5일간 진행되는 교직원 연수 기획·운영 업무를 맡았고, 8월 17일이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고 한다.
A씨가 근무하는 학교는 사건이 발생한 야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져 있다. 그는 이날 오후 예정된 연수를 출근길에 참변을 당했다. 대학동기 B씨는 “원래 성실한 친구다. 오전 8시 30분에 근무를 시작하더라도 1시간씩 일찍 가는 아이라서 그날도 빨리 출근한 것 같다”며 “방학 중에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게 모두 꺼리는 일인데 본인이 맡아서 한 거였다. 정말로 선량한 친구가 일하러 가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유족과 지인들은 A씨가 방학임에도 맡은 일을 하기 위해 출근하려다 변을 당한 만큼 순직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A씨의 사촌 언니는 YTN을 통해 “공무를 수행하러 출근하러 가던 중 일어난 일”이라며 “업무를 맡지 않았다면 (가족이 있는 부산이 아닌)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날 밤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그는 “유족 말씀을 들으니 어느 정도 공무상 재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청 소속 노무사와 사실 관계를 확인해 (공무상 재해가 인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8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을 지나다 성폭행하려던 최모(30)씨에 의해 무차별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이틀 만인 8월 1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변경했다.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만 처벌된다.
서울과학고 자퇴 백강현군 父… “언어폭력에 27㎏→22㎏”
지난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재소년 백강현(10)군 측이 한 학기 만인 지난 8월 18일 자퇴 소식을 알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군의 아버지는 ‘학교폭력’ 때문에 백군이 자퇴를 결심했다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백군이 동급생들로부터 지속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렸지만 학교 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해주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백군 아버지는 백군이 중간고사를 끝낸 지난 5월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별과제’를 두고 백군이 동급생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백군 아버지는 8월 21일 공개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서울과학고는 조별과제, 조별발표 등이 많은데 강현이가 있는 곳에서 ‘저놈이 우리 조에 속하면 망한 조다’ ‘(강현이가) 들어오면 한 사람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폭망한다’ 이런 말을 했다”며 “조별과제를 할 때도 강현이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고 아무것도 못하게 앉혀놓기만 했다고 한다. 한두 번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별과제를 하는 몇 시간 동안 옆에 앉혀놓기만 하니까 강현이가 스마트폰을 보면 ‘스마트폰 본다, 게임한다’면서 나쁜 아이로 만들어버렸다”며 “한 명도 말을 안 걸어주고 투명인간 취급했으면서. 디씨인사이드라는 사이트에 강현이에 대해 ‘저 X신, 바보, 찐따 X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X신 X끼’ 등의 욕설을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강현이가 얘기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 죽을 정도로 힘들다고 표현했다.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학교에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백군의 아버지는 두 명의 학생이 이 같은 따돌림을 주도했고, 다른 학생들도 이에 동조하고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백군 아버지는 이런 피해사실을 학교 측에 알렸고, 그 뒤에 직접적인 괴롭힘은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다. 백군 아버지는 “아이가 완전히 외톨이가 됐다. 어린애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온종일 한 명도 말을 안 걸어줬다”고 토로했다. 입학 당시 몸무게가 27㎏이었던 백군은 현재 22㎏까지 체중이 줄었다고 한다.
또 백군 아버지는 학교에서 학폭 신고를 만류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측에 조별과제를 단독 발표할 수 있게 부탁했지만 ‘학교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며 거부당했다고 했다. 사실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 사유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백군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돼가는 저를 보게 됐다”며 자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은 뒤 협박 메일을 받고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백군 아버지는 다음날인 8월 20일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메일 작성자는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고요?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했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아야지요”라면서 “유튜브 삭제하고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더 이상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백군 아버지는 “학교를 그만두면 ‘봐라, 천재라고 하더니 공부 못 따라가서 나간 거잖아’라는 소리를 강현이가 듣기 싫어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악몽을 잊고 좋은 추억으로 끝내고 싶었다. 겉으로는 강현이가 학교 생활을 잘만 한 것처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그만두기 이전에도 유튜브에 악플(악성 댓글)이 정말 많았다. 이걸 터뜨리지 않으면 앞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때마다 계속 이런 악플과 협박을 받을 것 같아서 그런 고리를 끊어내고 싶었다”고 폭로 배경을 밝혔다.
백군 아버지는 현재 백군의 상태에 대해 “예전과 다르게 눈동자에 초점도 없고 의욕도 없는 상태”라며 “정신과도 데리고 가 보고 하고 싶은데 형편이 어려워서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군 아버지는 조만간 추가 영상을 통해 백군의 학교 생활과 자퇴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2012년 11월생인 백군은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내 유명세를 탔다. IQ 163(멘사 기준 IQ 204) 상위 0.0001%의 영재로 알려진 백군은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듬해 바로 5학년으로 조기 진급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 입학, 지난 3월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류현진, 폼 미쳤다”… 2경기 연속 승리
“류현진 폼 미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호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도 신났다. 류현진은 8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복귀 후 첫 승을 달성한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57에서 1.89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약 144.2km(89.6마일)로 다소 느렸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신시내티 타선을 무력화했다. 특히 이날 107.5km(66.8마일)의 느린 커브가 상대 타선의 혼을 쏙 빼놓았다.
경기 후 토론토 구단은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류현진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특히 한국어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로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해 화제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 폼 미쳤다”라는 글을 올리며 한국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현지 매체의 칭찬도 이어졌다.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 스타'의 마이크 윌너 기자는 "류현진은 최근 14이닝 연속 자책점 없이 호투하고 있다. 14개월 이상 재활한 선수가 이렇게 좋은 제구력과 구위를 펼치는 것이 놀랍다"며 그를 칭찬했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이닝 무자책 투구를 펼치면서 시즌 2승 달성을 달성했다. 현지 매체도 류현진의 호투를 인정했다. 류현진은 8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4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3구를 던져 2실점(무자책)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57에서 1.89로 하락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10-3으로 대파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이후 지난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전(5이닝 4실점)을 가졌다. 첫 출발을 순조롭게 끊은 류현진은 지난 8월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가졌다. 당시 4이닝 노히트를 기록했으나 4회말 2사 후 오스카 곤잘레스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하며 또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류현진은 지난 8월 1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무자책)을 기록하며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2년 5월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에 승리였다. 박찬호(35세 10개월13일)가 가지고 있던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발승 기록도 경신했다. 류현진은 이날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2회말 수비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한 점은 아쉬웠지만 3회와 4회에는 안정감을 뽐냈다.
5회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류현진은 베테랑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절묘한 커브와 타이밍을 찌르는 패스트볼에 신시내티 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류현진은 위기를 넘겼고 시즌 첫 2연승을 완성했다. 류현진의 투구의 현지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경기 후 "류현진이 또다시 효과적인 투구를 해냈다"고 호평했다.
늦더위가 이어지는..... 8월말 아침의 용화산 풍경길
칠엽수
치악초등학교......
05:50 용화산 풍경길.......
당겨 본...... 치악산
더샾 4차......
배부른산......
06:10 장식정원에.......
메꽃
더샾 1차......
더샾 2차......
평원중학교.......
CAFE 264........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