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수영 •그림 : 박영찬 •쪽수 : 176쪽
•가격 : 9,800원 •판형 : 152mm×220mm 올 컬러
•독자 대상 : 초등 3~4학년 •발행일 : 2012년 5월 25일
•ISBN : 978-89-281-0212-9 63810 •펴낸곳 : (주)효리원
<기획 의도>
국내 최초, 학년별ㆍ수준별 창작 동화 시리즈!
수년 전부터 창작 동화의 르네상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동화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을 고루 키워 줄 수 있는 창작 동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년의 수준에 맞춘 창작 동화를 고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효리원에서는 이규희, 송재찬, 원유순, 소중애, 홍종의 등 국내 최고 아동 문학가의 빼어난 작품을 가려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별 창작 동화 시리즈를 펴내고 있습니다.
1~2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는 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풍부한감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동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는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과 정서, 사회성의 폭을 키워 줄 수 있는 동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5~6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는 다양한 책 읽기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장애나 편견, 성차별, 이혼, 소외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주제로 다룬 동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학년별 수준에 맞춘 창작 동화를 읽으며 어린이들은 나와 친구, 가족과 학교를 이해하는 마음과 생각이 쑥쑥 자랄 것입니다.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이름은 퀴마」는 김수영 선생님의 작품으로,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이 책의 내용>
인간이 가장 혐오스럽게 여기는 곤충, 바퀴벌레!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걸까요?
바퀴벌레도 고양이처럼 시도 때도 없이 몸을 닦는다는 걸 아시나요? 또 사람들이 바퀴벌레를 보면 놀라 소리치는 것처럼 바퀴벌레도 사람과 부딪히면 기절할 정도로 놀란다는 걸 아시나요?
신인 작가 김수영은 「내 이름은 퀴마」에서 좋든 싫든 우리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 살았던 바퀴벌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민재네 가족 때문에 바퀴벌레가 겪는 위기와 혼란을 통해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걸까요?”라고 넌지시 묻고 있습니다.
꼬마 바퀴벌레 퀴마의 모험과 성장을 통해 한번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수많은 종족이 죽던 날, 알집에서 홀로 태어난 ‘퀴마’. 지도자인 할아버지와 덜렁쿠카 삼촌과 함께 첫 외출에 나섭니다. 기쁜 순간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꼬마 인간 때문에 퀴마네 종족은 서둘러 집으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퀴마는 몸을 돌려 인간을 보려다 꼬마 인간 민재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때 자기 방어를 하려고 낸 소리 때문에 민재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재 아빠가 민재 엄마와 화해하려고 사온 화분에서 개미들이 나타납니다. 개미는 바퀴벌레에게 인간만큼이나 무서운 적. 퀴마네 종족은 개미로부터 종족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빠와 씨름을 하던 민재가 화분을 깨뜨리면서 화분 속의 여왕개미가 발견되고, 민재네 집에서 개미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일 이후, 퀴마네 종족은 씩씩쿠카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고 일대 개혁을 시작됩니다. 비상식량을 모으고, 외부의 침입에 맞서 군대를 만들고, 개체 수를 늘려 세력을 확장합니다. 일바퀴에 소속된 퀴마네 가족은 비상식량을 모으기 위해 하루하루 힘겹게 일합니다. 하루는 할당량을 채우러 나간 덜렁쿠카 삼촌이 민재 엄마 발등에 떨어지고, 바퀴벌레를 싫어하던 민재 엄마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바퀴벌레를 모두 없애겠다고 소리칩니다. 민재로부터 소독 전문 회사를 불러 방제 작업이 이뤄질 거라는 얘기를 들은 퀴마는, 종족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위기를 느낀 퀴마네 종족은 하수도 배관을 타고 아파트 108호 영역으로 떠나는 대 모험을 하게 됩니다.
「내 이름은 퀴마」는 우리가 잘 몰랐던 바퀴벌레의 세계를 과학적 사실에 풍부한 상상력을 덧입혀 그려낸 창작 동화입니다. 그중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바퀴벌레의 모습은,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생태계라는 질서 안에서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글쓴이>
김수영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동화 창작과 비평을 공부했습니다. 2010년 동화 「딱지 대장」이 샘터상에 뽑혀 문단에 나왔습니다. 지금은 목동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동화 창작 모임인 ‘돋을새김’에서 어린이의 마음으로 즐겁고 신 나는 동화를 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야무진 동화 한 편이 세상을 견뎌 낼 힘을 준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이>
박영찬
서울에서 1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나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으며, 지금은 여러 종류의 책과 웹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비주얼 실험을 즐기는 한편, 오래전부터 일요일마다 MTVC(Mania Type Visual Class)를 운영, 좋은 디자이너와 그림 작가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차례>
첫 외출 12
앗, 위험해! 24
당분간 외출 금지 34
헤이! 헤이! 친구! 42
베란다 인간, 싱크대 인간 54
천적, 개미 64
레슬링 작전 76
적이 적을 물리치다 87
분해 의식 95
씩씩쿠카의 시대 105
재수 없는 날 117
탈출 126
아파트 108호 영역 140
야비한 지도자 152
같이 사는 세상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