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솔밭근린공원에 ‘숲속문고’ 설치, 27일부터 운영.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100년 이상된 소나무 1,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뤄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 시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마련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우이동에 위치하고 있는 솔밭근린공원 내에 ‘솔밭 숲속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7일(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숲속문고가 설치된 곳은 솔밭근린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옆 정자와 애솔마당 옆 파고라 등 2곳으로, 숲속문고에는 1곳 당 100여권씩 총 200여권의 책을 비치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고에 비치되는 책은 도봉도서관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게 되며,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 모두가 이용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강북구는 공원 내 문고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 향후 다른 공원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북구청 푸른도시과 관계자는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 내에 문고를 설치함으로써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들의 정신적ㆍ육체적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