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텔라님.
아버지 병명은 dlcbl 2기 였고 목, 턱밑 멍울이 자꾸 커졌다 줄었다 하셧습니다. 지금껏 전이는 없었구요.
표준항암 치료 불응 후 카티, 아주 쎈 세포항암 등 여러가지 시도했지만 곧 다시 멍울은 커졌습니다.
컬럼비 신약도 별반응도 없고 오히려 병변부위가 부어 1회차로 항암 마무리했습니다.
저희아버지는 면역항암제(예를 들면 컬럼비, 카티) 투여시에는 늘 아예 반응이 없네요. 여튼 이후에 전처치 항암 후 관해상태에서 동종조혈모 자녀 반일치 투여하였습니다. 무균실 생활도 무사히 마치고 컨디션도 금방 회복하셨어요.
그런데 퇴원후 2-3주후에 목에 또 작은 멍울들이 생기더니 예전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금방 또 붓더군요. 외래진료때 일단은 면역억제제 중단해보자해서 중단했지만, 붓기가 줄지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숙주반응이 오긴와도 그리 크게 오진않았네요.
그리고 퇴원한달만인 어제 다시 입원하셧어요. Ct 사진 결과는 아직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배쪽에도 이제는 뭔가가 보여서 이번 주말에 바로 항암 들어가기로했습니다. 처음에는 방사선으로 치료하시려했는데, 배쪽에도 뭔가보여 항암치료하신다고 하네요.
이피에스, 씨스푸란, 마지막날 시타라빈도 추가해서 항암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동종이후에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입니다. 또 동종조혈모를 몇 차례 더 시도하는 경우도 있던데, 이런경우는 또 완전 관해 후 하는 것인가요? 참으로 어려운 병이네요. 항상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버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동종휴 재발인 경우 면역억제제 중단 그 다음은 공여자 림프구 주입을 우선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림프구 주입 없이 바로 항암 들어 가시는지요? 독성 항암제 말고 폴리비 요법, 레날리도 마이드, 터퍼시타맙 등은 제안하지 않으시던가요?
65세시고 목 멍울만 크지 정말 암환자같지않으세요. 만보가까이 걸을때도 있고요. 현재 목 멍울이 너무 많이 커져 바로 항암하십니다. 레날리도는 예전에 카티 이후에 했는데 별 효과없어서 중단했고, 폴라비는 카티 전에 전처치로 했는데 그때 효과 좋았지만 3-4주 이후에 다시 멍울 생기는듯햇습니다. 터퍼시타맙은 처음 듣네요! 월요일에 정확한 사진 결과 보면서 교수님과 만나는데, 일단 급하게 오늘부터 항암제 투여 시작한 상태에요
저도 림프구 주입 얘기하실줄알았는데, 그 얘기는 안하셨습니다.. 제가 그날 현장에 같이있지않아 얘기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멍울이 너무 크고 관해상태가 아닌경우 공여자림프구 주입은 어려운걸까요?
@pillow Eshap이 센 항암제이긴 합니다. 복부 침윤이 아니면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두경부 종양은 방사선이 효과적인 걸로 알고 있는데 아쉽네요. 만약 복부가 관해되고 두경부가 여전히 관해가 안 오면 방사선 고려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밖이라 저녁에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pillow 이미 항암을 시작하셔서 공여자 림프구 주입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님께서 공여자 림프구 주입을 선택하지 않은 건 병변의 진행이 매우 빠르거나 치료가 급하다고 판단하셨던 것 아닌가 싶지만 다시 여쭤 보십시오. 관련 게시글 올렸지만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샵에 관해가 오면 계속 재발하는 목 부위에 다지기 방사선 치료는 안 되는지 여쭤 보십시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steller 어제 pet-ct보니까 목부위가 엄청 많이 번졌고 배쪽에도 아주 작은 검은 점들이 몇개 보였습니다. 주말에 마냥 손놓고 기다릴수없어 바로 항암하셨던거더라구요. 또 림프구 주입술에 대해 여쭤보니, 스텔라 님 말씀처럼, 병변 진행도 빠르고, 이식 두달만에 재발이라 동종은 의미가 없다고 보셨습니다. 이샵 2회 후 관해가 오면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도 바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난 현재 아버지 상태도 좋으시고 병변부위도 많이 줄었습니다. 스텔라님 감사합니다.
관련 자료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미 항암제를 투여 시작했으니 제가 더 찾아 보고 댓글이나 게시글로 자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항상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