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팼습니다.
벼꽃이 피었습니다.
벼가 팰때 논두렁 길을 걸으면 벼꽃에서 아주 구수한 향기가 납니다.
벼 낱알 속에는 지금 흰 진액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이 여러가지 인연에 의해 서서히 익어서 단단한 쌀이 되는 것이지요.
참으로 자연은 신비롭습니다.
저 시멘트 벽에 달라붙은 것이 뭘까요?
우렁이 농법으로 개체수가 많아진 우렁이가 저렇게 많은 알을 낳았습니다.
토종 우렁이가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저희집 화단에 핀 '나도샤프란'입니다.
얼마전부터 한 송이, 두어송이, 점점 수가 늘더니 화단가득 피었습니다.
햇살 비칠때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출처: 금음마을 불광선원 원문보기 글쓴이: 은빛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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