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으로 주말에 충주호 갔다가 경악하고 왔어요. 유람선 타려고 모인 사람 대부분이 관광 버스 타고온 산악회던데 어찌나 저질스럽게 행동하던지... 대체 중년세대의 성장기엔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러는 건지... 아님 50대 후반되면 바르게 살던 사람들도 다 저렇게 되는지... 너무 한심해 보이더라구요.
유람선 타는 줄에 서서 친구 부인 끌어 뒤에서 끌어 안고 '어이쿠 내 마누라가 아니었네. 껄껄껄 '이라는 개저씨.
지나가는 젊은 아저씨한테 사진 부탁하고서는 찍어주는 내내 '사귀고 싶다.' '내 스타일이다.'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는 개줌마.
유람선 타자마자 2층 야외자리 둘러앉아 소주 까고, 남의 짝이랑 끌어안고 춤추는 개저씨와 개줌마. 쩌렁쩌렁 트롯트 노래 틀어주는 선장님.
가족이 잠깐 선수에 바람쐬러 나간 사이에 그 많은 자리 놔두고 굳이 혼자 있는 내 옆자리 와서 추근대는 술취한 개저씨.
사람들 꽉 차 줄서서 나가는 와중에도 '죽으면 썩을 몸, 한 번 주라' 면서 지들끼리 섹드립 치는 인간들. 안 듣고 안 보고 싶어도 좁은 공간에 모여있어서 눈 버리고 귀 버렸어요.
산악회 출몰하는 국내 여행지는 피해야겠다고 다짐했네요. 충주호 아름답지만 아이들에게도 창피하고, 외국인 친구에게도 절대 추천하고 싶지않은 부끄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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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헌팅포차 다니고 클럽 다니고 그러는 애들이 늙으면 그렇게 노는 거임.
안 그런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안 그럼. 지 버릇 개 못 줌.
댓글 중---
광주조동기
낚시하는데 관광버스기사분이 가까이 오셔서 이야기 나눔. 차주차시키고 안에서 움악 틀고 개지랄중.. 기사분들끼리 이야기나눌때 산악회 운행나가는걸 똥 한차 실고 간다고 함
음주면허
마누라 염소탕좋아하는데 여조카랑둘이갔다가 다신안간다고함..여자둘이 이런것도먹냐고 계속 말걸고 술한잔권하고 어디에좋다니 색드립 계속하고 개 십할것들 곱게처늙을것이지
기러기토마토3
이건 산악회만 그러는게 아니고, 버스 대절해서 단체로 놀러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렇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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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속
예전 지리산 둘레길 돌고 버스 탔을 때 하교하는 학생들 있는데 10여 명의 남녀 등산복 입은 나이 쳐드신 분들 타서 학생 있는데도 색드립 쳐 하는 것 보고 졸라 지랄하고 중간에 내렸던 아른한 추억이 있어는 디 그것도 13년 전인데 현재에도 그 ㅈㄹ들 할 줄이야
주차는지능이다
나이가 문제일수도 있지만 인간 자체가 저런년놈들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