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올해는 토끼의 해다. 토끼는 꾀 많고 영리한 동물로 여겨진다. 그래서 토끼의 지혜가 담긴
설화들이 다수 구전된다. 별주부전에선 자라에 속아 용왕에게 간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도 기지
를 발휘해 사지에서 빠져나온다.실제로 토끼의 아이큐(IQ)는 50 정도로 거북이(20)보다 높다고 한
다.
토끼의 지혜에 빗대어 자주 언급되는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교토삼굴(狡兎三窟)’이다. 영리한 토
끼는 굴 세 개를 파놓는다는 말이다. 굴 3개를 파놓고 위험에 대비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끼에게는 늘 한가지 불명예가 따라다닌다.짝짓기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이다.
어떤 남자에게 토끼같다라고 하면 칼부림이 날 정도로 모욕적인 말이 된다. 남녀관계시 상대방은
물론 자신의 의사와도 상관없이 넣자마자 빨리 사정하는 남자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짝짓기를 가장 오래하는 동물은 뱀이 아니라 족제비로 최대 8시간이라고 한다. 수컷과의 교미를
통한 자극이 있어야 배란이 되기때문에 오래 걸린다고 한다.뱀은 평군 6시간으로 족제비보다는 짧
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부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문어도 3시간으로 길어 정력에 자신있다고 하는 남자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다.고슴도치는 2~3분
으로 길지 않다. 가시에 찔리기 때문에 오래 관계를 할 수 없는 것 같다. 곰은 곰처럼 오래할 것 같지만
의외로 1~3분으로 짧다.
코끼리는 30초에 불과하다. 엄청난 덩치와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백수의 왕 사자도 짝짓
기 시간만 봐서는 남자들이 내려 깔아도 된다. 20~30초밖에 않걸린다. 대신 자주한다고 한다. 말은 10
초로 극히 짧지만 3~5초밖에 않되는 토끼에게 꼴찌를 양보한다.
동물들의 짝짓기 시간은 모두 주변환경과의 적응과 생존의 필요성에 의해 진화해 온 결과다. 토끼의
짝짓기 시간이 극도로 짧아진 것은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한다. 다른 육식동물에게 잡혀 먹히
지 않으려면 약한 동물은 빨리 짝짓기를 끝낼수 밖에 없다.
짝짓기할때 숫컷은 물론 암컷도 모든 신경을 짝짓기하는데 집중하기 때문에 완전 무방비상태에 놓이
게 된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짝짓기를 끝내려면 수컷들은 바쁠 수 밖에 없다. 수컷 토끼의 경우 1초에
약 20회 가량 왕복 운동을 한다고 한다.
사람들도 과거 지구의 지배자가 아닌 시절에는 쫓기듯 짝짓기를 했다.불과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줄
모르는 생존본능만이 지배하던 시기에 남녀간의 사랑은 생존과 종족보존을 위한 짝짓기에 불과했다.
짧은 사랑을 나누고는 긴시간 맹수를 피해다니며 먹을 것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보니 죽음과 생이별은
일상사가 되고 그래서 슬프고 아프고 그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만들어진 DNA가 아직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남자들이 토끼 같은 조루증세를 보이는 이유
일지도 모른다. 또 사랑에 기쁨과함께 늘 슬픔과 고통이 따라다니는 것도 이런 과거의 영향때문이 아닐
까한다. 설레임과 기쁨속에 슬픔, 눈물, 그리움이 함께하기때문에 사랑은 더 아름답고 애틋하게 느껴진
다.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 Dusty Springfield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는 영국의 여가수 Dusty Springfield(1939년생)
가 1966년 발표한 곡이다.영국 1위,미국과 캐나다 챠트 4위 등을 기록했다.1970년 유명한
Elvis Presley가 '리메이크' 해 미국차트11위까지 올랐다. 199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원곡은 1965년 '산레모 가요제' 에서 입상한 '이탈리아'의 가수 'Pino Donaggio' 가 부른
'Io Che Non Vivo' (나는당신없이 살 수 없어요)라는 곡이다.
첫댓글
더스티 오랫만에 들어요
모처럼 취향이 맞았어요 ㅎ
오래된 노래지요...
더스티가 노래 잘불러 좋아합니다.
첫출석 감사합니다.
출첵!!!안산엔
~추적추적 겨울비가
내리네요 잠 안오는밤
잠시들러 짝짓기 시간에 대해
잘 알고갑니다
출석부 감사합니다
파주에도 밤새 비가 내렸네요.
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네요.
출석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오늘의 주제는 매우 강렬히 아픔과 감사함으로 다가 옵니다
가끔~동물의 필사적인 생존과 죽음을 다룬 내용의 유트브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오늘의 노래는 계속 듣게 되네요.
오래전에도 불현듯 들으면서 ....
제목과 멜로디와 애절한 노랫말과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음성으로만으로도 ~
진한 아픔과 절심함이 느껴지기에.....
올해가 토끼해여서 겸사겸사 한번 다뤄봤습니다.
지구에 사는동물들 모두 적자생존한 존재들이니
경이롭습니다.
오래된 곡인데도 촌스럽지않고 우아하게 들립니다.
@비온뒤 화솔방에 비온뒤님이 함께 하셔서~ 든든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ㅎ
출석합니다.
모슬포님 출석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오랜만에 화솔방 출석해요.
요즘 어쩐지 화솔방과는 거리감이 듭니다.
모임 위주의 화솔방에 참여를 못 하다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리진님 그런 말씀하지마시고 여긴 다 공통된 하나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아자나요 거리감같지 마시고 자주 오세요 같이 울고 웃자고요~~~~ㅋ
예전보다 올라오는 글도 많아지고 조금 복닥거리기도 해서 그런가
아니면 산천은의구한데 ..게시판은 늘 마찬가진데 인걸이 없어선가요..
거리감을 없앨 수 있는 좋은 의견 있으면 방장님께 제안하시죠...
리진님~
리진님은 모임애 안나오셔도
그 만큼 이상의 소통과 공감을 우리 서로 주고 받잖아요.
그러면 되는 거지요.
더 자주 오세요..
우리 모두여~^^
출석합니다.
아리마님 출석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나국화1님도행복한 주말되세요.
출석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게 봐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이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토끼, ㅎ
1년에 12번 새끼를 낳을 수 있다던데...
재밌는 말씀 들으며
토요일 출석합니다~^^
그래서 토끼는 다산(多産)을 상징하나봐요...
요즘은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출석 감사합니다. 멋진 주말되세요..
출~~석
어젯잠도 거의 꼬박 새우다 싶이 하고 출근하며 버스안에서 출근글을 씁니다 우리 모두다 한울타리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토닥거려주어서 난 무척 행복합니다
출석소리가 우렁찹니다.
건강하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솔로들끼리 격려하고 공감하는 공간을 만드는데
병선님이 일조하고 있습니다.주말 편히보내세요..
모든 생명체중에 오직 인간만이 짝짓기 하면서 쾌락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산의고통과 자녀 양육의 부담으로 안합니다 그러면 멸종하기때문에 신이 쾌락으로 유인하는겁니다 그게 얼마나 강한지 관리 잘못해서 성욕으로 망한사람 많이 있지요 ..... 좋은노래와글 감사합니다
남자는 세 끝을 조심하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혀끝, 손끝, 거시기 끝...
피터팬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그래도 순하고 착하게 보이는
토끼예요 아침에 건강검진 받고
왔습니다 왜 마취가 안돼요 하니까
끝났데요~~ㅎㅎ 출석부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잘하셨습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게
만수무강에 이롭죠..
출석 감사합니다. 소정님도 넉넉한 주말보내세요...
늦게 출석합니다
토끼해를 빛내 주시고
아름다운 음악도 올려주시공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어요~^^
천년홍님 출석 감사합니다.
커피도요...잘마실게요..
올해 좋은 분 만나세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출석 합니다
출석 댓글들을 쭉~
읽다보니
저도 리진님 댓글에
공감이 확 갑니다
왠지 ᆢ
원주와 용평에 계시다보니 그런 가요...
언제 허심탄회하게 방장, 운영위원님들과 화솔방의 발전방향에 대해
얘기 한번 나누시죠....
날풀리면 원주에서 벙개한번 갖자고 방장님에게
건의해야겠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누앨님 왜그러실까요?
누엘님 울방의 스타이신데..뭐 그리 섭한 말씀을요..
.
모임에 안나와도 이렇게 글로 소통하고 있으니 되자나요
그런말씀 하지마사고 자주 들어오셔서 소식 전해 주세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것은....
사람입니다
왜?
시도 때도 할 수 있으니까유
각자의 시간은 자유..
몇초부터~~~1시간~2두시간 까지 한다네요
동물과 달리 발정기가 없으니..
젊은 때는 마음먹으면 준비가 됐는데
요즘은 마음먹어도 준비도 잘 않될 것 같다는...ㅎㅎ
출석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