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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와 나랑은 ^*^ | |
번호 : 33801 글쓴이 : 베로니까 |
조회 : 46 스크랩 : 0 날짜 : 2006.12.31 04:59 |
콤을 치는 방 앞의 컨서버터리의 지붕을 치는 빗소리.. 바람 소리..
일부러 세상과 차단을 하고 밖에 나가지 않은 토요일 ..30일 하루가 널널하다.
오늘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인데...송년 잔치, 이사회.. 총회.. 내년 이사를 이젠 안한다고 하였으니 여러 핑계를 마련하여 불참하고나니 조금 기분이 그러더니 오늘은 한결 자신의 결정이 개운하다...
2006년, 사장님이 회장이 되시면서 나도 덩달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각자 다른 개성들과 다른 사생활과 또 인격들로 정말 힘들었다...
그 와중에 내 책을 한 권이나마 출간하기를 결정하였고, 두 번 그 일때문에 한국을 방문하였고...
만감이 교차되는데 오늘 새로 세를 들어 온 온 경상도 청년이 문을 두드린다... 모두 밖에 나가 정이 그리웠나보다..
2주전에 한국에서 왔는데 영국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는데 아마도 한국 음식을 못먹어본 것 같고, 짐을 보니 라면만 한국에서 잔뜩 가져와서 끓이고 있던 미역국을 한사발 내밀었다..
청년이 미역국 맛에 감동하더니 한마디한다.. "고양이가 참 이상해요.. 오라고 해도 안오고 다른 식구에게도 안가고 그저 주인 아줌마 옆에만 빙빙 도네요. 소리도 없고요..."
우리 애니는 언제나 내 곁에만 있다.. 나도 왜 그런지 모른다. 내가 콤치면 옆 테이블에서 자고 반찬만들면 녹음기 위에 있고 목욕을 하면 목욕탕 앞을 지킨다...ㅎ
그래도 앤인 애니가 좀 내성적이긴 하지만 나만 여겨주니 기분이 짱이다... 애니야..... 너 새해가 무엇인지 아니?
사담 후세인을 보아하니, 세계는 모든 복수를 완결이라도 하려는듯 연말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님 새해의 첫순간부터.. 혼란의 구렁텅이로 치닫기만 하고,
또 한국의 정계는 이제 본격적으로 서로의 이권을 위해 살기등등한 본연의 얼굴들을 내밀고 경합을 시작할 것이다. 토니 블레어는 여당에서 밀어내서 권좌에서 이미 물러나 사무실 밖에서 일을 보는 듯한 표정이고..
그 통에도 복싱데이(26일)부터 50%이상의 세일이 시작되면서 모든 광고는 세일 세일을 부르짖고 ........!
아무 것도 모르는 내 앤은 곁에 잠들어 있다 ㅎㅎㅎ ^*^
박 혜경 30.1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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